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라이프 1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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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들을 가지고 싶었어." 그는 이제 천천히 이야기를 계속한다.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늘 내게 친구가 생길 건지, 어떻게, 언제 생길 건지 궁금했지." 그는 집게손가락으로 짙은 나무 테이블을 쓸고, 펠릭스의 수학책 등을, 그의 차가운 물컵을 쓸어내린다. "그리고 대학에 갔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 친구가 되어주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만났어. 그 친구들이 내게 가르쳐줬어. 정말이지 모든 것을. 그 친구들이 나를들었고, 진짜 나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있어.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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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우타노 쇼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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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입술 사이로 교정기를 낀 이가 보인다. 악마의 미소를 보고 나는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이 역시 순진무구한 웃는 얼굴로 비칠 테니, 결국한 사람의 인생을 파멸로 몰고 갈 것이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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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라이프 1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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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가 그러고 있을 동안, 주드는 나를 봤어. 그때 주드의 표정이라니. 그 순간이 아니고서는 아직도 그 표정을 뭐라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 안에서 뭔가가, 마치 너무 높이 쌓아 올린 축축한 모래탑처럼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어. 주드를위해, 너를 위해, 나를 위해서도. 주드의 얼굴을 보며 난 나도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으리라는 걸 알았어. 다른 사람을 위해그런 걸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우아하게 해줄 수 있는사람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의 표정을! 주드를 봤을 때, 난 제이컵이 죽은 후 처음으로 가슴이 찢어질 것같다는 말의 의미를, 뭔가가 가슴을 찢어놓을 수 있다는 말의의미를 이해했어. 늘 지나치게 감상적인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순간 나는 그게 감상적일지는 몰라도 진실이라는 걸 깨달았지.
그때 알았던 것 같아.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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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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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잘 선택하려면 열등감을 극복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어디를 가든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 원하는 사람이 적은 직업도 있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직업도 있다. 남들이 어떤 직업을 선호하는지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고르면 된다.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해서 열등감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나 만약 내가 좋아서 선택한 그 직업이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좋아하는 것이라면 부득이 경쟁을 해야 한다. 그렇게 경쟁해서 그 직업을 가지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만사가 다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거기서 더 잘하기 위해서 또 경쟁해야 한다. 이경쟁에서 뒤떨어지면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삶이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악물고 있는 힘을 다해 이기는 게 정답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생각한다. 즐기는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 일하게 되면, 이겨도 남는 게없고 지면 최악이 된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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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우타노 쇼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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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소년은 모퉁이를 돌아 자취를 감췄다. 뭐야, 친구가 있었군. 나는 왠지 안심했다. 꼭 부모라도 된 듯한 기분이다.
돌이켜보면 그때가 우리 둘 사이의 절정기였다. 세이야와나 사이에는 언어를 뛰어넘는 의사소통이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나는 눈치채고 말았다. 언덕길을 오르는 것처럼조금씩 깨달음을 얻은 것은 아니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순식간에 세계가 180도 뒤바뀌었다. 그리고 한 번 깨달아 버린 이상 더는 예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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