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다‘는 것은 자신은 이해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사람에게 부름을 받고 그 사람이 하고 있는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 ‘물듦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자신이 갖고있던 가치 판단의 잣대로는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잣대를 애지중지 끌어안고 있는 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지식을 쌓거나 기술을 익힐 수 있을지는모릅니다. 자격증도 딸 수 있겠죠. 하지만 자기 안에 그런 것들을 아무리 많이 집어넣어도 조감적 시좌의 높이로 이륙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울타리를 수평으로 확대하는 것일 뿐입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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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교육론을 말하는 사람은 이것을 ‘시간 초월‘이라고 부르면서, 유비쿼터스 교육이 시공간 제약도 없고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편한 장소에서 접근 가능한 ‘꿈의 교육‘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전혀 다릅니다. 유비쿼터스 교육은 교육의 일부분을 대신할 수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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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도의 결합을 바로잡는 것은 ‘우리들‘입니다. "책임자 나와!"
하고 외쳐도 아무도 나오지 않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사회제도 결함의 책임자는 국민 자신입니다. 교육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은 ‘우리들‘입니다. 자기가 할 일은 제도 결함의 시시비비를 따지는것뿐이고, 결함을 고치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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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 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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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기를 낳고 며칠이 지났는데도 나는 아기를 사랑할수가 없었어요. 내가 낳았다니까 내 아기구나 하고 감정 없이젖을 물렸어요. 그러다 아기와 눈이 마주쳤어요. 아기가 그 반짝이는 까만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는데 갑자기 심장이 찌릿하고 아프더라고요. 슬픔만 심장이 아픈 게 아니에요. 너무 아름다운 것, 사랑스러운 것을 맞닥뜨렸을 때도 심장에 통증이오더라고요. 그렇게 나는 엄마가 되었어요."
그녀는 날이 가면 갈수록 아기가 더욱 사랑스러워진다고말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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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 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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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를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찾은 탱고 학원에서 지금의 강사님을 만났다. 나는 강사님께 왜 나를선뜻 받아주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말했다.
"나를 찾아오는 이들의 열정과 의지를 막을 권리가 내게는없어요. 춤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춤은 함께하는 거예요. 더구나 탱고는 보는 사람들조차 힘든 무도곡이거든요."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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