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지요. (・・・・・・)그 순간 밖에서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아기는 머리를 움직여 그 시끄러운 소리를 따라가려고 애셨습니다. 그게 자기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소리라는 걸 아직 모르는 거였지요.
몇 주 지난 뒤 다시 만난 조카는 벌써 자동차 소리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떤 자극에 놀라고, 그게 뭔지 평가하고, 받아들일지 말지 분류하는 일이 되풀이되는 동안 그자극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운 거지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언젠가는 예쁜 돌멩이가 보일 때마다 멈춰 서거나 웅덩이를만날 때마다 뛰어넘거나 하지 않고 여기에서 저기까지 곧장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어른이 되면 세상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큰 산이라든지 보름달이라든지 다른 사람의사랑 같은 걸 당연히 여기게 됩니다. 그런 것들의 위대함을다시 볼 수 있으려면 우리는 새로운 눈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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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사람의 마음은 외로움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아플때면 어쩔 수 없이 아픈 부분을 의식하게 된다. 만성적인 위경련을 겪는 사람은 위를 의식하며 살 수밖에 없다. 무릎이 아픈사람은 무릎을. 마음이 아픈 사람은 마음을 의식한다. 아프지않은 사람은 무릎이나 마음 같은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매순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데도.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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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도록 돌아봤다. ‘옳음‘에 사로잡혀서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일의 중요성을 놓쳤던 그때의 나를.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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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알릴레오에 출연한 김이나 작사가의 추천책으로 

소개되어 알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 꽤 많이 번역가 이름에서 

'황석희'라는 이름을 봤는데, 

꽤 흥미로울 것 같아 구입했다. 

에세이는 어떤 특정 직업군에 대해 

납작하게 이해하고 있던 내 시선을 확장시켜 준다.

그저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내 수준에서는 직역하면 되는 

사람이라 번역가를 생각했는데...

괜히 미안해졌다. 

AI 시대 1순위로 없어질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무슨 일이든 한 사람이 AI를 능가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할 수 없는 어떤 지점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60428


p.s : 1학년은 수련회, 2학년은 수학여행, 3학년은 소풍...이런 날 학교 나와 있는 것도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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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면 잊을 수 있잖아. 미래의 너를 속일 수 있어. 안 쓰면 없던 일이 되는 거야. 만약 네 감정을 쓰기 시작한다면..
넌 주체하지 못할 거야. 힘들겠지.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는중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가장 솔직하게 일기를 썼던 그때를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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