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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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란 죄다 집에서는 무능력한 부하 직원 내지는 사고뭉치강아지다. 세상의 부부는 모두 이 사실을 직시하고, 인정해야 한다. 아내는 유능한 상사 내지는 견주가 되어야 한다. 유능한 상사와 견주는부하 직원과 애완견을 꾸짖고 구슬려 다스린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상대에 대해 늘 어느 정도 체념하고 있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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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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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러니까 이건 더 이상 독서 생태계 문제가 아니로군. 이제 사람들이 긴 글을 읽지 않는군. 아니, 읽지 못하는군. 체계적인 지식과 지혜는 긴 글에만 담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문명의 종말에 다가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래, 나는 여태까지책을 읽는 사람들이 우리 문명을 지켜왔다고 믿는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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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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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의 독서 에세이 『밤은 책이다』에는 그가 트레이드마크인 빨간뿔테 안경을 사게 된 계기가 나온다. 신문사를 그만두고 울적하게 지내다가 동네 안경점에 가서 빨간 테 안경을처음으로 걸치게 되는 이야기다. 그는 "변화의 순간은 일종의 의식(儀式)을 필요로 할 때가 많은데, 내게 그 의식은 빨간 테 안경을 사는 일이었다"고 썼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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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수업 - 따로 또 같이 살기를 배우다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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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상의 가지보다는 뿌리가 훨씬 더 중요할 테니까 말이다. 유기체의 생존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뿌리다. 격심한 기후 변화를 이겨 내고 새 가지를 만들어 내는 곳도 뿌리다. 오늘날까지 그 나무를 생존시킨 수천 년의 경험이 저장된 곳도 뿌리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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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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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나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이야. 하루를 못 벌면그다음 하루는 굶는 인생이라고. 죽는 건 하나도 안 가여워. 사는 게, 살아 있다는 게 지랄맞은 거지."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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