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어쩌면 그 겨울밤에 내가 버리기 시작한 것은 수납 상자 속 물건들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커다란 쓰레기봉투에 담겨 제일 먼저 우리 집에서 퇴거한 것은, SNS에 자랑할 수 있는 삶을 갈망하던 보송보송하고 소란스러운 욕심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물건과 들뜬 감정들이 치워진 빈자리에 나는 ‘비어 있음‘을 그대로 놓아두고 살고 있다. 비우고 난집의 색과 함께 살고 있다. 나의 미니멀 라이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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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단은 마음속에 채워 둔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팔 언저리가 따뜻해지는 그런 장소들을 계속 발견하고 소중하게 기억한다. 다시 삶이 흔들리는 어느 날에도 나는 어딘가를 떠올릴 것이다. 오늘의 내 마음은 거기에서 왔다고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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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책이라 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할 수 있는


다크심리학을 알려준다 했다. 


누군가를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고 조종 당하지 않기 위해 


이 책은 필요하다 했다. 


난 읽는 내내 뭔지 모를 불편함과 문체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순간 순간 아~~~이럴 때 내 마음이 약해지고 실수할 수 있구나 깨닫는 부분도 있었지만...


뭔가 지금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조종 당할 수 있고,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방어하라는 원리가 


뭔가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1229


p.s : 엄마 수술로 입원해서 나도 함께 강제 격리 중


신생아, 산모가 함께 있는 병원이라 아주 철저함.


3층 입원실에 계속 있는 것도 진짜 못할 짓임...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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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엄청나게 변화할 거라 생각하면서도


또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현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인구 절벽 문제.


노인이 다수가 되고, 


젊은이가 소수가 되는 세계.


그리고,(지금도 그렇지만)


돈이 계급이 되고, 


노후의 삶도 등급화되는 세계.


이 소설은 불편하지만 


꼭 해야  할 질문들과 


생각할 문제를 화두로 던진다.


20260108


p.s : 2026년 아직 어색하다. 


1.1. 아빠 입원하고 더욱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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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안을 채운 게 논리도 합리도 아닌 혐오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을 때, 멈춰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노인이라는 존재를 그저 ‘늙어 있는 상태의 사람‘으로 인지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차츰 알게 되었어요. 그들도한때의 나였다는 사실을요. ‘노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제가 만난 분들은 모두 젊음을 통과하며 가슴속에 뜨거운 소망을 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각자 말하지 못한 꿈을 간직하고 있죠. 유닛에서의 경험은 청년인 나도 언젠가 노인으로 불리게 될 날이 올 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피부로느끼는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유닛의 등급이 삶의 성적표라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철학에 따라, 그리고 삶의 무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해온 것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시카모어 섬의 시니어라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반드시 성공했다거나 존경할 만한 것이라고도 생각지 않고요.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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