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성경적 성령론
에드윈 H. 팔마 지음, 최낙재 옮김 / 개혁주의신행협회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기독교의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은 한 분으로서 이것을 신학 용어로 '삼위일체'라 칭한다. 그런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있다. 모두들 성부, 성자 하나님은 예의를 갖춰 공손히 부른다. 하지만 성령 하나님을 부를 때는 단지 호칭만 부르며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 성령 하나님도 성부, 성자 하나님과 동격이신데 이 무슨 일일까? 이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일일 것이다.

 성부, 성자 두 하나님에 대한 연구와 가르침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성령 하나님에 대한 것은 많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그분에 대한 성도들의 지식은 매우 얕고, 오해가 많다. 성령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니 성도 자신이 겪는 일에 대해 혼란을 느끼기 일쑤이다. 삼위 하나님 중 우리 곁에서 우리의 일을 직접 주관하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그분만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역사하신다. - 직접이라는 말에 유의하여 성자, 성부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는 오해를 하지 않길 바란다. - 이것을 알지 못하고, 이것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분을 계속 홀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성령님에 대한 성도들의 지식이 풍성해지도록 돕는다. 그분은 어떠한 분이신지, 그분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지 성경적으로 명확히 가르쳐준다. 은사 체험 등을 통해 알게된 성령님이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알려준다. 그렇기에 성령님에 대해 바른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신학 책이기에 평신도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지만 성령님에 대한 바른 앎을 위해서 그 정도의 어려움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성령론에 대한 총체적 지식을 담고 있기에 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성령론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습득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따라서 성령론에 대한 입문서로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성도들이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안다. 하지만 우리와 날마다 함께하시는,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분이신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러한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모쪼록 성자 하나님과 성부 하나님에 대한 앎만을 추구 할 것이 아니라 우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계신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도 잘 앎아 그분과 더욱 가까워지고, 그분의 역사에 대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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