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미스미 #한심한나는하늘을보았다구보 미스미 데뷔작이 실린 단편모음집. 한국에서는 절판되었으나 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19세 미만 구독불가라는 빨간 표시가 책 표지 앞뒷면에 커다랗게 쓰여있다. 주위 사람이 신경쓰이는 내용이라던 다른 작품과 유사한 특성. 그런 그가 왜 최근작과 같은 건전한 작품을 쓰게 되었나 그 변화의 계기가 궁금했으나 그 뿌리는 이 책에 있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이 반대되는 두 속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삶에 대한 긍정이 후반부로 갈수록 짙어졌다. 첫 작품과 연결되는 일련의 작품들이 너무나 일본적이고 외설적이고 선정적이었으나 점점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다. 작가는 능수능란하게 타쿠미가 되었다가 안즈가 되었다가 료타가 되었다가 나나가 되었다가 타쿠미 엄마가 되기도 한다. 필력이 매우 우수한 작가!! 구보 미스미에 빠져 산 며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