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이 마지막 인사를 고할 무렵, 드디어 4/4분기 성과금이 월급통장에 들어왔다. 올 한해도 힘들게 지나갔구나 하는 안도감과 이런저런 미련들이 뒤범벅되는 기분이란... 그래도 목돈이 들어왔는데 생색을 내자며 마음먹고 질렀다. 사야지, 사야지 하다 미룬 책들 드뎌 구입. 짝짝짝!





네 멋대로 해라 애장판, 1~2달 전에 서점에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품절이라 못 구한다는 답을 들은 적이 있는 터라 얼른얼른 사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다. 다행히 알라딘에서 쉽게 살 수 있어서 얼마나 안도를 했는지 모른다. 혹시나 하며 교보문고 등 다른 사이트를 뒤졌었는데 품절인 곳이 여러곳 있었다. 알라딘 고마워요~



문학도서 2000원 쿠폰에 지른 책들이다. 은희경작가님의 변화가 느껴졌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조경란님이야 워낙 좋아하는 작가라 주저앉고 구입. 사실 표지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눈길이 갔다고나 할까. 강렬한 느낌의 보라색 표지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김애란님의 단편집. 아직 읽지 못했다. 최근 마음에 드는 작가들의 전 작품을 찾아 읽을려고 마음에 먹은터라 구입. 그러고보니 전부다 여작가의 작품이다. 절대 의도한 바 아니다.ㅎㅎ


용의자 X의 헌신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터라 히가시노 게이고님 소설을 한 권쯤은 더 사야지 하고 마음먹었었다. 판매율 1위와 가장 최근에 출판되었다는 이유로 고른 붉은 손가락. 리뷰만 해도 얼마나 많은지. 백야행은 개인적으로 일드를 먼저 봐서 고민이 되긴 했었지만 드라마를 볼 당시 감탄을 연발했던 기억때문에 구입. 국내에는 상중하 세권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일본에 출간된 원서는 1권짜리였다. 당근 원서를 주문했다. 교보문고에도 재고가 없어서 해왜주문으로 신청한 상태. 벌써 2주째 기다리고 있다. 한달은 걸린다는데..알라딘에서도 일어원서를 살 수 있는 그날이 어여 왔으면..하는 바람이다.
연말이라 이것저것 쿠폰이 있어 그래도 싸게 샀다. 새해부터 읽을 책이 많아 행복하다.^^ 보관함 리스트 줄였다고 뿌듯한지 며칠도 안돼 도로아미타불이다. 08년을 맞이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길 빌어본다. 그리고 만화 애장판들 제발 재출간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