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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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존재가 입을 열었다.
‘나에게 세 가지를 바쳐라. 작고 작은 자여, 너의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바쳐라. 그러면 선물을 주겠다. 화살을 주겠다. 그러면 너는 커다란 자가 되리라. 세상을 호령하게 되리라. 세상이너에게 머리 조아리게 되리라.‘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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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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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나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란다."
아버지는 아들을 달래며, 각각의 신은 하나의 상징이고, 그 상징을 몸소 드러내고 있다고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이때에, 이다.
음 순간에, 무르익은 과실과도 같은 아버지의 지혜는 그의 입에서 자라나와 아이의 귀를 통과하여 순결한 영혼의 대지에 심어졌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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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스 - 영화 [몬스터콜] 원작소설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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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코너가 알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알았다.
진실을.
진짜 진실을, 악몽을 통해 안 진실을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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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스 - 영화 [몬스터콜] 원작소설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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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믿기 어렵겠지만 말이야. 이 약은 주목으로 만든 거란다."
엄마가 코너의 놀란 표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말을 이었다.
"주목이요?"
코너가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 오래전에 병이 처음 생겼을 때 주목으로 만든 약이 있다는글을 읽었어."
엄마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했다. 그리고 또다시 기침을 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오게 되지 않기를 바랐지만, 내내 우리 집에서 주목을 볼 수 있었다는 게 그저 신기하게 느껴져. 바로 그 나무가나를 치료해 줄 수 있다는 게 말이야."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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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스 - 영화 [몬스터콜] 원작소설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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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럽고 무례하고 까칠하긴 했지만 어쨌든 병을 고치는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목사는 뭐였나? 아무것도 아니었다. 치료의 절반은믿음이다. 치료 약에 대한 믿음, 앞으로 올 미래에 대한 믿음, 그런데믿음에 기대어 사는 사람이 역경을 맞닥뜨리자마자, 믿음이 가장 절실히 필요할 때 그걸 저버렸다. 목사의 믿음은 이기적이고 비겁했다.
그래서 딸들이 목숨을 잃고 만 것이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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