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병률 지음 / 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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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찾았다.
사랑은 슬픈 것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나는 찾았다.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는 척하고 있으면서도사실은 사랑을 멈추고 있다는 사실을.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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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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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에서도, 회화에서도 우환은 타자와 만나려 합니다. 그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하며 공존을 모색합니다. 어느 순간 터져 나올 미지의 청아한 울림이 전하는 떨림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예술을 넘어, 우리의 삶과 우리가 숨 쉬는 세상에도 오색 종소리가 저 멀리울려 퍼지기를 바라며. - P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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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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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준은 굳이 사서 고생하며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라는 위성TV 굿판을 벌인 것일까요?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인간을 위해 선하게사용되길 바랐던 그 인간이 만든 기술로 지구촌이 갈등, 미움, 다툼없는 ‘하나‘가 되어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길 바랐던 그. 남준은 기술의지혜로운 사용으로 실현될 ‘지구촌의 소통과 평화‘를 기원하며 지구를무대로 지구촌 사람들과 함께 굿판을 벌인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 만든 미디어와 통신기술을 이용해서 말이죠. 누군가는 이런 그를 몽상가라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는 믿었습니다. 존 레논처럼.
넌 아마 날 몽상가라 부를지도 몰라. You may say I‘m a dreamer,
그러나 난 몽상가가 아니야. But I‘m not the only one,
언젠가 너도 우리와 함께하게 될 거야.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그리고 세상은 하나가 될 거야.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 존 레논, <상상(Imagine)〉, 1971 -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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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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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가 가진 평범한 빛깔과 평범한 형태. 한마디로 ‘평범함‘이었습니다. 그리고 환기는 ‘지극히 평범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직관으로 깨닫습니다. 즉, 조선 백자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닭이 알을 낳듯이 자연에서 출산한 것‘임을 환기는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백자를 빚은 조선의 ‘도공‘에게서 찾습니다. 조선의 도공은 완벽한 비례와 균형을 갖춘도자기를 잘 만들기 위해 인위적인 이론, 규범, 기교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잘 만들고 싶은 ‘마음 없이 그저 꽃을 피우는 ‘무심(無心)‘한 자연처럼, 도공은 무심하게 백자항아리를 빚습니다. 자연과 하나되어 무심의 경지에 이른 도공이 빚었기에 백자항아리가 ‘자연 그 자체의 미=평범의 미‘를 고스란히 품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이조선이 가진 미의 정수이며, 우리의 미가 가진 특유의 멋임을 통찰하게 됩니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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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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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서 족한 것이지 왜 남하고 비교하는가.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열등의식이 생기고 자아가 망가진다. 그림이란 무엇인가. 결국 자아의 순수한 발현이어야 하지 않는가. 비교하다 보면 절충이 될 뿐이다. 누구의그림이 좋다 하여 그것을 부러워하여 내가 그렇게 그리고자 한다면 그게어디 그림인가. 자존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남에 대해서 인정할 것은 다인정하고 자기는 자기로서 독립할 수가 있어야 한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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