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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관주 성경전서 - 개역한글판 - 독일성서공회, HGO73E, 하드커버,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한
대한성서공회 편집부 엮음 / 대한성서공회 / 1997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성경은 신학 수업을 위해 산 성경이다. 그런데 본인의 실수로 잘못 구입하였다. 개정개역판이 없는 줄 알고 개역한글판으로 구입 하였는데 알고 보니 개역개정판도 있었다. 하지만 개역개정 4판이 아닌 3판이기에 아쉬움은 덜하다. 물론 4판과 3판의 큰 차이는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은 독일성서공회 해설판 관주를 담고 있다. 해당 관주는 알아주는 공인된 관주이다. 따라서 그것을 보면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러모로 도움이 된다. 그런데 본인에게는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설명은 좋은데 그 양과 깊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이 관주보다는 '톰슨 2 성경 주석'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성경만 보고서는 성경을 다 이해할 수 없다. 주석의 도움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리고 어느 주석이든 그것 하나만으로는 온전한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러니 이것저것 비교하며 보는 것이 좋다. 따라서 본인은 이 관주 성경과 앞서 말한 톰슨 2 성경 주석, 그리고 QA 성경을 함께 본다. 세 주석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는다.
성경은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정말 그럴까? 사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아무나 읽고 이해할 수 없는 책이 성경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성경은 수천년 전에 씌어진 책이기 때문이다. 그 긴 시간적 괴리는 시대적, 문화적, 사상적 차이를 낳았다. 따라서 그것들을 모두 알기 전까지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거기에 언어적 차이는 이해의 어려움을 한층 더한다. 그럼에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읽어야 한다. 모르면, 이해할 수 없으면 읽고 또 읽어서,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거기에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바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