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의 의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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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괴물일까?
- 당신이 보는 괴물은 스스로의 심성을 반영한다.
이 세계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
"가까스로 들어올려 이쪽을 향하게 하자, 무차별 살상 사건을일으키고 말았던 남자의 마음에 뚫린 구멍이 보였다.
두 개 있었다. 본래는 안구가 있어야 할 장소다.
그의 두 눈은 도려내져 있었다.
아키노가 비명을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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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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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 나는 더는 인간이 아니면 좋겠다.
이 세계에는 인간보다 로봇이 어울린다. 아니라면 다들 저렇게, 저 여자애처럼, 로봇을 위해 울고 로봇을 걱정하며 로봇과마음을 나누려 할 리 없다.
로봇을 하나 조립할 때마다 나는 인간에게서 멀어져간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아무리 해도, 로봇은 되지 못한다. 그것이 답답해서, 원통해서.………….
나는 때때로 소리 내어 울고 싶어진다.
그것은 참으로 인간다운 로봇은 결코 하지 않는 행위이지만,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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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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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먼은 이렇게 말했어요. 나를, 죽게 해주세요."
.………… 나를 죽게 해주세요.
갑자기 귀에 거슬리는 금속이 울렸다. 하먼 주위에서 주먹을 올렸다 내렸다 하던 로봇 한 기가 전신을 격렬히 떨기 시작했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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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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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르다. 지켜야 할 것이 생겼다. 적이 누군지도 보인다. 야나이 소년의 아버지, 가출 할머니 도미코 씨와 애묘 마치코, 그들의 원수를 갚아줘야 한다.
아무도 그렇게 봐주지 않겠지만, 평범한 노인으로만 보이겠지만, 후지카와 다쓰조는 각성했다. 그리고 자각했다.
나는 전투원이다. - P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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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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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가즈미가 울어? 왜 나를 멈추려 해? 나 뭘 하는데?
저게 엄마라니, 절대 인정 못 해.
올바른 것은 마더 법뿐이다.
사키코 엄마 어디야? 어디 있어? 엄마가 보고싶어.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
세계가 어두워진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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