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위에 능력
T. F. 테니 지음, 김은애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 사람들은 능력을 원한다. 어느 분야에서 어느 능력을 원하든 능력을 갈망한다. 그런데 그 능력이라는 것은 결국 권세와 연결된다. 능력은 곧 권세인 것이다. 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권세인 것이다. 

 사람들은 능력을 얻기 위해, 권세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렇다면 권세가 무엇인데 그렇게도 눈독을 들일까? 그것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다.

 '자유'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자유를 잃었다. 아니 그들은 뜻하지 않은 자유를 얻은 대신 진정한 자유를 잃었다. 유일한 능력이신 그분의 아래서 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잃고 말았다.



 이 책은 잘 알려진 '다윗의 장막'이라는 책의 저자인 '토미 테니'의 아버지 'T. F 테니'의 책이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능력이란, 사전을 인용하여 ‘어떤 일을 수행하거나 효과적으로 행동하기 위한 힘이나 자격!’ 이라고 정의한다. 그러한 능력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 안에? 아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에게 있다! 하나님은 능력의 근원이시다!
 그러면 내용을 살짝 엿보자.

 내용은 크게 '작은 내게 찾아오신 능력'과 '크게 역사하시는 능력', 이렇게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3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와 2부 그리고 그 아래 각 장(章)들은 서로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하는지로 이야기가 모아진다. 그분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에게 선행되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일러준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나름대로 착실하여 설교깨나 듣고, 신앙 서적을 어느 정도 읽어 왔다면 다루고 있는 내용이 완전히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많이 보고, 들었을 것이다. 알고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도 다른 책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저자만의 문체와 표현 방법으로 인한 차이를 이야기 할 수 있다. 같은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거나 살짝 다르게 설명하여 그로 인해 새로운 느낌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내용이 원했던 만큼 그리 깊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읽는데 막힘없이 금새 읽을 수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이야기해 주고 있어 유익하고, 내용도 받아들이는 데 불편함 없이 무난하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함으로 최초의 사람이 잃은 자유와 능력을 우리에게 회복시켜 주셨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것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이들에게 허락하신 그 능력을 아직까지도 일부만이 누리고 있다. 전체에서 소수만이 경험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능력을 사용하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데 필요한 마음의 자세와 행위가 수반되지 않은 까닭이다. 더러는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또 누구는 알고도 어떠한 이유에서든 행하지 않는다. 아니면 알긴 아는데 제대로 모르거나, 아예 관심이 없다. 

 어찌 되었든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하여 흐르게 하는 것이다. 주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회개가 필요하고, 그런 후 예배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해야 한다. 그럴 때에 마침내 원하는 능력을 취할 수 있다.  

 능력을 회복하여 우리의 부름받은 목적을 성취해야 한다. 주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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