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기호 작가 글을 읽고 싶어서 제목만 보고 선택했는데,
처음 두께를 보고는 적잖이 놀랬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술술 읽혔다.
비숑프리제라는 강아지와 프랑스의 역사적 사건,
시습이의 아버지의 삶,
그리고 앙시앙 하우스에 얽힌 정채민과 박유정...
어느 순간 산책을 나가 보면 아이보다는 강아지랑 산책하는 사람이 많고, 개 유모차가 심심찮게 보인다.
인간이 개로부터 얻는 정서적 유대감을 핑계 삼아 어쩌면 엄청난 죄를 저지르는 건 아닐까?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250816
p.s: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니까 두꺼운 책도 뚝딱!! 문제 없네.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