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야? 사실이야? - 알쏭달쏭 상식 바로잡기
가이 캠벨 지음, 김은령 옮김 / 조선북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아이들에게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도 진짜야?사실이야?일것이다.

그 만큼 아이들은 어떤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 모양이다.

이런 엄마와 아이들에게

평소에 알고 있던 상식을 바로 잡고 거기에 과학적인 이론까지 뒷바침이 되어

진짜야?사실이야?에 명쾌한 답을 주는 책이었다.

 

인체,음식,동물,우주,문화에 관한 진실과 오해로 구성 되어 있어서

우리가 생활하는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야외 활동에서 벌을  만나면 무진장 겁을 먹고 모든 벌들이 다

독침으로 공격을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었다.

암컷이 독침을 날린단다,벌이 침을 쏘면 공기중으로 페로몬이라는

화학 물질이 퍼져 다른 벌들에게 위험 신호를 알리게 된다고 한다.

자연의 신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날짜를 요일로 환산하는 부분을 학습하는 딸아이가 왜 2월은 28일,인해도 있고

29일까지인 해도 있느냐고 물었었는데 설명해 주기 참 난감한 순간이었다.

한데 이 책중 하루는 24시간이다?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그 부분을 아이에게 확실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65일 6시간이라고 한다.

그 시간들이 4년동안 모아지면 약 24시간 즉 1일이 남으므로 태양과 시간을 맞추려고[2월 29일]을 둔다고 한다.

하루는 평균 23시간 56분 정도 라고 하는 부분도

아이에게 생소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알쏭 달쏭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을 하나 하나 되짚어 보며

익혀 가는 재미가 남다른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일 기적의 공부법 - 초등학생이 꼭 익혀야 할, 명진어린이책 08
야스코치 데츠야 지음, 김현영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도 고학년이 되면서 학습에 대한 불안감이 이는 모양이다.

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어 버리더니

다음날 다시 꺼내서 또 읽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이가 잠든 사이 책을 펼쳐보니 아이의 불안감 때문도 있었겠지만

책 자체가 아이가 쉽게 공감 하며 읽을 수 있게 구성 되어 있어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30일을 정해 놓고 하루에 하나씩 실천 하도록 되어 있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부담이 없도록 정말 쉬운 실천법을 제시해 주어 아이들이

아~~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만만한 생각이 들게 해 준 부분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동생이 학습적으로 부족 하다고 생각 되어 내심 걱정이 되었었는지 나에게 엄마

우리 00이도 방학동안 재가 좋아하는 한 과목만 해 보라고 해 볼까?라고 한다.

자기가 자신있는 과목 한 과목을 정복하면 다른 과목에도 자신이 붙는다는 부분이

마음에 남았나 보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대한민국의 많은 아빠들이 휴일이면 집에서 텔레비젼과

게임을 많이 즐기는 모양이다....

우리 아빠도 텔레비젼 좋아 하시는데...

정말 우리가 안 보는 곳에서 공부를 하시냐고 묻는다?

이 책은 우리 아이처럼 순진한 아이들에게 부모를 이해 하며 부모가 함께 할 수

있게 책 중간 중간에 끌여들여 주는 부분도 눈에 띄었다.

모르는 부분은 부모님에게 여쭈어 보아요?이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끔 거리기도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스승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공부 좀 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30일의 기간을 정해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부터 실천 방향,중간에 실생활에서의

적절한 조화까지 세세하게 소개 되어 있어서 아이가 공감하며 실천하게 하고싶은 마음을 유발 시켜 주는 책이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학습에 대해 새롭게 습관을 들이고 싶은 친구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책이다.

[저절로 공부가 되는 내 맘대로 공책]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좋은 지침서로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맙습니다
김인만 지음, 윤희동 그림 / 예림당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슴따듯한 이야기와 마주하고 있자니 책장이 넘어가는 줄도 모르게

한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그 여운은 더할라위 없이 그럴듯하다.

곱씹으며 읽는 맛이 남다르다는 그 표현이 정말 딱이다.

어린시절 둘째이면서도 조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엄마가 너무도 힘겨우리라는

생각은 하지를 못했었다.

효부상을 받으시고도 다른이들의 칭찬의 말에 아이구 제가 뭘 했다구요?라는

말을 되뇌이시던 어머니...

그 때 어르신들이 어른말씀 거스르지 않고 뜻을 따라주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라고 하시던 말씀이 내가 며느리가 되어 살다 보니 새록새록 떠 올랐다.

정말 효자손이 효자상을 타게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효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5편으로 이루어진 짧막한 동화를 한편 한편 읽으면서 코끗이 찡해 지기도 하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욕쟁이 할머니의 그 정이 담긴 사랑을 받아보고 싶어서 보육원에서 몰래 나와 국밥집 앞을 서성이던 그 꼬마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나 또한 어린시절을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은 언제쯤 이 욕쟁이 할머니를 통해 나오는 언어들이

자신들이 지금 사용하는 거친말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고맙습니다.

참으로 현명하신 선생님이시다.

이런 분이 교직에 계셨고 교장선생님으로 정년 퇴임을 하셨다니

우리 아이들이 책임져야할 미래가 아주 밝게 느껴졌다.

 

이 세상에 고맙지 않은 일이란 없단다

고맙지 않은 것 같아도 고맙게 생각하면 고마운 것이 되지

모든일에 고마워 할줄아는 마음이야 말로 진짜 삶으로 가는 길이란다 "

 

이 문구가 책을 읽은 후로 내 곁에서 맴돌고 있다.

 

"나는야 별똥구리"는 읽으면서 그 서정적인 맛과 삶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비 마중"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전국을 휩쓸던 비 소식으로 많은 이들이

가슴아파했다.

 요런 낭군님 있으면 내가 다 업어 주고 싶다.

어머니의 걱정과 달리 제일 시집 잘 간 딸 인것 같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이라는 녀석이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준 책이다.

 

 

글 한편 한편이 읽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낸다.

더욱이 읽는 맛을 위해 낯설지만 소중한 우리말 풀이를 뒷 부분으로

넣어주신 부분도 참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밥 먹기 싫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2
이민혜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날도 너무 덥고..나도 정말 밥 먹기 싫다.

유난히 여름이면 먹는게 싫어지는 나.

그러니 힘도 없고 즐거운 일은 더더욱 없다.

 

이 표지를 보며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

밥 먹기 싫은 우리의 마음을 아주 생생하니 담았다.

하지만 밥을 안 먹으면....안 돼

왜냐구?아야아야 아프거든

 

여름이면 아이들 보다 더욱 밥 먹는 걸 싫어 하는 엄마라

이 책에 더욱 공감이 들었다.

 

책을 펼치니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녀석들이 제다 등장 한다.

그 이름도 신나는 "먹으면 신나는 과자""지롱이 젤리"약간은

실 제품을 페러디 한것 같은 제품을 둘러 보며 세 녀석이 신이 났다.

이건 아마 죠스바,요건 깜찍이,요건00젤리 하며 ...

펼치자 마자 아이들의 시선을 꽉 잡아 두는 요 책.

아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경험 했을 밥 안 먹기 전쟁이 벌어진다.

밥솥이 야단 하고,야채가 공격을 해 오지만 우리들이 너무도 사랑하는

지롱이 젤리가 든 총으로 거뜬히 한방에 해 치웠다.^^야~호

 

엄마가 평소에 그리도 미워하던 녀석들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 후유증이

이리도 큰 아픔일 줄이야~~

현실로 돌아온 친구는 밥 먹기 싫은데를 되뇌이며 얌전히 식탁에 앉았다.

 

우리집 막내는 이 책을 아주 열심히 읽어 달라고 졸라댄다.

언니,오빠가 수 없이 읽어 줬는데도..

4살 딸아이 이 책을 읽은 후로는 밥이 아닌 무언가를 먹을 때는

손에 꼭 쥐고는 엄마,밥 먹고 먹을래.밥 주세요!한다.

 

밥을 왜 먹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 보다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 주는게 더 좋은 것 같다.

책 속의 오빠가

까까,쥬스,아이스크림 밥 안 먹고 많이 많이 먹어서 아야아야 했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참 많이 웃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하인츠 야니쉬 글, 젤다 마를린 조간치 그림, 강명희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건 어느분의 블로그를 통해서이다.

평소에 너무도 감칠맛 나는 글 솜씨를 자랑하시는 분이라 우연히 따라 들어간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이 책을 소개하신 부분을 읽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요즈음 유행하는

자기 개발서인가라는 생각을 잠시 갖었었다.

이 책은 자기 개발서가 아니라 고전과 민담,작가의 작품등으로 엮인 책으로

작품 속에서 딸들에게 전해주는 희망의 메세지이다.

7개의 쟝르로 나누어서 펼쳐지는 27개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슬금슬금 웃음이 났다.

고전에서 보여주던 공주 이야기도 약간은 시선을 달리해서 표현 되어 있어서

다른 공주 이야기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고전이 주는 맛 보다는 사실 민담부분이 더 재미있었다.

영국민담인 지혜로운 아내중 어리석은 남자를 도울 수 있는 건,다름아닌 지혜로운

여자란다!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았다.

책의 쟝르중 유일하게

그림형제의 작품이 소개 되지 않고 민담으로만 소개 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그 만큼 유명 작품에서 여자의 존재는 부각 되지 못하고 있었음을

나타내는것 같았다.그래서 더욱 이 작품이 값지게 느껴졌다.

작은 발걸음 이지만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공주 이야기 만나고 싶다.

여자이기에 표현 할 수 있고 여자이기에 읽어 낼 수 있는 세상을 향한 눈을 작품을 통해 만나고 싶다.

기대 만큼 확 들어오는 여자들의 활약상을 볼 수 는 없었지만 
잔잔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 들의 용기와 열정 지혜를 느 낄 수 있었다.


삽화가 주는 이국적인 느낌이 아주 좋았던 책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