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을 아는가? - 하나님과의 관계와 구원에 대한 분명한 확신
튤리안 차비진 지음, 장택수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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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사랑이시다. 자비로우시다. 화를 내신다. 질투하신다. 인내심이 많으시다. 전지전능하시다. 무소부재 하시다." 등.

 

 이렇게 하나님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하나님을 진정 안다고 할 수 없다! 

 

 상대를 '아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다. '상대에 대해 아는 것'과 '상대를 아는 것' 이다. 전자는 단지 그 사람에 대한 성격이나 특징 등 '피상적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고, 후자는 내가 그 사람의, 그리고 그 사람도 나의 인격과 마음 등 '내적 상태' 아는 것이다. 앞에 것은 '정보 습득'을 통해 가능하고, 후자는 '친밀한 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 마디로 상대에 대해 아는 것은 '지식적인 것'이고, 상대를 아는 것은 '관계적인 것'이다.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상대를 진정으로 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할 때는 대개 그분의 속성에 대해 아는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하나의 재료이지 완성품이 아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교회와 일상에서의 예배, 개인 묵상 등을 통해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비로소 하나님에 대해 진정으로 조금씩 알 수 있다.

 

 

 ' 나는 하나님을 아는가?'

 

 이 책은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생기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손자인 튤리안 차비진이다. 총 11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하나님과 관계를 쌓아가면서 하게 되는 착각과 확신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크게 하나님을 아는 문제와 구원의 확신 문제로 나눌 수 있다. 그 내용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초신자와 그분과의 관계를 착각하고 있는 기신자가 읽으면 좋을 것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가독성이 좋으니 읽는데 부담이 없을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 대해 잘 안 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지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마저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 하나님에 대해 알고, 그분과 관계를 쌓아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려고 하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그분을 진정으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해 잘 알아야 그분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고,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잘못된 확신에 빠져 그분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지 못하고,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만 하는 바르지 못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결국 구원이 아닌 멸망으로 자신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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