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 - 기도와 성령의 사람 앤드류 머레이의 내적 삶의 회복
앤드류 머레이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



 이 책의 저자인 앤드류 머레이는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라고 불린다. 그는 우리에게 낯선 인물이 아닐 것이다. 여러 책을 통해 꽤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령님과 기도, 영성과 관련된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귐의 영성', '그리스도를 아는 성령 충만의 영성', '거룩함을 회복하는 회복의 영성'. '믿음을 세우는 말씀 능력의 영성' 이렇게 총 4부로 구성 되어 있다. 각각의 큰 주제에 맞게 작은 주제가 배열 되어 있다. - 단, 개정전판은 35개의 주제가 정해진 규칙 없이 마구 배열 되어 있다. 그렇기에 개정판이 보기 좋고, 전체 내용을 한눈에 살펴보기 편하다.

 4부로 구성 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개인의 신앙 회복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 준다. 그리고 기도, 말씀 등 기본적인 신앙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가르쳐 주고 있다.



 마음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읽은 까닭인지 아니면 번역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인지 - 전자의 이유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 초반에는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한 번 읽고 대충 이해는 되었지만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 같은 부분을 재차 읽어야 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일이 줄어든 것을 보니 아무래도 본인의 마음이 정돈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이 책은 큰 감동은 없다. 왜냐하면 감동을 위한 책이 아니라 흐트러진 우리 내면의 질서를 바로 잡아주기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교과서 같은 내용이어서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감동은 없지만 내면의 질서와 기초를 잡아 주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잘 읽으면 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내면 상태는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과 기도에 대한 자세 등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때 '선데이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이 말은 단지 주일 하루, 일주일에 한 단 차례 잠깐 예배 드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비꼬는 말이다. 이 말이 처음 돌기 시작 했을 때는 그러한 이들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가 아니라 매우 많은 수가 그에 해당한다. 왜 그럴까? 개인의 신앙 생활이 무너진 까닭이다. 일주일 중 하루에 한 번 예배 드리는 걸로 신앙 생활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서 각자 영적 생활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이것을 거부하면 당장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처럼 보일지라도 내면 세계가 차츰 무너져 결국 가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구원 받을 줄로 확신을 했으나 생의 마지막에 가서 당황하고, 후회 하게 될 것이다.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더욱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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