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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성장을 향한 갈망 - 영분별과 영적성장을 위한 영성훈련 지침서 ㅣ 영성 훈련 시리즈 1
김현배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에베소서와 디모데서 등 성경 곳곳에 신자들의 영적 성숙에 관한 말이 나온다. 오늘날 교회 생활을 하는 교인 중 영적 성숙, 영적 성장을 갈망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모든 교인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대신 많은 교인들이 그것을 갈망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위해 실질적으로 열심히 훈련과 노력을 하는 이는 얼마나 될까라고 물으면 어떠한 답이 나올까? 아마 '별로'라는 답이 나올 것이다. 정확한 통계에 의한 추산이 아니라 순전히 감에 의한 추산이긴 하지만 얼추 맞는 답일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교인들이 영적 성숙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 교인 수 천만을 자랑하는 한국 교회가 오늘날과 같은 한심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적 성장은 크리스천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적 성장 없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어린 아이가 제 부모를 봉양한다는 것과 같은 말도 안 되는 모습이다. 아이가 어찌 부모를 섬긴다는 말인가? 그럴 수 있을 만한 지적, 선체적 능력이 전혀 없기에 그것은 결코 불가능하다. 그와 같이 영적으로 미숙한 크리스천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그럴 만한 능력이 없기에 온전한 섬김이 불가능하다. 더 나은 섬김, 온전한 섬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럴만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 반드시 영적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성경에 그에 대한 체계적인 방법이 명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위해 노력한 많은 선배들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
시중에 영적 성장에 관한 책이 많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추상적인 말들만 늘어 놓고 있고, 실질적이며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은 상당히 부족하거나 과장하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방법론을 다루는 책은 흔하지 않고, 누구도 그것을 제시해 주고 있지 않다. 그것은 방법을 제시하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일 것이다. 왜냐하면 분명한 검증이 없는 방법론은 있으나 마나한 것, 매우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영적성장을 향한 갈망'이라는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정확히 말하면 영분별을 다루는 책이다. 영분별을 하여 대적들에 대항하는 능력을 기르고, 마침대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이끄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영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기에 이 책은 영적 성장을 돕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은 영적 성장을 매우 갈망하기에 그것을 위한 방법을 찾아 다녔지만 본인의 노력 부족인지 그 방법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적절한 시기에 보내주신 지인과 이 책을 통해 영적 성장을 향한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 책은 앞서 말한 영분별 방법과 대적들에 대적하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상당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므로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른다면 그 능력을 제대로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저자 본인이 직접 경험하여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돌보는 교인들과 그 외에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방법이기에 검증 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믿을만 하고, 상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그에 대한 교과서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단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교과서는 전문서적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이다. 알아야 할 부분만 짚고 넘어가는 것이기에 더 자세한 부분은 참고서를 참고하거나 자신이 직접 실천해가며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그것을 보완해야 한다. 보완은 이 책의 저자나 자신의 목회자 등에게 받으면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참고하되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기만 하고, 연습과 행함이 없으면 결코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그러면 절대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없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성경을 많이 읽고, 말씀으로 자신을 채우라는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연습을 하나마나 일 것이다. 그것은 단지 자기 좋으라고 하는 자기 만족일 뿐이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한 진정한 영적 성숙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