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음
김창영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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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에서 말하는 내용 중 다른 것은 모두 제하고 단 한 가지만 남기라 하면 당연히 '구원'을 남길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 왜냐하면 '구원'은 기독교의 핵심이고, 기독교를 한 마디로 정의 할 수 있는 말이며 그것이 기독교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구원'을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으셨고, 죽으신 것이다!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의 세계종교별인구 자료(2000년 기준)에 의하면 세계 개신교인은 3억 6000만명으로 나와있다. 그런데 과연 그들 중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구원의 확신은 있지만 구원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아는 이들은 몇 명이나 될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은 추측하기로 전체의 절반도 채 안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신자들이 '구원', '구원' 하지만 정확하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대개는 막연하게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고 있다. '구원', '구원'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고 있다.

 나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몰랐다. '구원'은 어떠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받는 것이다 알고 있긴 했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왜 신자들이 '구원'에 대한 막연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따른다면 한 마디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덧붙인다면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일주일간 쉴 새 없이 설교를 한다. 그런데 세속적인 설교를 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목회자는 전체로 봤을 때 그리 많지 않다. 가벼운 설교, 신자들을 만족시키는 설교가 유행인 것 같다. 진리를 외면하는 그들 덕분에 많은 신자들이 진리에 대해 잘 모른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에 대해서 잘 모른다. 문제는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다.

 모르면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함에도 누구도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첫 째로는 무엇을 알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고, 둘 때로는 관심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로 인해 진리의 선한 싸움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다.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 취지가 퇴색된 느낌이다.



 '구원'에 대해 설명하는 이 책은 개인적으로 같은 주제를 다룬 그 어떤 책들보다도 더 명쾌하고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구원이란 무엇인지, 구원이란 어떻게 받는 것인지 등에 대해 이 책만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간단하고도 확실하게 다룬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만큼 이해하기 쉽게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구원이란 무엇인지 설명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구원의 필요성'을 필두로 그 본질과 방법 등을 다룬다. '구원'에 대해 일련의 순서에 따라 매우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였다. 그래서 이 책 한권을 떼고 나면 '구원'에 대해 선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교단, 교파로 나뉜 이유는 한 진리에 대한 다양한 견해의 차이 때문이다. 구원관이라고 그것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몇몇 내용은 수긍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구원'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 분명히 도움이 되었기에 이 책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구원'에 대한 분명한 지식이 없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구원'에 대한 지식이 있어도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돌이켜 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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