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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 - 어느 요양보호사의 눈물콧물의 하루
이은주 지음 / 헤르츠나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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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끝자락에 참 좋아했던 책이

자유시대사의 1.000원짜리 문고판 에세이 시리즈였다.

새로운 누군가와의 만남을 위해 당시 독학을 하던 내게는 호사 아닌 호사인 이 시리즈와의 만남으로 참 행복했던 기억을 바로 이 책을 만나며 회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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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에세이

요양원 생활이라는 것이 미루어 짐작컨데 그리 녹녹한 생활이 아님을 알면서도

작가의 섬세한 문체를 통해

왠지 모르게 아련한 아픔이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언지 모르겠다.

아마도 작가의 사람에 대한 애정이 문체에 스며들어서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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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시절 뇌졸증으로 누워계시는 시아버님을 6년여에 걸처 돌보아 드렸기에

환자 돌봄의 어려움과 시간이 흘러 친정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셔도 보았기에 보호자로서의

아픔도 그대로 전달 받을 수 있었다..

 

잔잔히 전해지는 1부 요양원에서의 하루를

저녁에 침대에 누우며 손에 들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세상의 많은 뮤즈와 제우스를  하나하나 사연을 담아 마음에 남게 해준 작가님.

3부,4부에서는

현실적으로 요양보호사를 희망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도 함께 소개해 주셔서

유용한 활용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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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아들아이 학교에서 지역 데이케어센터로의 봉사 활동이 있어서 인솔자로 수차례 방문하게 되었다.

데이케어센터에서의 하루를 읽으면서

나 또한 그 때가 떠올라 웃음짓게 되었다.

 

생신잔치날 마이크를 드리니 97세의 치매 어르신이 어쩜그리 구성지게 가사도 안 틀리고 노래를

잘 부르시던지 전혀 환자 같지 않던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몸은 뇌쇠해가도 다들 마음만은 청춘인 그 시절에 있음을 보여주던 그 날의 기억들..

봉사자들에게 같이 먹자고 손 잡아 당기시던 모습,사탕 몇알 손에 꼭 쥐어 주시던 모습들이 작가님의 책속에도 오롯이 담겨있었다.

 

20여년 전에는 시설도 없고

사회적 분위기도 집에서 모시던 시절이라 힘들지 않았다고는 결코 말 할 수 없는 시간이였다.

시간을 되돌려 그 상황이 된다면 또 다시 그 생활을 할 자신이 없다.

그 만큼 힘든 일이기에 요양보호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되기를 바라는 일인이다.

 

눈시울 붉어지면서도

술술 읽히는 1부를 읽으며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라도 보호사분들의 일상을 엿보며 부모님도 이해하고

보호사분들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기를 바랐다.

 

 

엄마의 딸로

또 소중한 할머니로서의 책임도 자신의 삶도 멋지게 일구어 가시는 작가님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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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20 : 태풍 - 휘몰아치는 바람! 공포의 태풍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20
권기희.손영운 지음, 네오마블 그림, 권석민 감수 / 아울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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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천 20권 출시 수학과 세트 판매가 있어 망설이고 있어요,어느걸로 해야 할까요? 앵그리버드의 강한 유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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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장점에 집중하라 - 꼴찌도 일등으로 만드는 공부 클리닉 평생성적 프로젝트 2
김강일, 김명옥 지음 / 예담Friend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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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고마한 아이 셋을 키우며 하루도 핏대를 세우지 않는 날이 없는것 같다.

이제 둘째가 입학을 앞두고 있고 큰 녀석은 김강일,김명옥 선생님이 너무도

강조 하시는 4학년이 된다.

이제는 정말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 오는 고학년이 된다.

아이들이 어려서라는 핑게로 아직 저학년이라는 핑게로 미뤄 두었던 아이들 학습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불어 넣어주고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은 4학년 공부 평생성적~~~을 읽으려고 했는데

아이의 장점에 집중하라는 문구에 눈이 확 꽂혀 버렸다.

매일 매일 잔소리를 해 대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장점 한가지야 있겠지라는

생각에..

한데 책을 놓고 곰곰 생각해도

아이가 순수하고 착하다는 것 말고는 생각이 떠 오르지를 않았다.

자녀의 장점을 발견하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씀에 책을 읽으면서

줄 곧 아이의 장점 찾기에 나섰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둘 찾아보니 우리아이들 에게도 분명 장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장점이라 생각하고 받아 들이니

그 다음날 하루 일상이 달라졌다.

내가 부드러워지고 아이가 달라졌다.

잠자리에 들면서 세 녀석이 엄마 오늘은 누가 제일 착했어? 하며 묻고는

시키지도 안은 신발 정리까지 싹 해 놓아 버린다.

책은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아이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도와 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장점 혁명.

구체적인 사례로 내 아이도 이렇게 변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너무 부러워 하며 읽은 꼴찌에서 1등까지 공부 성공 스토리.

각 유형별 처방이 담긴 아이를 우등생으로 만드는 공부 클리닉.

세 파트 모두 심취해서 읽었다.

이제 방법은 대충 알았고 아이의 장점을 어떻게 공부 저력으로 바꿔줘야 할지

실천 단계가 남아 있는데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두번째 파트의 주인공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인생에 있어 만남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나도 이 책과의 만남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고 다시 한번 더 읽고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 보려고 한다.

사실 칭찬과 대화법의  변화로 적지 않은 아이들의 변화를 보았기에

이 책을 많이 의지 하게 되었다.

한데 아이들의 성공 스토리에서도 보여 지듯이 엄마가 지긋이 시간을 갖고

지켜 봐줘야 하는데 그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

수학이 재미있다는 딸아이,엄마 공부가 해 보니까 점점 재미있네라는 둘째녀석..

내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이 책을 옆에 놓아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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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인생에 태극기를 꽂아라 - 철없는 엄마와 똑똑한 딸의 유쾌 발랄한 수다
최윤희.김성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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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쾌 상쾌 발랄의 최 윤희씨를 만났다.

그 연배에 그렇게 쿨한 가치관을 지니고 계시다니...

젊은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삶을 살아야겠다는 뜨거운 피도 용솟음 치게 하고요.

지금도 제가 무언가를

시작 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에 아주 행복해 지는데요.

시어머니가 너는 딸이 있어서 좋겠다라고 말씀 하실때는 사실 잘 몰랐다.

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 가셔서

모녀간에 나누는 살뜰한 정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라서...

한데 이 책을 통해서 보니 정말 딸이 있다는것이 큰 행복임을 실감 했다.

우리 두 공주님들과도 이 다음에 이렇게 소통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저 바다건너 미국 땅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시시콜콜 수다를 떨고

아주 사소한 것에도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참 부럽다.

딸 성은이를 항상 믿고 지켜봐 주었다는 엄마.

엄마가 믿는만큼 성실히 생활한 딸.

항상 자신이 잘했다고 칭찬만 해 주는 부모와 함께한 친구는 얼마나 행복할까?

항상 긍정적으로 열심히 생활한다는게 뭔지 알것 같다.

슈퍼우먼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려면 착한 여자만 안되면 된단다.

자기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안 챙기면 누가 챙기겠어?

에구 뜨끔...

세상사 이러저러한 일들을 저 바다 건너 시애틀에 있는

딸 성은양과 주고 받은 메일을 중심으로 이 책이 출간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주 현실감 있고 재미있다.

학력 문제 ,성형에 대해,성 폭행에 대해...우리 주변에 즐비한 이야기 꺼리를

이 책 한권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살랑살랑 봄 바람이 이는 이 즈음에 읽기에 아주 좋은 책과의 만남이었다.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는데 아마도 최윤희씨를 만나기 위해

아침마당에 채널을 맞추게 될것 같다.

우리 서방님 못지 않게 무뚝뚝한 부군이신 듯하다.

나도 나의 인생에 태극기를 높이 꽂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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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엄마가 먼저 준비해라 - 평범한 초등학생을 하버드 수재로 만든 엄마의 7년 교육습관
김인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과연 어떤 엄마일까?

책 표지에

"나는 아이에게 힘이 되는 엄마인가,

걸림돌이 되는 엄마인가?"

라는 부분을 보며 머리 속이 하얀해지는 느낌이라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참 허탈 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다미 엄마처럼은 못 해줄것이다.

그런면에서 다미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는 이유도 있지만 나는 한번도 유학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생각은 커녕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7년여를 위해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바친 어머니 ...

책을 읽는 내내 다미 보다도 다미의 엄마가 위대해 보였다.

정확한 정보수집,정확한 판단력과 적절한 결정력까지...

유학을 준비중인 엄마와 아이라면

정말 알짜 정보를 송두리채 껴앉는 행운을 거머진 것이다.

 

어찌해서 하버드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건 갈 길을 확실하게 정하고 가는 사람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마냥 걷는 사람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야 할길을 정하고 7년을 그 길을 향해 열심히 달렸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실감한다.

정신적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다미 엄마처럼 아이를 위해 열심히 도와줘도 아이가 함께하지 않으면 이런 결실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아이를 동참 시키는 힘 또한 엄마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리라.

준비된 엄마라는 표현이 맞을라나

아이들을 위해 같은 길을 가더라도 쉽고 빠른길로 가도록 인도해 줄 수 있는 능력

엄마가 누구 보다도 그 길에 대해 잘 알기에 가능 했으리라.

 

유학을 아니

하버드를 선택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정말 보석 같은 책이 될 것이다. 

학년별 학기별로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될 정보들이 방과후 활동 까지도

상세하게 소개되어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만큼 스스로 절제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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