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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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엔 모하 크토크 잔 니르하."
"족장님께서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신다."
베르나가 즉시 통역했다.
"저는..…."
세린은 잠시 고민했다. 그거라면 이미 생각해둔 것이 있었다.
몇 번을 다시 생각해도 그보다 더 나은 걸 찾을 수는 없었다. 한참닫혀 있던 세린의 입이 열렸다.
"잇샤만큼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주세요."
"호노?"
"정말이냐고 물으신다."
세린이 겨우 용기를 내어 족장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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