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3판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3
E. H. 카 지음, 권오석 옮김 / 홍신문화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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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로는

 

  "인류 사회의 흥망과 변천의 과정. 또는 그 기록"

 

이라고 한다. 저명한 역사가인 에드워드 카(Edward Hallett Carr)는 그의 책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고 말했다. 기존의 역사가들의 역사에 대한 견해를 비판하는 말이다. 정치인이자 사학자였던 카는 그 책 - '역사란 무엇인가'는 카가 모교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한 연속 강연을 하나로 묶어 출판한 책이다. - 에서 역사가들의 기존의 관점을 반박한다. 그것을 통해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어 준다.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역사를 어떻게 연구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읽고나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얻게 될 것이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 (반박의 여지가 있는 말이지만) 인류의 역사는 반복 된다는 말과 같이 - 역사는 미래의 이정표이다. 그것은 미래의 단초를 제공한다. 역사에는 역사가에 의해 가치가 있다고 판단 되어 선택된 내용만 담기지만 어쨌든 그것은 미래를 대비하고,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니 미래를 대비하고, 설계 하기도 전에 어쩌면 역사에 의해 미래가 결정 되는지도 모른다.

 

 나는 미래를 역사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미래는 역사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투영이라고 본다. 미래는 역사의 영향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역사가 미래를 100%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렇기에 개인이든 국가든 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누구도 역사를 절대적으로 바라 볼 수는 없다.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이 상대적인 까닭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대함에 있어서 최대한의 합리적 기준과 보편성을 적용해야 한다. 그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역사를 연구하고, 현재를 살아갈 때에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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