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70만 부 기념 리커버)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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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다움이 사랑을 낳을까, 아니면 사랑이 아름다움을 낳을까?
클로이가 아름답기 때문에 내가 그녀를 사랑할까, 아니면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가 아름다울까? 무한히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사는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전화를 하거나 맞은편 욕조에 누워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왜 우리의 욕망이 이 특정한얼굴, 이 특정한 입이나 코나 귀를 선택했는지, 왜 이 목의 곡선이나보조개가 우리의 완벽성의 기준에 그렇게 정확하게 응답했는지 묻게된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하나하나는 아름다움의 문제에 대해서각기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며, 그들의 얼굴의 풍경만큼이나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사랑의 미학을 재규정하게 된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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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70만 부 기념 리커버)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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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차이를 농담으로 바꿀 수가 없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표시 (적어도 사랑의 90퍼센트를 이루는 노력을 하고싶지 않다는 표시)이다. 유머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일어나는 짜증의 벽들을 따라서 늘어서 있었다. 농담 뒤에는 차이에 대한, 심지어실망에 대한 경고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긴장이 완화된 차이였고, 따라서 상대를 학살할 필요 없이 벽을 넘어갈 수 있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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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70만 부 기념 리커버)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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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과 자네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네. 나는 사랑 문제에 전문가가 아니지만 한 가지는 말해두겠네. 결국 누구와 결혼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가 않네. 처음에 좋아한다고 해도 끝에가서는 좋아하지 않을 수 있네. 처음에는 미워하다가도, 결국 괜찮은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가능성도 있지."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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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70만 부 기념 리커버)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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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얼마 안 되는 의미라는 것도 우리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두려움, 두루말이 같은 것은 없다 (따라서 우리를 기다리는 미리 정해진 얼굴은없다)는 두려움, 우리에게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우리가 비행기에서 만날 수도 있고 만나지 못할 수도 있는 사람)에는 우리가 부여하는 의미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두려움 - 간단히 말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해주고, 그럼으로써 우리의사랑을 보장해줄 신은 없다는 불안.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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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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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럴 때가 아니야!" 지금은 뭘 해야 할 때였을까. 마음이 비좁아진 만큼 삶의 반경이 계속좁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쩌자는 걸까. 바쁘니까 나중에 사과하고, 바쁘니까 나중에 웃고, 바쁘니까나중에 살기라도 하려는 걸까.
그 무렵 누군가 내게 다가와 왜 금방이라도 모든 걸 망쳐버릴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느냐고, 지금 뭐가 제일 필요하냐고 물었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시간‘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내게 필요한 건 시간뿐이었다.
이런 마음으로 지내지 않아도 되는 시간.
비로소 삶이 내 것처럼 여겨질 그런 시간.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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