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종료] 7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달 샤베트 : 아이들이 읽으면 상상력을 자극받는 예쁜 이야기, 어른들에게는 생각할꺼리를 던져주는 이야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림과 실사가 합쳐진 사진은 어른인 제가 봐도 정말 설레었습니다. 특히나 달빛의 따사로움이 그대로 느껴졌죠. 달물을 받아 달 샤베트를 만들고, 그 달샤베트는 주민들의 더위를 가셔주고... 저도 달 샤베트 한 입 맛보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었죠.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달이 녹아 살 수 없게 된 달토끼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이기심이 북극과 남극의 빙하를 녹이고, 적도는 더욱더 뜨겁게 만들기 때문이죠. 환경문제까지 곰곰하게 생각하게 만든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달 샤베트 :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나도 좋은 동화 

2.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아서 좋았습니다. 

3. 한국 과학사 이야기 : 역사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과학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맛객의 맛있는 인생 : 소박하지만 인정 넘치는 맛깔스러운 음식 여행, 저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5. 귀신 백과사전 : 흔히들 귀신하면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지만,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우리나라의 귀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속에서 우리 인간들과 함께 살아온 존재란 것도 알게 되었죠. 

 

★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맛객의 맛있는 인생 中 : "사서 먹는 것들, 만날 텔레비젼 보면 불안불안해 가지고. 우리 아들 딸 내가 직접 다 해서 주잖아. 일체 양념 다 해서 줘. " 

어쩌면 순창이 장수 지역인 이유가 이 말 한마디에 다 담겨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먹는 음식은 내가 만들어 먹는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많은 음식들을 남에게 맡기고 있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큼 소중한 건 없는데도 말이다. 음식을 남에게 맡기는 것은 내 목숨을 남에게 맡기고 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전통식단의 복원은 남에게 맡겨놓은 건강을 챙겨오는 것과 같다. (96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