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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도구상자 - 우리 삶에 의미를 주는 위대한 철학자 50명의 명언들
라이너 루핑 지음, 강윤영 옮김 / 청아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현재 우리나라는 기초 학문을 경시하고 있다. 아니 천시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되는 인문, 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매우 부족하다. 물론 예능 쪽보다는 덜 하긴 하겠지만 경중을 따졌을 때 인문, 과학에 대한 적은 투자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그렇기에 그쪽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먼 미래를 봤을 때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것은 곧 학문계에에서 세계 주류로의 진입을 막는 것이다.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인문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학문은 철학이다. 특히 서양 철학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 되었다. 그것이 왜 그리스에서 시작 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어쨌든 철학은 매우 오래된 학문이다. 그것은 오랜 시간 인류의 정신을 지배하였다. 물론 아직까지도 그러하긴 하지만 그와 함께 시작된 과학이 인류의 모든 것을 쥐게 되고부터는 시들해진 느낌이다. 많이 무시되고 있다.
역사가 오랜 만큼 인류사에 등장한 철학자들은 매우 많다. 그중 철학의 비전공자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철학자는 단연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일 것이다. 그들은 심심치 않게 언급이 되는데 그만큼 철학사에 수놓은 그들의 궤적과 업적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철학자들은 인간의 근원 등을 캐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할까 싶은데도 그들은 쉬지 않고 생각하며 고민한다. 진리를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후 자신의 업적을 명언으로 압축하여 사람들에게 전한다.
이 책은 서약철학자 중 대표격인 사람 50인을 선별하여 그들의 명언을 담았다. 단지 그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명언을 통해 그들 철학의 내용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삶의 의미를 이야기 한다. 흔히들 철학은 어려운 학문으로 간주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철학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 준다. 철학자들의 명언을 간결하게 재해석하여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든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아쉬운 점은 내용이 너무나 간결하다는 것. 명언에 대한 해석이 너무 얕고, 간단하다. 삶의 의미와 이해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짧다. 그래서 아쉽긴 하지만 책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내용의 충격은 달라질 것이다. 각자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책이 전하는 교훈의 깊이와 강도는 다를 것이다. 즉 각자 읽기 나름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인간만이 세상을 바라보고 감탄할 수 있으며 그것을 찬양할 수 있다. 그것이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별 짓는 기준이다. 그렇게 동물과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라는 독특한 존재가 사유하지 않는다면 본능만 있는 동물과 다름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생각을 않으면 동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생각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돌아보고 비교하며 자신을 발전 시켜왔다. 그것이 인간의 미래를 결정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정지하고 있다. 인간다움을 포기하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내버려 두고 있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생각만 하고, 행동을 안 하면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을 하면 더 나은 미래를 이룰 수 있다. 생각은 인간에게 주어진 신의 최고의 축복이자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