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아웃에서 추천하고 알리딘 추천마법사에서도 나에게 요번에 나온 신간으로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를 추천하길래 냉큼 구입하고 읽다가 너무 좋은 작가인데, 나만 아직도 모르고 있었구나 싶어서 신간 읽기를 잠시 멈추고, 전작 2권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나서, 신간을 계속 읽기로 했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몇 몇 챕터는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나도 시도해 보고 있다. 꾸준한 것에는 장사가 없는 법이다. 매일 매일의 기록이 역사가 되고, 그것이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글이라는 것이 시간과 마음을 내야 쓸 수 있는 것인데, 일상에서 짬을 내서 쓰는 건 생각보다 어렵네.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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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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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나빠지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나는 그때 분명 나빠지고 있었다. 열심히 살수록 내 삶에는 소홀해지고 있었으므로.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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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인생이니까 -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
김신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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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가끔씩 깊은 밤,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있을때면 생각한다. 나하고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혼자 있을 때 깃드는 고요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너무 많이 만나지 않고, 너무 많이 말하지 않고, 만나고 싶은사람들을 만나 해야 할 말들만 한 뒤 다시 혼자로 잘 돌아오는 사람이고 싶다. 우리는 혼자 있는 법 역시, 평생을 살아가며 배워야 하는 존재들이니까.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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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인생이니까 -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
김신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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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게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다.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이미 읽은 책을 한 번 더 읽는 시간.
여러 곳에 가는 것보다 한 장소에 제대로 머무르는 일.
거기 좋았잖아, 또 가보자,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좋다. 다시 가서 다시 좋아하는 일이 좋다. 읽었던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다른 곳에 밑줄을 긋고, 이전엔 발견하지 못했던문장을 발견하는 일이 좋다. 그런 독서는 꼭 천천히 하는 식사 같다. 한 끼를 때우기 위해 밥을 물에 말아 급하게 넘기는 게 아니라, 한 숟갈을 제대로 뜨고 천천히 꼭꼭 씹어 삼키는 식사. 그럴 때에야 비로소 이 책에서 느낀 것들을 내것으로 소화시키는 기분이 든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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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인생이니까 -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
김신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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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무는 곳을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것.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사는 대신 일상에 소소한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 그것은 아주 작은 차이 같지만, 일상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인생을 대하는 태도라 생각하면 그리 작은차이는 아니다. 하루 꼬박 여덟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책상을 자기답게 꾸미는 사람이 있고, 2년 계약의 전셋집을 자기취향대로 가꾸는 사람들이 있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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