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막아서면 저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아무도 나를 치고 가지 못한다. 타인을 해치려는 사람은 자신을 걸어야 하므로,
세계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만만해하지만 생각보다 취약하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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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뉴스는 서해안에 떠내려온 말뚝들에 대한 것이었다.
전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썰물에 몸의 일부를 드러낸 말뚝들의긴 대열이 장의 머릿속에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누구와 함께말뚝을 보러 갔던가? 금세 스틸 컷처럼 그때의 장면이 떠올랐다.
다른 많은 좋고 아름다운 기억과 마찬가지로 그의 곁에는 해주있었다. 죽은 사람이 먼 바다로 나가 말뚝이 된다는 전설이 안내판에 적혀 있었다. 다큐멘터리에서 본 말뚝의 모습은 조금 으스스하기도 했다. 목질화된 몸통과 팔다리에 해조류와 패류가 붙어있었다. 어쨌든 평범하게 묻히거나 태워지는 것보다 모양새가 근사해 보였다. 머리를 땅에 처박고 거꾸로 서 있는 동안 단단해진 몸 사이로 물고기가 돌아다니는 상상을 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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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매불쇼에서 김경일 교수를 알게 되고


궁금증이 생겨 벌써 3권째 읽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김경일 교수는 글보다는 말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앞서 읽은 책들보다는 뒤에 나온 책이


가독성이 높긴 하다. 


(글도 쓰면 쓸수록 늘긴 느나 보다.)


내가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내 삶에 느슨하고 얕은 관계를 좀 더 만들 필요가 있겠다. 


20260129


p.s : 도서관에 오니 비로소 나의 일상이 회복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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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고 장은 생각한 일이 있다. 누구나조금씩은 불행하고, 가장 불행한 사람조차 끊임없이 불행하지만은 않으므로 호들갑 떨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마침내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행이 찾아왔을 때 장은 불행이란단어가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는 데 한참이나 모자람을 깨달았다. 지난날의 견해가 오만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대신 불행의 일부를 감경받는다면 반드시 그렇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무도장의 불행을 덜어 가려고 하지 않았다. 장은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게 전부 내 것이라고? 이렇게나 크고 많은 것이? 이 정도불행이면 모두가 함께 나눠야 공평하지 않은가? 비록 내가 누군가의 불행을 나눠 가진 적이 없더라도 말이야. 그의 불행은 온전히 그의 것이기만 했다. 자꾸만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지?
그런 질문조차 사소해지는 순간이 올 줄은 몰랐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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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좋은 점보다는 안 좋은 점을 더 오래 기억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부정적인 피드백에 더 큰 영향을 받도록 진화하는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좋은 부분을 통해 배우려면 일부러 목소리를 내서 말하는 게 필요합니다. 평가를 내리는사람도 자기 자신의 말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에요 잘된 점에 대한말을 많이 해야 긍정적인 지점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겠지요?
그러니 앞서 발표한 사람과 메시지가 중복되더라도 그냥 하세요.
바로 옆 사람이 한 말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되풀이하세요. 누구를위해서? 나를 위해서죠.
"Saying is believe. "
"Saying is memories.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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