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영을 받는 법
R. A. 토레이 지음, 조계광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여호와를 힘써 알자는 호세아서의 말씀이 생각난다. 부정한 이스라엘에 대한 그 외침은 오늘 우리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이 나라 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 또한 부정한 이스라엘이 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을 알기를 힘쓰지는 않고, 이 세상의 쾌락을 즐기기에 급급하다. 이 세상의 헛된 것들을 쫓기도 벅차다.- 물론 참된 그리스도인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 그러니 어찌 하나님을 알아 갈 시간이 있겠는가?

 

 

 

 '진리의 영을 받는 법'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한 책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설명함으로 그분과 참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다. 전자는 관계적인 것이고, 후자는 지식적인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가능하고,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은 학습을 통해 가능하다. 이 책은 후자인 하나님에 대해 알도록 돕는다. 그럼으로써 그분을 이해하게 한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여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데 초석을 마련해 준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책의 제목이다. '진리의 영을 받는 법' 이라는 제목을 보면 가장 먼저 - 진리의 영이신 - 성령님과의 교제를 다루는 책이라고 추측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강조하는 책이다. 하나님에 대한 풍성한 지식을 제공하는 책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돕는 책이다. 따라서 제목과 내용이 상당히 엇나갔다. 물론 넓은 관점에서 본다면 제목이 반드시 틀린 것만은 아니지만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인 R. A. 토레이의 파이어 시리즈를 이어나가려다 보니 빚어진 문제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내용은 참으로 귀하고 귀하며 어렵지 않으니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공부함으로 그분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하나님과 교제를 나눔으로 그분에 대해 진정으로 알도록 해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것을 게을리 함으로 점점 하나님의 바람과 동떨어진 삶으로 변해가고 있다. 부정한 이스라엘과 진배없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자식들의 또 다시 부정한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자식의 당연한 도리이다.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분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점점 자라가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그분을 알기를 더욱 힘쓰고, 그분과 교제를 나누라! 그분은 언제든 자식을 환영하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