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둠의 용의자들 VivaVivo (비바비보) 49
하유지 지음 / 뜨인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래는 내가 과거로 돌아가 청소년 시절의 나 자신과 친구가 된다면 함께 해 보고 싶은 일의 목록이다.

날마다 떡볶이를 먹는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
뜨는 해와 지는 해, 반짝이는 별을 본다.
우스꽝스러운 안경테를 쓰고 자전거를 탄다.
눈 오는 날, 서로에게 조그만 눈사람을 선물한다.
운동장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우울한 날에는 "괜찮아, 이런 걸로 안 망해"라고 말해 준다. - P1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워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모난 세상에 갇혀 사는 사람이 둥근 세상에 관해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게 꼭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뜨끔할 만큼 날카롭고 생생한 언어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포착해내던 사람이어느 날 갑자기 낚시꾼 같은 말투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기 시작했다고 그 사람이 꼭 변절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세상어딘가에서 참혹한 전쟁이 벌어지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계속해서 기후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하고, 또 누군가는 밤새 지진계를 들여다보기도 해야 한다. 그런 게 세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누군가가 하필 K일 필요는 없었다. - P6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로움 수업 -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하여
김민식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힘든 일을 겪으면서 걱정하는 것은 자연스럽지요. 하지만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힐수록 더 외로워지더군요. 걱정은 외로움의 또 다른 모습인가 봅니다. 걱정을 없애려고 애쓰지 말고 때로는 그냥방치하는 것도 방법이더라고요. - P9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모둠의 용의자들 VivaVivo (비바비보) 49
하유지 지음 / 뜨인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제의 최은율과 어제의 최은율, 오늘의 최은율, 내일의 최은율과 모레의 최은율은 아주 비슷하겠지만 똑같은 마음은 아닐 것 같아. 조금씩 살짝 다를 것 같고, 그게 다 나일 것 같아.
내가 싫어하는 나도, 남이 좋아하는 나도, 내가 새롭게 알게 된 나도 다 나야. - P18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모둠의 용의자들 VivaVivo (비바비보) 49
하유지 지음 / 뜨인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빗방울이 운동장의 바싹 마른 모래에 스며들듯 찬효의 말이 이해되었다. 마음에 안 드는 옷을 입고서 우울해하고 있는데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나도 그 사람을 피하고싶었을 거다. 꼭 거울 보는 느낌이 들 테니까. 거울 속에는 내가 싫어하는내 모습이 있다. 나 자신을 싫어하는 감정, 그것만큼 독하고 강렬한 미움도 없다. - P1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