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 - 거룩의 본질·장애물·난관·근원 Coram Deo 코람데오 시리즈 1
J. C. 라일 지음, 장호준 옮김 / 복있는사람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원래 구입 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자신에게서 거룩의 흔적을 볼 수 없고, 거룩을 위한 조금의 노력도 없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거룩이란 무엇인지 깊게 묵상하고, 거룩울 추구하고자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저자인데 다른 책에서 인용되는 것을 보니, 그렇게 단편적으로 판단하건데 꽤 탁월한 저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총 20편의 설교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설교 방식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과 같이 성경 위주입니다. 이야기를 관심을 끌만한 예화로 치장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성경으로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그래서 더욱 성경 말씀과 설교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의 설교 방식이긴 하지만 오늘날 설교자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설교가 '거룩'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거룩이란 무엇인가? 거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거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이렇게 거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대신 거룩한 자의 모습, 거룩하지 않은 자의 모습 등과 같이 거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합니다. 게룩에 대해 에둘러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 함으로 거룩이란 어떠한 것인지 알려 줍니다. 그래서 말씀을 따라 묵상하면 거룩함이란 어떠한 것인지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묵상 없이 읽는다면 거룩에 가깝게 접근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서 살짝 언급 하였듯이 저는 거룩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거룩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거룩에 대한 뜨거운 갈망이 생겼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거룩해지자'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여전히 거룩을 외면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점점 그리스도인의 삶과는 멀어지는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점점 무관한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거룩을 향한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다 정결한 영혼을, 보다 온전한 모습을 갖기 위해 분투하며 그것들이 채워져 가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고, 이것이 거룩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