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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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음… 간단해. 우리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거든.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사람들도 다 힘드네? 내 고통은 지금 여기 그대로 있지만어쩐지 그 고통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는 것도 같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마른 우물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 없을 것 같다는 확신도 들어."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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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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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좋은 말이네요."
민준의 고개가 다시 아래로 떨어졌다.
"그런데 오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슨 생각이요?"
"……지금 살아내고 있는 이 순간의 삶이 화음인지 불협화음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내가 화음 같은 일상을보내고 있는지, 불협화음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어떻게 알까!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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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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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대해 내가 뭔가 대꾸하려는 걸 눈치챘는지 "살다보면 그럭저럭 알게 되는 이야기라는 뜻이야. 책이란 게 다 그렇지"라고 고쳐 말했다.
그러고는 두 손으로 책을 들고 표지를 물끄러미 들여다보았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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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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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느리게 느껴지는 것도 노화 탓일 수 있었다. 늙으면 뇌가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과 속도가 달라져서 성질이 급해진다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났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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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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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에게 그런 일은 흔했다. 현주는 질문을던져 정면 돌파를 하기보다는 혼자의 짐작으로 그럭저럭문제를 풀어나가는 쪽이었다. 그렇게 해서 도달한 자신의 답을 믿기 위해 애써 상상력을 보태고 인내심을 끌어냈다. 오독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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