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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기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조태성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기독교 신앙의 외적 행동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와 말씀이다. 그 두 가지를 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그 두 가지를 빼고 무엇을 해서도 안 된다. 그럼에도 많은 신자들은 그리 중요한 두 가지를 등한시 한다. 아니 중요한 줄 알면서도 가까이 하지 못한다.
둘 중 어느 것을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없지만 특히 기도는 하루라도 거르면 안 될 정도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의 말을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의사 소통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교제의 수단이다. 그러나 그것은 노력 없이는 진정한 대화가 되지 않는다. 대화가 아니라 나의 생각만 일방적으로 늘어놓는 통보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진정한 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리 되도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그것을 이룰 수 있을까? 여기 한 책에서 그 방법을 잘 알려 준다.
'임재기도'
라는 제목의 이 책은 얼핏 보면 주제가 '기도'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 책의 목적은 내 안에 하나님의 '임재'를 이루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 방법으로 여러 기도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도는 찬양을 통한, 성경을 읽고 쓰는 것을 통한, 그리고 책을 통한 또한 묵상, 관상, 침묵 등을 통한 기도이다. 그 기도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는지, 그분과 교제를 할 수 있는지 기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기도의 방법, 우리가 할 수 있는 왠만한 기도의 방법은 전부 소개한다. 단순히 이러한 것들이 있다가 아니라 앞서 말했듯이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함으로 우리가 실제에 옮길 수 있도록 친절히 돕는다.
내용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이 100% 성경적인 방법들이라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성경은 기도 지침서가 아니기에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을 모두 이용해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을 기도는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이들이나 누구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내용이 어렵지 않기에 바로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꾸준히 하지 않으면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이 아무리 좋다 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본인도 하나님의 임재를 무척 갈망한다. 그분과 교제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다. 그래서 평소에 길을 갈 때 그분과 대화를 한다. 자연을 통해 그분을 노래하고, 그것들을 통해 그분을 느낀다. 그러나 깊은 관계로 나아가지는 못한 느낌이다. 나의 말만 전할 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것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임재기도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본인이 모르던 기도의 방법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하나님과 어서 깊고, 많은 교제를 나누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분과의 교제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게 되었다. 가자! 그분과 교제를 나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