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치음식
賴宇凡 지음, 劉麗雅.송현호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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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이 참 많다


백세 시대이지만 오래 살기만 하는 건 결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팔팔하게 100세 까지 사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인은 누구보다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기에 해독법  식이요법, 건강을 지키는 법 등 많은 건강교재를 많이 보아왔다.


모든 책 속에는 각 질환들에 대한 예방책과 건강을 유지하는 법이 아주 자세히 기술되어 있었지만 항상 2%가 부족했다.


모든 만병을 한 책에 담기에는 물론 어려움이 있겠으나 정작 내가 알고싶은 병에 대하여는 거론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항상 몇권의 책을 따로 구매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근치음식은 성인병의 모든 종류를 함축한 듯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라고 표현대로 될 만큼 다양한 종류의 질병에 대하여 아주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근치음식이라는 책은 만성병을 멀리하고 노화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1부에서는 몸의 4대 천왕을 이해하면, 핵심적인 신체의 작동을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2부에서 76가지 만성병 및 74가지 노화의 원인과 치료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구체적인 개선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해 지도한다.


소화/혈당/해독/호르몬 등에 대하여 다루고, 만성질병에 대한 작가의 지식을 총망라하여 설명한다.

끝으로는 이러한 질병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에서도 기술하고 있다.


이 많은 정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폐와 치아건강에 대하여 쓰려한다.


요즘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폐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봄은 봄이로되 봄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날씨는 풀렸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기 떄문이다.  계절의 순환이 어김없듯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법. 코로나19도 머지않아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언젠가 또 다른 바이러스 사태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점이다. 의료계가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다지만 코로나19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언제든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스스로 우리 몸을 지키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봄이 와도 봄이 아니듯, 코로나19가 물러간다고 해도 변종 바이러스가 물러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몸을 지킬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폐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바로 근치음식의 저자가 주장하는 예방인  것이다.


폐 기능은 편도선의 건강과 직결돼 있으며 편도선의 건강 수준은 면역력과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높으면 어떤 변종 바이러스가 와도 크게 두려워할 일이 없다.


폐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가능한 수목원 같이 공기가 좋은 장소에 가서 깨끗한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음식으로도 폐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데 브로콜리 및 아로니아가 폐의 건강에 좋고 , 당근으로 더욱 꺠끗한 폐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근치음식에 나온 폐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통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마음을 다짐했다.

그 다음은 치아건강이다.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각종 세균으로 인해 다양한 염증질환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치아도 예외는 아니다. 평소 잇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공기가 건조한 요즘, 우리 입 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이러한 세균은 평소 관리를 잘 해주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는 입 속 수분을 빼앗아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 성인의 경우엔 침샘에서 1~1.5ℓ가 분비된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원활한 침 분비가 안 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는 입 냄새는 물론 충치와 치주염으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면역력은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칼슘, 칼륨 등이 많은 해조류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 등이 알칼리성 식품에 해당한다. 알칼리성 식품은 치아가 산에 의해 부식되는 것을 막아줘 치아 건강에 좋다. 특히 파래는 폴리페놀 성분이 g 8.97㎎이 들어 있어 해조류 중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이에 따라 각종 세균의 활동이 억제되고 치주염을 예방해서 잇몸에 유익하다. 칼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김보다 5배나 많아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해준다고 한다.

비타민C 풍부한 브로콜리 도 치아건강에 좋다고 하니 자주 섭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브로콜리에는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치아가 썩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염증완화와 유해산소를 감소 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음식이라는 팁도 전달받을 수 있었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흑마늘도 좋다는 의견이다.

흑마늘은 메라노이딘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입 속 세균을 퇴치하며 입안에서 불소 화합물의 수치를 높여 치아 에나멜의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1 1흑마늘 먹기를 생활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건강을 더욱 단단히 지키기 위하여 근치음식책을 곁에 두고 참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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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에리카 라인 지음, 이미숙 옮김 / 갤리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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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미니멀라이프란 말 그대로 인생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반대의 말은 맥시멀라이프.  5년전의 내 모습이 맥시멀라이프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당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처음으로 내가 꾸미는 집, 내가 선택한 가전제품과 가구, 주방의 살림살이 등 백화점에 파는 모든 상품들을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엄청났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닥치는 대로 사고 비좁은 공간에 틈을 만들어 가구를 또 들여놓고, 한치의 공간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도 한듯 살림살이를 사들였다.


처음에는 참 좋았다. 내가 사고 싶고 갖고 싶은 것들을 모두 소유했다는 생각에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퇴근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에오면 이상하게 항상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섰다.


집이 너무 답답하고 항상 어질러져 있기에 쉬어도 쉬는 느낌이 아니었다


평일에는 집을 정리하느라 바빴고, 주말에는 남편과 대청소를 하기에 바빴다.


6개월이 지난 후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집에 짐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싱크대에 가득찬 쓰지도 않는 머그컵과 그릇, 베란다에 내놓은 이불 세트 그리고 몇번쓰고 방치해둔 테이블.

이 답답함을 없애고 싶었고 나의 이유모를 피곤함과 예민함을 없애고 싶었다.

마침 전세계약 만료로 이사를 가야 했고, 기회를 이때가 싶어서 이사 가기 전에 쓰지 않는 짐을 모두 버렸다.

평수는 동일한 조건이었지만 뭔가 굉장히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퇴근을 해서 집에가도 전혀 거슬리는 것도 없고 그저 편안했다.


그냥 내가 조금 어질러놓은 물건만 치우면 정돈이 되어서 마음도 편했다.


그러한 삶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고, 맥시멀라이프의 삶을 짧게나마 살았기에 에리카 라인의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라는 책이 더 공감이 되었다.


그렇기에 저자의 책 소개가 참 인상적이고 어떠한 의도로 책을 출간했는지 알 것 같았다.


미니멀 라이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은 아마도 깔끔하게 청소된 거실이나 방의 모습일 것이다.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들로만 채워진 그곳은 예쁘게 꾸민 모델하우스를 보는 것마냥 평화롭다.


우리의 현실도 그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그랬더라면 미니멀리즘은 태동하지도 못했을 테다. 안타깝게도, 정리정돈해야할 것은 물건들뿐만이 아니다. 불필요한 업무, 넘치는 인간관계, 바쁜 일정, 소비 습관, 심지어 우리의 고민과 생각마저도 삶을 복잡다단하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너무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이 책의 저자 에리카 라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려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미니멀리스트’라고 부른다.

무조건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단순히 필요한 물건만을 소유하고 정리하라는 팁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도 심리적으로 미니멀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욕심내지 않고 단순하게 , 너무 많은 욕망을 지니면 다른 방법으로 꼭 탈이 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말이다.


책을 읽으며 나의 삶은 참 가볍고 잘 살고 있어 라고 생각도 했지만 역시 미니멀라이프의 고수답게 생각지도 못한 조언을 참 많이 해주는 책이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너무도 귀하고 소중한 책.항상 곁에 두고 이 책만은 맥시멀하게 소유하며 그녀의 조언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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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책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이동학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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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책 (이동학 저자 / 오도스 출판사)

요즘 쓰레기문제로 난리이다.

얼마 전에는 택배 겉에 붙은 주소 스티커까지 분리수거가 되지 않으니 각 가정의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는 안내문이 부착되었다.

사실, 매주 분리수거를 하면서 크게 느끼지 못하였는데 안내문이 붙은 이후 분리 수거장을 가보니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분명 안내문을 관리실에서 공지했음에도 여전히 붙어있는 택배송장의 스티커들.

수거업체에서 가져가지 않으면 계속 남아있을 그야말로 쓰레기들. 심각성을 그때야 직감했다.

사실 작년부터 유투브를 켜면 항상 뜨는 영상 하나가 있다.

바다거북의 배 속에 가득 들어있는 플라스틱빨대와 비닐, 그리고 바닷가에 부유하고 있는 스티로폼 등.

그 영상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저게 바로 내가 버린 그 빨대, 스티로폼 일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 이동학 저자의 쓰레기책에 이끌린 이유도 이러한 내 맘속에 내제된 불편함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 그대로 쓰레기책. 쓰레기를 주제로 한 책인 것이다.

저자 이동학은 왜 제목도 독특하나 쓰레기책을 출간한 걸까 구금해졌다.

청년 정치인 이동학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목격하게 된 쓰레기 문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낸 책이다. 2년간 지구 곳곳을 발로 누비며 직접 보고 듣고 깨달은 쓰레기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한다.. 저자 이동학도 지구 유랑을 떠나기 전까지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몰랐기에 그 충격이 책으로부터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이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메인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나도 그렇다. 나름 주말마다. 분리수거는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분리수거된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자마자 그 답은 바로 나왔다 쓰레기는 돌아오는 거야


그렇다. 정말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버린 오늘의 쓰레기는 한달 후 내가 먹는 음식물 속에 들어있을 수도 있고, 아무 생각업이 먹는 생수 한병에 미세 플라스틱으로 들어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쓰레기는 돌아온다는 대전제 하에 책은 이어진다.


7가지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쓰레기는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재활용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이 쓰레기는 다시 자원으로 바꾸는 힘 등 정말 쓰레기에 대하여 디테일하게 연구하고 공부한 흔적이 고스란이 녹아져 있다.

사실 쓰레기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드물 것 이다.

하지만 이 쓰레기책한권을 보면 쓰레기의 탄생부터 재활용하는 단계까지 박사가 될 정도로 꼼꼼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그만큼 어렵지 않고 친근한 문체로 독자들을 이해시킨다.

이해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한 해답도 쥐어준다.

그건 바로 실천이다. 나 하나 쯤은 괜찮아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 하나라도 제대로라는 생각으로 시민의식을 갖고 신중히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사고 안쓰고 안버리는 법!

이 쓰레기 책을 통하여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오늘부터라도 일회용 컵 ,빨대 덜쓰고 텀블러 쓰기를 실천하며 나 하나라도의 철학을 실현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아는 그 날 까지 영원토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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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지망생입니다만
미소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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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굉장히 재밌고 마음이 편해지는 한량’.


누구나 한량의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오늘도 아침 알람이 울리면 눈꼽뗄 새 없이 지하철역으로 몸을 이끄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닌다.

몸이 아파도, 기분이 좋지 않아도, 눈이 무릎까지 펑펑와도 천둥번개가 쳐도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계를 위하여 노동을 위한 출근을 하는 것이다. 마음속에 사표와 한량이라는 꿈을 품고서 말이다.

우리는 왜 지금 당장 한량이 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생계이지 않을까 싶다.

집에는 부모님과 나만 바라보는 아이들, 같은 월급쟁이로써 한달에 세금내고 생활비 하면 남는돈 없는 돈을 가져오는 남편.

이러기에 오늘도 한량이라는 단어는 사치일뿐. 묵묵히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량에 적극 지원하여 떳떳히 사는 자가 있다.

바로 한량지망생입니다만을 출간한 저자 미소님.’

그녀는 진짜 내 모습을 찾고 싶은 마음에 남들다 꿈꾸지만 실현하지 못하는 한량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책을 열자마자 한량지망생 1개월차 라는 문장이 너무 유쾌하고 재밌어서 바로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책의 저자는 자신의 삶을 에세이로 일기처럼 소소하고 재밌고 유쾌하게 그려가고 있다.

출퇴근길에 책을 읽으면 픽픽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이유없는 일이 없듯이 ,그녀 또한 아무런 이유없이 한량의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서 다른사람에게 가는 피해 없이, 본인의 유쾌하고 재미난 삶을 위하여 가는 한량의 길.

이를 도전이라는 단어로 한량의 길을 가는 그녀에게 누가 돌을 던지냐는 말이다.

본인의 인생철학과 삶의 태도 또한 굉장히 재미나게 일기형식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하는 느낌이었다.

마음치유, 힐링 에세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 다른사람의 삶을 부러워만 하지말고 나도 한번 해볼까?나도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일렁일 정도였다.

물론 나는 지금 한량의 삶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그랬기에 그녀의 글과 느낌이 더 부럽고 재미나게 와닿았는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해야 하고, 진학하면 바로 취업해야 하고 취업하면 결혼해서 아이낳아야 하고.


시대를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는데 왜 이러한 삶의 사이클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더 웃프고 슬픈건 그러한 생각에 반발심을 분명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만 들끓을뿐 전혀 행동으로 나서질 못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또 그녀의 한량이야기는 나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한량지망생입니다만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구정은 바로 힘들게 찾은 진짜 내 모습은 상처투성이였어요였다.


에세이집을 읽으면서 그녀 특유의 톡톡튀고 발랄한 느낌이 들어서 항상 밝고 걱정없는 삶을 살았겠구나 하는 오해가 살짝 일었다.


하지만 그건 나의 큰 오산이었다. 한량지망생입니다 4개월 차 힘들게 찾은 진짜 내 모습은 상처투성이었어요에서는 그녀가 미쳐 말하지 못한 상처들, 아픔 그리고 지금의 저자를 있을 수 있게 한 많은 일들이 글로써 투영되어 있다.


재밌고 신나게 읽던 중 생각지도 못한 가슴 저릿한 느낌이어서 더욱 저자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그녀 또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 인해 내가 느낀 거리감은 더 좁혀졌다고 생각한다.

미소 저자의 한량지망생입니다만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


나처럼 아침마다 정신없이 일어나서 지옥철에 몸을 이끌고 하루종일 커피한잔 마실 여유없이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말이다.


한량의 삶을 당장 살 수 없다면 그녀의 한량 도전기 책을 읽고 아주 잠시나마 한량의 간접경험을 하는 것이 어떤지 추천을 하면서.


읽을수록 유쾌하고 기분좋아 지는 책이어서 항상 내 곁에두고 보고 싶은 느낌이다.

날씨가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일하기 싫을 때 한량을 꿈꾸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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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백년 식당
구혜란 지음 / 니케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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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둔 순간 시간여행자가 되어 단숨에 뉴욕으로 도착한 느낌이었다.


작년 겨울 출장이 있어서 미국 뉴욕에 잠시 머물렀던 경험이 있다.


처음으로 방문한 미국이었기에 그 어느때보다 많이 들떴고 온통 모든 것이 새로운 느낌이었다.


특히 거래처 담당자의 권유로 가보았던 현지 레스토랑의 음식은 아직도 그 맛이 생생히 느껴질 정도로 진하고 맛있었다.


뉴욕에서 먹는 현지 음식이라는 점에서 더 기억에 남았을 수 있지만 맛있는 스테이크 한점을 먹는 그 순간 강렬하게 느꼈던 그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때마침 만나게 된 책. 구혜란 저자의 뉴욕 백년 식당을 보니 더욱 생생하게 떠올랐다.

뉴욕 백년 식당은 뉴욕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낀 구혜란 저자의 식당 탐방기이다.


식당 마다 품고 있는 역사와 그곳에 얽힌 크고 작은 추억들을 세세하게 사진과 저자의 느낌을 담아서 가보지 않아도 충분히 책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식당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독자로 하여금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느낌이었다.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뉴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은 총 5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장에서는 문화별, 위치별, 역사별로 나누어 독자들로 하여금 지루하 지않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느낌으로 뉴욕의 식당을 간접체험 하도록 구성되었다.

5장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제 1장과 3장 이었다.


1 <금융가, 차이나타운, 리틀 이태리>에서는 프런시스태번, 델모니코스 및 남와 티 팔러 등을 소개하여 미국에서 제일 먼저 피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던 롬바디스어떻게 가게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뉴욕 백년 식당에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레스토랑, 식당의 이야기만 다루지 않는다.


3 <웨스트, 그리니치,이스트 빌리지>에서는 미국 금주령 시대 밀주업소의 전통을 이어온 첨리스를 소개하는 동시에 영국 시인 딜러 토머스의 제 2의 집이라고 유명해진 화이트 호스 태번등 여타 다른 책이나 관광지 소개서에서 결코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다소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받아든 순간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른 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더욱 반가웠던 건 지난번 출장에 들렸던 이름모를 레스토랑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바로 책속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단지 음식이 참 맛있는 집으로만 생각이 들었는데 그 식당의 역사와 전통을 알고 나니 나의 경험이 더욱 가치있게 느껴졌다.

 

시간여행자가 되어 가본 뉴욕의 백년 식당들.


뉴욕이 그리울때마다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음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앞으로도 시간여행을 하고 싶을 때 마다 자주 꺼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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