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민철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음… 간단해. 우리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거든.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사람들도 다 힘드네? 내 고통은 지금 여기 그대로 있지만어쩐지 그 고통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는 것도 같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마른 우물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 없을 것 같다는 확신도 들어." - P1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