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책이 내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김하나 작가의 다른 작품이었다. 


갈지자로 그의 책들을 읽어보니 2017년 '힘빼기의 기술'로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지 않을까 싶다. 그 전에는 소위 광고쟁이로서의 김하나가 더 승했고 그 이후에는  진정한 글쟁이로 거듭나는 김하나라가 읽혔다. 


'당신과~'는 2013년, '내가~2015년 작품인데 '당신과~'가 바로 그가 말한 힘이 덜 빠진, 아니 힘이 빡 들어간 작품이었던 듯하다. ('15도'가 아니었다.) 뭔가 내용을 많이 담으려한 것이 역력한데 대화 형식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서 좀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대화 형식이나 인터뷰 형식 등등은 이렇게 많은 분량을 이어나가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하지만 뭔가 성인보다는 고등학생들에게 읽어보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교양도서라고 할까. '내가~'는 카피라이터로서의 김하나가 전면에 나선다. 이 형태를 '15'도에서 압축해 보여주었던 것 같다. 역시 후자가 더 힘이 빠졌다. 


본인이 '힘빼기'의 효과가 강력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작품들로. 


그래도 힘빼기 전이나 후나 김하나의 작품이 좋다. 20년 넘게 지속되어왔던 그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 그녀의 활약이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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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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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국으로 귀국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나?
한국의 삶과 미국의 삶이, 장단점이 서로 다르게 얽혀 있어서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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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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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어난 아기가그 작은 입에서토해내는 숨도,
오늘 죽은 사람이토해내지 못하는 숨도,
전부 다 의미를 지닌다.
있어도 없어도 똑같다는 말을,
세계는 허락하지 않는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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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외출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소중한 사람을 이 세상에서 잃었다고 해도 있었던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알고 있으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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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인간에게 마지막 남은 자유‘, 즉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내면적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없다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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