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 배달원 강정민
김현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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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이 소설가로 거듭난 듯. 근래 가장 재미있게 읽은 한국소설. 많이 과소평가된 작가. 처음에는 다소 거친 화법과 묘사가 놀라울 수 있으나 그 이면에는 디테일이 너무나 살아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여성 독자만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요즘 문제되고 있는 것들을 사실상 거의 다 건드리고 있는 것 같다.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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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랑하는 버지니아 울프가 여자에겐 조국이 없다고 했지. 영원한 난민. 그래, 우리 가자. 어디로든.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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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ㅣ 띵 시리즈 14
박찬일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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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장면의 거의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있다. 자장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박찬일의 열정 덕에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마지막 이연복 셰프의 추천의 글도 좋았다. 두 분의 우정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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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진도 좋고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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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와 스피치라이터라는 낯선 소재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대통령 선거 직전이라는 현재 한국 상황과도 연결되어서일까. 일, 우정, 사랑, 가족 등의 요소들이 골고루 담겨있다. 새로운 작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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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진도 좋고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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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멈추지 않는 눈물은 없단다. 마르지 않는 눈물도 없단다. 얼굴은아래만을 보고 있을 수도 없어. 걸어 나가기 위해 다리가 있는 거야..
너희 어머니 아버지가 네게 준 몸을 소중히 쓰럼, 그리고 마음은너 자신이 길러나가는 거야. 넉넉하게, 따뜻하게, 정의감 넘치는 마음으로 길러나가렴.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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