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주인이 우리를 배웅하며 말했다.
"15년 뒤에 또 놀러 오시길요."
"좋아요! 우리도 부디 그럴 수 있길 바라요!"
뜻밖의 선물 같은 인사를 받아 기뻤다.
"저 말 너무 좋지 않아?"
"응. 나 좀 감동했어."
"뭐랄까, 우리가 15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을 경험하면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또 앞으로의 15년도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해주는 것 같아.
15년 동안 잘 살아왔고, 수고했고, 앞으로의 15년도 기대하라고."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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