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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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깨어날 때는 귀부터 깨어난다. 죽을 때 마지막으로 청력이 사라지듯이. - P101

태어날 때 엄마가 필요한 것처럼, 죽을 때도 누군가가 필요한 것일까? 기쁨으로 탄생을 확인해준 사람처럼, 슬픔으로 죽음을 확인해줄 사람. 죽어가는 사람은 자신의 죽음을 확인할 수 없을 테니까. 죽어가는 사람에게 죽음은 인식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유예된다. 죽어가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지금 살아 있는 것이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피에로의 재담 같은 아이러니.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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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ㅣ 총총 시리즈
황선우.김혼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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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오더와 목탁, 수영과 축구와 탁구와 농구에서 이태원 참사와 슬램덩크에서 장례식 화환에 이르기까지 무한증식하는 그들의 대화!! 맑고 밝고 명랑하게 사는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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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한국어 ㅣ 오늘의 젊은 작가 42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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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재밌게 읽고 뒤늦게 중급 한국어 발간 소식을 접하고 너무 궁금해 참을 수 없어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바로 봤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작품 속 글쓰기 강좌 관련 이야기도 너무 재밌고 육아나 코로나 이야기도 시의적절했다. 고급 한국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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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아는 사람 - 유진목의 작은 여행
유진목 지음 / 난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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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씩 혼자서 울지만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나를 가여워하거나 불행히 여기지 않는 것이 지금까지살면서 내가 만들어낸 것 중 가장 좋은 것이다. - P55

바로 그 기억의 끈을 놓고 나는 전과 다른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여행을 통해 해야 할 임무는 오로지 이것뿐이다. 기억의 끈을 놓는 것이다. 어디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리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니기억은 온데간데 없고 나 혼자 있는 것이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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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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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그건 다른 무엇이 아니라 한 번뿐인 이 삶을 조금 더 기쁘게 사는 일일 것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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