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털털털 웅진 지식그림책 6
김윤경 지음, 한승임 그림, 윤소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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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100만 개가 넘는 털이 있고,

털이 없는 곳은 손바닥,발바닥,입술뿐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요 많은 녀석들은 과연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일까?

 

털은 누웠다 일어났다 하며 몸의 온도를 변하지 않게 지켜주지

털이 없는 물고기,나비 뱀 개구리등등은 하루에도 몇번씩 체온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네 얘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털은 피부를 보호해 주고 병균으로 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지

코딱지는 코털이 걸러낸 먼지와 콧물이 섰인거야

고릴라는 먼지가 많은 곳에 가면 코털이 길어진데

왜일까?바로 먼지를 잘 걸러내기 위해서지

 

그리고 엄마 아빠와 우리 몸의 털이 다른곳이 있지?

맞아 바로 겨드랑이와 성기 주위의 털이야

나이가 들어 사춘기가 되면 굵은 털이 자라기 시작해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우리 아이들이 이 익살 스러운 그림을 보며

와 아빠도 쑥스러운 가봐

머리를 긁걱이고 있잖아 한다.

 

털은 주머니의 크기에 따라 굵은 털과 가는 털로..

주머니의 모양에 따라 원 모양이면 곧은 털이,

긴원 모양이면 살짝 휜털이,

납작한 모양이면 꼬불꼬불 말린 털이 자란단다.

엄마도 처음 안 사실이다.

 

털에 자극을 주면 피부 속 말초신경을 타고 등뼈 속의

신경을 지나 뇌까지 전해 진다고 하자 믿을 수 없다는 아이들...

그래서 머리카락 하나를 뽑아 보았다.눈물 찔끔...

 

털은 똥을 눌 때도 잠을 잘때도 날마다 자라지만 어느정도 자라면

스스로 빠진단다. 참 똑똑한 녀석이다.

 

털도 영양이 부족하면 비실비실 약해진단다.

과일, 생선,곰국,검은 콩,다시마,두부등이 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니

오늘 부터라도 열심히 일하는 털들을 위해 많이 먹어야겠다.

 

익살 스러운 삽화와 알찬 지식정보로 가득한 책과의 만남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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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와 꽁이의 맹꽁서당 1 - KBS TV 어린이 드라마와 함께하는 한자 공부
큐빅스토리 글.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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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라고 해서 한자는 그냥 맛보기로 보여 줄거라고 생각했다.

한데 책을 펼치니 10화로 이루어진

어진아씨와 도련님의 알콩 달콩 이야기와 두분을 돕는 맹이와 꽁이의 활약상이

재미 있게 전개 되며 각화 끝에는 한자를 배울때 알아야 할 중요 상식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획을 쓰는 순서,고사성어,사자성어들이 본문의 내용과 어우러져 있어서 

학습 능력을 쑥쑥 키워준다.

어진아씨는 옥황상제의 무남독녀인데 후계자 수업을 위해 인간계에

내려 왔다 도령과 사랑에 빠진 아가씨다.

그럼 맹이와 꽁이는...

천계에서 아가씨를 모시던 호위대장과 최고 상궁인데

아가씨를 보호하기위해 개와 고양이로 변신을 하고 어진아씨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는 친구들이다.

염라대왕의 외동아들 무자비도 인간계에 수업을 위해 내려 와 있는데

맹꽁 서당을 없애려 음모를 꾸미는 녀석이다.

도통 돈버는 일에 소질이 없는 도령님이 생업을 위해 맹공서당을 개업하고

무자비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천하 한자왕 대회에 제자들과 함께

참석하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1편 마지막에서 천하 한자왕 대회에서 어진 아씨와 무자비의 대결을 결선에서

겨루기로 하고 끝이 나는데

2편이 기대 된다.

각화의 내용 중에도 한자단어 고사성어 사자성어를 사용하고 아래 부분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문맥에서 어떻게 사용 되는지 자연 스럽게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 뒤편에 있는 8급 한자카드는 한면에는 한자의 유래를 한면에는 한자를

보여 주고 있어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카드링을 끼울수 있어서 반복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게임은 보너스다.

부록으로 있는 8급 한자 쓰기는 쓰기 공부의 어려움도 세심히 배려해준

알찬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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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셀리아는 용감한 사냥꾼이야 - 아시아 세계의 야생동물 5
비키 이건 지음, 신혜정 옮김,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 다섯수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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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를 찬 아기 호랑이를 보신적이 있나요.

그 친구가 바로 셀리아랍니다.

우리집에는 얼마전 까지 기저귀를 차고 돌아 다니던 꼬마 친구가 있답니다.

이제 두살쟁이 막내요.

호랑이 셀리아도 우리 막내 처럼 기저귀를 차고 다니고 쥐도 엄청 무서워 한다네요.

 

6살 아들 녀석은 지금도 밤 늦도록 잠을 안 자면 엄마가

어흥 호랑이 온다 하는 말에 무서워서 두 눈을 꼬옥 감아 버리는데

이렇게 겁장이 호랑이라면 이제 그만 무서워 해도 될 것 같아요...

 

여왕 호랑이의 딸로 태어난 셀리아는 항상 손가락을 빨고,안형을 꼭 끌어 안고

다니는 것이 호랑이가 아니라 새끼 고양이 처럼 보인다.

사냥 솜씨도 엉망이고,물도 무서워 한다.

엄마 호랑이는 너무도 걱정스럽다.

하지만 우리의 친구 셀리아는 현자의 말처럼 친구 코뿔소 라이노를 만나고는

라이노와 재미있게 놀다가 어느새 수영도 사냥도 다 배워 버렸다.

세상은 이제 더 이상 무서운 곳이 아니고 재미있는 것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엄마는 대담한 놀이를 하는 셀리아와 라이노를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다.

친구의 소중함과 또래문화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동화이다. 

 

이 책은 한 페이지는 동화

한 페이지는 호랑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자세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새끼를 돌보는 방법,어떻게 사냥을 하고 무엇을 먹는지,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어디에 사는지...

고양잇과 동물과 아시아에 사는 동물을 알아 가는 재미도 아주 좋았다.

하얀색 호랑이도 있다는 글을 읽으며 아주 귀여울것 같다는 아이.

호랑이는 무서운데 아직도 셀리아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이다.

재미있는 동화와 알찬 정보를 들었으니 뒷편에 있는 ㅇ x 퀴즈를

풀기로 했다.

우리집 아이들 둘 중에 답은 하나 o x,o x 노래를 부르면서 퀴즈 풀이에 임했다.

책을 즐겁게 몇 차례 읽은 덕에 100점을 맞았다.

재미와 정보를 한 권에 담은 알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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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엄마가 먼저 준비해라 - 평범한 초등학생을 하버드 수재로 만든 엄마의 7년 교육습관
김인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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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어떤 엄마일까?

책 표지에

"나는 아이에게 힘이 되는 엄마인가,

걸림돌이 되는 엄마인가?"

라는 부분을 보며 머리 속이 하얀해지는 느낌이라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참 허탈 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다미 엄마처럼은 못 해줄것이다.

그런면에서 다미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는 이유도 있지만 나는 한번도 유학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생각은 커녕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7년여를 위해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바친 어머니 ...

책을 읽는 내내 다미 보다도 다미의 엄마가 위대해 보였다.

정확한 정보수집,정확한 판단력과 적절한 결정력까지...

유학을 준비중인 엄마와 아이라면

정말 알짜 정보를 송두리채 껴앉는 행운을 거머진 것이다.

 

어찌해서 하버드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건 갈 길을 확실하게 정하고 가는 사람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마냥 걷는 사람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야 할길을 정하고 7년을 그 길을 향해 열심히 달렸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실감한다.

정신적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다미 엄마처럼 아이를 위해 열심히 도와줘도 아이가 함께하지 않으면 이런 결실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아이를 동참 시키는 힘 또한 엄마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리라.

준비된 엄마라는 표현이 맞을라나

아이들을 위해 같은 길을 가더라도 쉽고 빠른길로 가도록 인도해 줄 수 있는 능력

엄마가 누구 보다도 그 길에 대해 잘 알기에 가능 했으리라.

 

유학을 아니

하버드를 선택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정말 보석 같은 책이 될 것이다. 

학년별 학기별로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될 정보들이 방과후 활동 까지도

상세하게 소개되어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만큼 스스로 절제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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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 일순이 파랑새 사과문고 48
이은강 지음, 이혜원 그림 / 파랑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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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아버님의 4주기일 이라서 이제 막 뒷정리를 하고 내려왔다.

기일에 즈음해서 읽게 된 책이 아버님이 살아오신 삶과 너무도 흡사해서 

시아버님 생각에 눈시울이 많이 붉어졌던 책이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공부를 해 보자는 주위의 권유도

동생들을 위해 물리 치시고 생활 전선에 뛰어 드셨다고 한다.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학생이였기에 주위에서 안타까워 했다는

시고모님의 말씀을 들었다.

부모님은 계셨지만 실질적인 가장으로  결혼도 많이 늦어지셨단다.

결혼 후에도 이런 상황은 계속 되었다니 우리 어머님의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되었다.

 

큰누나 일순이는 이렇게 부모님 세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마음 찡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부모님 세대는 무조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시 어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될 수 있으면 잘 해 드릴려고 노력한다.

책 표지에도 보이듯이 쭐루리 앉아서 아주 평화로워 보인다.

맏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고들 하는데

줄줄이 형제들이 많은 집 맏이 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친구 미향이를 통해서 듣는 일순이의 이야기는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었다.

 

나 또한 형제 많은집에 태어나서 밑에 밑에 동생부터는 업어 키우다시피했다.

지금 생각하면 7~8살 아이가 동생을 업고 다닌건데 ...

가끔씩 등뒤로 줄줄 흘러내리던 뜨듯한 오줌 이야기를 하면 동생들은

지금도 무척 미안해한다.

우리 형제들도 일순이네 만큼은 아니지만 힘들게 생활했다.

지금 다 커서 출가하고 자리잡고 나니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고들  말한다.

내가 학사학위를 받던 날 동생들이 너무도 좋아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사실 그때는 동생들과 나누면서 생활하는게 당연하고 행복했었다.

아이가 자라면 고단했던 엄마의 삶도 할아버지의 삶도

그 깊이 만큼 보다듬고 이해해 줄 수 있을지?

 

우리집은 꼬맹이가 세놈인데 매일 같이 지들끼리 울다 웃다 싸우다

항상 시글벅적하다.

요녀석들이 서로 도우며 생활하게 도와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옛날 이야기로 들려준다.

맛있게 먹는 고구마가 양식이었다는 이야기도

어린나이에  남의집 품을 팔아서 동생들을 돌보았다는 이야기에

눈물이 글썽 거리던 녀석들 ...

주는것도 기쁨이고 받는것도 기쁨임을 언제쯤 이해 할 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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