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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오브 워십 - 예배 팀 모집에서 효과적인 예배 인도까지
그레그 시어 지음, 강명식.캠퍼스워십팀 옮김 / 예수전도단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교회에서 장차 사역을 하겠다는 남자 청년들에게 어떠한 사역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목회를 제외하고, 찬양 인도자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온다. 찬양 인도는 그만큼 선망의 대상이다. 왜 그럴까? 찬양 인도는 목회보다 좋아보인다. 찬양 인도는 목회보다 쉬워보인다. 물론 모두가 그것에만 혹해서 찬양 인도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찬양 인도는 멋있어 보이고, 비교적 쉬워 보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것에 혹한다. 그러나 찬양 인도는 결코 쉽지 않다. 남에 떡이 좋아 보이는 법이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의 좋아 보이는 모습 그 뒤는 말도 못할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현실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은 늘 드러난 좋은 모습에만 혹한다. 진지한 고민은 해보지 않은 채 말이다.
찬양 인도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음악적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경영 능력, 기획 능력, 리더십 등 단순히 노래만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로 팀을 유지하고, 예배를 기획하고, 찬양을 인도해야 한다. 좋아 보이는 떡이 먹기도 좋지만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예배에 관한 책은 많다. 그것들은 예배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자의 자세 등을 알려 준다. 그런데 예배 인도자에 관한 책은 별로 없다. 더욱이 찬양 인도와 찬양팀 사역에 관한 책, 팀 유지와 찬양 인도에 대한 실제적 매뉴얼 형식의 책은 없다시피하다. 그러던 차에 마침내 필요한 책이 출간 되었다.
'아트 오브 워십'
이 책은 찬양 사역에 대한 매뉴얼 형식을 띄고 있다. 내용은 총 8챕터로 구성 되어 있다. 예배 환경 조성, 팀 조직, 곡 선정, 예배 기획, 세션, 편곡, 리허설과 예배 인도 등 예배와 예배팀 전반의 관리 및 유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추상적이지 않다. 실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찬양 사역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몇몇 부분에 있어서는 구체적이지 않고, 개략적이다. 그것은 분량의 한계와 책의 목적상의 이유로 인함이니 충분히 감안 할 수 있을 것이다. 찬양 사역에 관한 실제적인 책이 없는 현 실정에서 이 책의 출간은 참으로 반갑다. 참으로 귀하다. 드디어 원하던, 필요로 하던 책이 출간 되었기에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찬양 인도자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드러나는 자리, 화려해 보이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자신을 내세우고자 하는 유혹에 쉽게 이끌린다. 따라서 참으로 조심해야 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자칫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사역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찬양 인도는 앞서도 말했듯이 단순히 노래만 잘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목소리가 좋다는 이유로, 노래를 잘 한다는 등의 이유로 갑작스레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상황에 의하여 당장 할 사람이 없기에 하게 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찬양 인도자는 팀을 유지 및 관리해야 하고, 교회 실정에 맞는 찬양들을 선별하여 불려 지게 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이만저만 많은 게 아니다. 필요한 능력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실력과 영성이 겸비 되어야 한다. 자신을 꾸준히 계발해야 한다. 끊임없이 낮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