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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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님께서 상점을 수리하는 김에 이름을 ‘무지개상점‘으로바꾸자고 하시네요. 비가 오면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말자는 의미에서요, 모두 동의하시나요?"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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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2024-07-0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동의하시나요?˝
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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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엔 모하 크토크 잔 니르하."
"족장님께서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신다."
베르나가 즉시 통역했다.
"저는..…."
세린은 잠시 고민했다. 그거라면 이미 생각해둔 것이 있었다.
몇 번을 다시 생각해도 그보다 더 나은 걸 찾을 수는 없었다. 한참닫혀 있던 세린의 입이 열렸다.
"잇샤만큼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주세요."
"호노?"
"정말이냐고 물으신다."
세린이 겨우 용기를 내어 족장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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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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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샤, 내가 미안해. 너에게 해서는 안 될 심한 말을 했어. 하지만 그건 진심이 아니었어. 정말이야. 날 믿어줘."
세린은 기어코 잇샤에게 다가가 콧잔등에 손을 올렸다. 잇샤는콧잔등을 잔뜩 찡그리며 세린을 위협했지만, 세린은 손을 떼지 않았다.
"나 때문에 많이 아팠지? 날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만 너에게 꼭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너랑 함께 있던 시간이 나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난 네주인이 되기에는 많이 부족한가 봐."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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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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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얻고자 했던 건 자네와 같은 젊음이었어.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한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 자네에겐 추억이있나?"
세린은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했다.
"추억이요?"
"그래, 언제든 떠올리면 행복한 순간들 말이야. 나에겐 그게 없다네. 난 평생을 사업만 하느라 나중에야 뒤늦게 깨달았지."
노인이 작게 한숨을 터뜨렸다.
"돈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도 있다는 걸 말이야. 내가 젊을 때로돌아갈 수 있다면, 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거야."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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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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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욕심은 언제나 화를 부르는 법이죠. 어느 날, 구슬을 두고 큰 싸움이 일어나자 보다 못한 족장님께서 직접 나서셨답니다.
그분은 무지개 구슬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서 평범한 도깨비 구슬로 만들어버리셨죠. 정작 도깨비에게는 아무 쓸모도 없는 구슬로말이에요. 아직 어딘가에 무지개 구슬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최근에는 본 기억이 없네요."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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