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이해란 "무슨 말인지 알겠어"가 아니라 내가 읽고 들은 내용을 내 말로 표현할 수 있느냐와 관련이 있다. 입력한 내용을 내 방식대로 출력할 수 있을 때 비로소참된 이해가 이루어진 셈이다. 그런 경지에 이르려면 입력한 것을 말할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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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귀여워서 


죽음이나 자살의 문제를 


다루고 있을 거라는 예측을 못했다. 


읽는 내내 


자몽 살구 클럽 아이들의 사연을 들으며 


조마조마했는데, 


태수의 죽음도, 


소하의 살인도


막지 못한 것이 내 탓인 것만 같다. 


소설이니까 작가가 주인공들을 어찌저찌 살아갈 이유를 찾아주고


살리지 않을까 했는데, 


태수가 자살했을 때도 


마지막 소하의 살인 장면도 헉-하는 순간 끝나 버렸다. 



소설은 그렇게 질문하고 있다. 


지금 주변에 있는 태수가 죽게 놔둘거냐고...


소하가 살인하게 방치할 거냐고...


보현이의 유민이의 살구 싶다는 외침을 외면할 거냐고...


20260220


p.s : 2월 새학기를 앞두고 읽기엔 많이 무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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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한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 더한층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방도를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힘을규합해서 정책이나 무언가를 마련하여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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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이야말로 말하는 사람에 대한 최고의 예우이고, 가장 효과적인 아부다. 그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말하는 방식에서 교훈을 얻어 자기 말 수준을 높일 수도 있고, 잘 들어줬으니 말할 기회도 얻는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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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은 욕심과 결을 같이한다. 자기보다 나은 말을 하려는 욕심 때문에 힘든 것이다. 있는 그대로, 가진 것만큼 말하면 말하기가 어렵거나 무서울 이유가 없다. 나 역시 욕심이 있을 적에는 말하기가 두려웠다. 말하다가 실수하거나, 할 말이 떠오르지 않거나 내 수준을 들킬까봐 겁이 났다. 말을 잘못 꺼내서 손해를 보거나 말을 통해 내 본색이 드러나면 어쩌나, 다른 사람들은 내 말을 어떻게 평가할까, 말로 인해 관계가 나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점점 입을 다물게 됐다. 욕심이 사라지고 원하는 것도 없어져 무서운 게 없는 상태가 되니까 입을 열게 됐다. 발가벗은 나 자신을 보이는 게 두렵지 않았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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