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미미양의 모험
오현종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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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눈은 눈이 맑은 청년, 아니 소년입니다. 007에게도 저런시절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나쁜 물이 들어서 영악하기만한 스파이 007, 나는 그를 저주합니다. 아니, 저주까지는 아니고미워합니다. 그가 적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죽기를 바랄 정도로 미워하지는 않고, 부상을 당해 일 년 동안 침대에 누워 욕창이생기기를 바랄 정도로만 미워합니다. 그의 등과 엉덩이가 짓물러서 진물이 흘러도 자신의 성적 매력을 자신할지 의문이로군요.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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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 미미양의 모험
오현종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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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학 장비가 알아낼 수 없는 걸 사람이 알아낼 수도 있잖아. 조지 부시와 아베 신조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CT영으로 알아낼 수 있겠어?"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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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 미미양의 모험
오현종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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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잊지 마세요. 스파이란 존재는 이런 겁니다. 완전한선도 아니고, 완전한 악도 아니에요. 선이면서 악이고, 빛이면서어둠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지요. 스파이의 운명은 거의 타인의 시선에 의해 결정지어집니다. 선이든 악이든어떤 모습으로든 자신의 길을 걷길 바랍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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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예뻐서 샀는데, 


첫 장면부터 너무 충격적이었다. 


소재가 자극적이고 


미스테리 스릴러라 


딱 넷플릭스OTT에서 


좋아하는 소재겠구나 했다. 



중간 과정은 


살짝 뻔하기도 하고, 


이제 마무리 되겠구나 하면서 


마지막 반전이 하나 나올 때가 됐는데 싶었는데, 


나에게 반전은 


채다현이 남학생이란 사실이었다. 


당연히 여학생일거라고 짐작하고 읽었는데, 


이것 또한 나의 선입견이구나 하는 생각...


아니 어쩌면 작가는 독자들이 오해하도록 내버려 둔 건지도 모르겠다. 


(아닌가? 내가 꼼꼼하게 읽지 않아서 그걸 놓쳤나?)


암튼 피해자의 성별을 헷갈린 것이 나에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요소가 되었다. 


- 이건 OTT에서 써먹을 수는 없겠다.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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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 미미양의 모험
오현종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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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쳤지만 나는 버스에서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문 쪽으로 걸어나가면 버스 안의 사람들이 내 얼굴을 주의 깊게 쳐다볼 테니까요. 나는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아서 줄곧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결국엔 종점에 도착하여차고지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갔지요. 멍하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비애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나는 믿고 있어요.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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