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희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8
조해진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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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희 #조해진

곽아람 기자가 ‘탁월한 피해자‘에 등장하는 김세희 변호사에게 ‘우리 세희‘라는 책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는 것을 인스타에서 보고 조해진의 신작 ‘우리 세희‘가 출간됐다는 걸 감지, 얼른 구매해서 읽다. 늘 조해진 작가와 김혜진 작가를 헷갈리는데(죄송, 나는 성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제는 이름도 잘 기억하지 못하게 됐다?;;)

동명의 소설이 나왔다고 알릴 정도로 이 소설이 발랄한 소설은 아니었다. (왜 나는 발랄한 소설이라고 생각했을까. 조해진 작가 작품인데..김혜진 작가와 헷갈려서 그랬던 걸까.) 조해진의 소설은 늘 우울하지만 그래서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느끼지만 출간되면 늘 챙겨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우리 세희‘는 제목에서 연상되는 것처럼 발랄한 내용일 수 없다. ‘우리 세희‘의 ‘세희‘는 젊고 발랄한 세희가 아니라 연주의 엄마인 ‘자이니치‘인 오세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소설은 재일한국인들의 한맺힌 이야기다. 눈치가 빠르지 않더라도 서경식 작가의 삶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48년의 제주도도 있고, 42년, 69년의 오사카도 있다. 월북한 외삼촌도 있고. 런던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가는 조해진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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