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 사회 - 어설픈 책임 대신 내 행복 채우는 저성장 시대의 대표 생존 키워드
전영수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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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야 말로 요즘의 트렌트를 솔직하게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각자도생 사회’.

어릴적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는 공동체’ 협력, ‘이웃과의 품앗이’ 이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여럿이서 같이 이루어야 한다는 일종의 공동체 의식이라는 것을 굉장히 우리사회는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더욱이 지금처럼 안팎으로 경제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는 공동체 따위는 존재하지 못한다.

바로 각자 나름의 삶을 혼자 잘 사는 세상이 실질적으로 더 빨리 도래한 것이다.

나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인생을 혼자 살기에는 너무 외롭고 힘들다고.

물론 사람과의 교감과 서로간 주고받는 정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마 그 중요한 요소가 요즘 점점 더 빠르게 파괴되고 있다.

그 예는 나의 주변에도 엄청나게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일단 사람들의 결혼률이 굉장히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물론 나의 경우에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보통사람들이 말하는 전형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비혼을 선호하는 비율이 눈에 띌정도로 높아졌다.

그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남녀노소 불문하고 비혼을 선호하는 요즘 왜 그런 선택을 하였는지 물어보는 것 조차 이상할 정도로 흔한 풍경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냥 책임지기 싫어서혼자 사는 삶에 만족해서결혼이라는 제도가 의미가 없어서 라는 대답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또한 현재에 일하고 있는 직장 내에서의 고용 불안 및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꽤 많은 이유로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급박한 변화에 대한 현상을 각자도생 사회에서는 이보다 많은 이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현실을 굉장히 날카롭고 보다 진정적 있게 그려낸 책이라는 의미이다.

은퇴는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진 저성장 한국 사회에지금 ‘각자도생’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시작하는 이 책은 그간 이기적인 삶의 방식으로만 여겼던 각자도생적 철학에 유일한 긍정의 시선을 보내며 이에 맞는 대안적 삶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저영수는 사회문화학자로써 인구 통계와 세대 분석으로 사회 변화를 읽어내며 이 외의 많은 책을 편찬하며 한국 

사회의 위기를 예리하게 진단해 왔다고 한다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생존 키워드로 각자도생을 내세운다열심히 살

아도 가난해져만 가는 저성장·고위험 한국 사회에서 복지 파탄과 사회 비용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자구책이 바로 각

자도생이라는 것이다.


책소개 만으로도 압도적으로 나의 관심과 지지를 받은 이 책은 요즘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을 이야기들로 가득 하다.

20년전만해도 은행에 입금만 하면 약 20프로의 이율을 얻을 수 있는 엄청난 고성장 시대였는데 현재는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봉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모아도 집 한채 살 수 없는 현실에 그저 노력하기도 보다는 안주하고 하루하루를 본인의 의미에 맞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에서는 타인을 향한 어설픈 책임감 대신 자기 몫의 행복한 삶으로 공동체를 지켜내자고 이야기하며개인의 삶이 ‘우리’라는 어설픈 굴레에 갇힌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그 현실적인 미래상을 제시한다.

연애부터 결혼출산까지 기성세대의 모든 틀을 깨부수는 청년부터 양육 졸업을 선언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중년자녀에게

 짐이 되는 건 사양하는 뼛속부터 다른 노년까지각자도생으로 새로운 사회를 그려내는 신세대의 흐름과 함께 저자는 이제 시대

에 발맞춰 효용을 잃은 제도는 폐기하고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할 새로운 제도를 다시 마련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저자의 의견과 생각에 굉장히 동감하는 바이다.

또한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본인을 자책하지 않고 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부지런히 목높아 어필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의 주제와 더불어 한가지 덧붙이고 싶었다.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산다는 말이 있다아무리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지라도 또한 각자가 생존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사회구조임이 너무나 명명백백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각박한 분위기를 안주하지 말자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많은 공감도 했지만 내 주변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참고하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3포세대라고 한다연애결혼육아를 모두 포기하고 삶을 살아가려는 세대들에게 아직은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고 격려해

주고 싶은 것이다.

아무리 각박해도 우리에게는 아직 꺼지지 않은 온기와 관심 그리고 사랑이 존재한다.

팍팍한 세상이지만 우리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 시련과 차가운 냉기를 같이 극복하는 것이 보다 넓게는 더 잘살기 위한 초석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각자도생사회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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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김수호(두근거림) 지음 / 부크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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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의 글을 참 좋아한다.

김수호 저자의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에세이도 브런치에 수록된 글 중 일부를 선별하여 수록한 것으로 알고있다.

어쩐지 읽다보니 브런치의 글이 수록되었다는 것을 몰랐는데 어쩐지 딱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글의 스타일임을 몇 장만 넘겨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스타일도 참 마음에 들었지만 저자 본인의 삶을 집약하여 담은 솔직한 느낌이었기에 더 끌렸던 것 같다.

그러한 공감이 은근히 내 마음속에도 스며들었는지 몰라도 햇살좋은 날 주말 테라스에서 이 책은 반나절만에 술술 읽히게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지금도 평일의 오후라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주말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이라는 에세이를 읽었던 그 행복했던 순간이 생생이 떠오른다.

책소개를 살짝 빌리자면 '착하다', '친절하다'라는 말을 항상 듣는성격마저 조심스러워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는그래서인지 궂은일을 도맡아 하게 되는이 책에는 이러한 저자의 인생 경험(사회 생활)의 흔적이 가득 담겼다고 한다.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말들마음속에만 가지고 있다가는 곧 죽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쓴 상처와 치유의 기록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이 개인적으로 공감이 되었던 이유는 몇번의 이직과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며 느낌 저자의 살아있는 경험이 보통사람들의 일상과 오버랩되었기 때문이다.

의도치 않게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또한 상처를 주는 삶에 대하여 이 또한 극복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하루를 맞이해야 하기에 따듯한 글로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있어서 더욱 느낌이 좋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작가는 누군가에게 나의 글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하겠지만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이 책으로 인하여 많은 온기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읽으며 몇가지 마음을 울렸던 글과 문장이 있어서 수록하려 한다.

우리의 마음은 타인과의 관계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마음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관계를 고려하며 표현하는 건 괜찮다하지만 마음이 허용하는 수준을 넘었다면우리는 마음으로 달라붙는 불순한 상상들을 말이나 행동으로 과감하게 맞서야 한다.

세심히 관찰해야 보이는 게 있다귀를 기울여야 들리는 게 있다아무렇지 않게 받았던 것들이 사랑이라는 걸 비로소 깨닫는 데에는애석하게도 계기라는 기회가 필요하다.

더 이상 인생의 답을 억지로 찾기 위해 스스로를 추궁하지 않을 생각이다과거에 대한 집착도미래에 대한 막연함으로 몸서리치는 시간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나는 단지순간을 살아갈 뿐이니까.]

 

이 짦은 문장만 보더라도 우리 보통사람들이 매일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얼마나 디테일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김수호 저자의 책은 처음 만나보았지만 계속해서 그의 글을 일부러라도 찾아서 보려고 한다.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데인 마음을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글로 위로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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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
마르크 오제 지음, 서희정 옮김 / 황소걸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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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이라는 부제가 참 마음에 와 닿았다.

요즘 안팎으로 참 심란한 뉴스만 들려온다.


바이러스라는 존재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이 이렇게 송두리째 통제 되어지고바뀔수 있구나 하는 불안함과 초조함을 인생 처음으로 느껴본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마음의 위로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개인사업자들은 파산을 면하기 위하여은행대출을 위하여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이고주변사람들 모두가 하루 벌어서 하루 살기에도 너무 빠듯한지금 이 시점에 말이다.


나 또한 아침마다 나의 일터로 바쁘게 움직이고는 있지만 회사 매출을보고 있노라면 정말 불안한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나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가정경제도 책임져야 하고 양육 해야하는아이와 부모님도 계시는데 내가 만약나의 일터가 만약 더 어려워진다는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불안감말이다.


물론 이것은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럴할 때 마음의 안정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가 아닐까 하여찾던 중

가장 알맞은 주제의 책 ‘ 인류학자가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전통적인 장소에 대비되는 비장소(non-places)개념으로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를 새롭게 해석해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인류학자 마르크 오제가 노년에 이르러 인류학적 관점으로 쓴행복에 관한 짧은 에세이다.


책 소개에 짧은 에세이라고 되어 있지만 한 챕터만읽어도 아마 단순한 에세이 집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야말로 단순히 당신의 주변의 것을 아끼고 사랑하세요라는 단순한 메시지 만을 전달하지 않는 것이다.


보다 삶에 대한 통찰과 신념 그리고 마음 깊숙한곳에서 끌어올리는 맑은 정신으로 우리의

삶의 중심을 다시 다잡은 후에 살아가라고 일러주는책이기도 하다.


또한사람들은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문학작품샹송과음식여행과 영화 등을 통해 풀어 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마르크오제는 인류학자이다.


간단히 저자를 소개하자면 프랑스 인류학자인그는 인간의 이데올로기와 사회 조직종교주술 등의 주제를다룬 저작을 다수 연구하고 발표했다.


현대 사회에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성을 논의한『비장소』Non-lieux, 1992는 인류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아마 이 책도 그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어느 책보다도 인간의 본성과 철학을 깊게 투영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또한그뒤에도 현대성과 타자전 지구화 등의 문제에 천착하며 ‘지금이곳’에관한 인류학적

연구를 지속해 왔다지금까지 40여 권에 이르는 저작을 발표했고,

 그의 저작은 1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은 저자가 인류학자답게 일상의 구체적인행동과 사건태도에서 행복을 찾는다.

사적인 노스탤지어이자 미화된 과거혹은 공동의 유토피아이자 미화된 미래라는 두 가지 성격을 띠는 시간적 개념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행복의개념에 다가간다.


그리고 일상 속 행복이 중요한 이유는개인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은 물론타인과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길을 열어가게해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사실이책의 중간을 읽었을 즈음에 우리가 늘상 생각하고 바라는 행복이라는단어를 여유를 두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던가 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일상을 보내며 기분이 좋고편안한 것도 행복이라는 느낌인데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행복을 단순히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어떤 계기가 이벤트가 있어야 행복이라고느끼는 우리의 삶을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은 우리 주변에 있고 스스로가 찾고 깨닫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일전에 옆에 보물이 있네라는 아이들 동화를 읽은 적이 있다.


일확천금이 내 손에 쥐어져야만 행운과행복이라고 믿는 어른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동화였는데 참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옆에 보물이 있었는데 알지 못했던나의 모습을 이 책을 계기로 다시 한번 모든 것은 나의 주변에 있고 행복은 마음 먹은대로 느끼기 마련이라는 성찰을 하게 된 것이다.

책장을 덮고 한가지 느낀점이 있다.


물론 사회환경적으로 답답한 삶을 살고는있지만 그래도 밖에는 어김없이 벛꽃이 피었고 진달래가 만개 하였으며  하늘은 너무도 파랗다.


이러한 소소한 삶에서 오는 감동이행복이 아닐까 생각이 든 것이다.


미쳐 이 책을 읽기전에는 몰랐던 그리고인지하지 않았던 것을 이제는 알게 된 것이다.


역시 행복은 멀리 있지 얂았다그저 내가 내 마음속에서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하여 이제는 일상의 소소한즐거움도 모두 소중하고 아끼는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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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박혜란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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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제목이 너무 나의 삶과 비슷하여 단번에 끌린 책이다.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라는 제목이 나의 삶과 너무 공감되어서 단숨에 읽게 되어버린 엄청난 매력이 있는 책이기도 하였다.

요즘 정말 사람들과 연락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요즘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직장에서는 한팀을 다스리는 매니저 역할로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집에 오면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주말이면 딸과 며느리의 역할로 참 바쁘고 정신 없는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이 삶에 너무 지쳐서 일명 녹다운이 되어버린 적도 있다.

집 밖은 벛꽃과 개나리진달래로 거리가 온통 예쁜 꽃잎으로 물들었는데 나의 마음은 밝은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저 집에서 혼자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로 싶었다.

이렇게 무기력해도 되나 될 정도로 말이다.

물론 지금은 어느 정도 감정이 극복이 되었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삶에 그러한 지쳤던 부분을 얼마전에 경험하였기에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라는 책이 개인적으로 더 공감되고 와 닿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육아를 하며 느끼는 작가 본인의 삶을 그려내고 있으며,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굉장히 솔직하고 진솔하게 풀어놓은 작가의 경험과 철학이 담담한 위로로 공감을 자아내는 책이기도 하였다.

이부분이 나의 마음을 다소 울리기도 했다.

괜찮아이 삶에 있어서 그러한 힘든 부분도 당연히 존재 하는거야.

하지만 뒤돌아보면 더 좋은 부분이 우리 삶에 더 많으니 힘내자 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었기에 나의 힘든 마음을 곁에서 토닥이는 느낌까지 났다.

책 속에서 보게된 저자의 개인적인 소개부분을 잠시 이야기 하자면 사춘기 시절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에서 문제없는 문제자로 내몰리는 희생양의 일생과 그 주변인의 이유 있는 이기심을 그려 내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었다고 한다.

결혼 전 아동 복지 센터를 운영하면서 숱한 형태로 깨져있는 가족과 삶에 지친 사람들을 대면하며 타인의 인생에 영향력을 주는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저자가 일을 하면서 느꼈던 많은 삶에 대한 다양한 모습과 형태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 에세이책에서 선보인 다양하고 새로운 타인의 삶에 대하나 시선 또한 이러한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하였기에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었다.

현재 8년차 전업주부이기도 한 저자는두 아이의 엄마하고 한다.

작가 역시 한 인간으로 살아가며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펼쳐 내는 것으로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독자에게 담담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삶을 받아들이는 본인의 방식과 철학을 과감하게 드러내 놓았다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중심 잡기를 시도하는 가족과 사람을 위한 글 쓰는 가족 학자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개인적인 저자의 솔직한 소개로 더 친숙하고 마치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온 따듯한 친밀감까지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요즘처럼 안팎으로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기에 한없이 위로해주고 다독여 주는 에세이집도 좋지만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처럼 다소 투박하고 시크 하지만 우리의 삶과 너무나 비슷한 모습으로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너 또한 잘 살길이라는 톡톡한 위로를 건내 주는 책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느낌의 책이 더 현실적이고 따뜻히 감싸주는 위로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많이 고되고 힘든 삶이지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기쁨과 성취감을 매일 조금씩 찾아보는 것도 주어진 삶을 보다 즐겁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개인은 결코 혼자 삶을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눈길로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시간을 내어 성찰해보는 것도 참 좋은 기회기회인 것이다.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는 혼란한 세상이지만 책을 읽는 몇 시간 동안이라도 편안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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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과학편 2: 하늘 농장 팜 과학편 2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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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19로 인하여등교를 못하고 있는 아이와 집중적으로 집에서 코딩교육을 하고 있다.


나의 학창시절에는 없었던 코딩과목이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4차 산업에 맞추어 필수 교육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용어도 생소하고 개념은 더 아리송한 코딩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참 난감하였다.


우리 아이는 기본적인 개념이라도 방과 후 수업으로 차근히 밟아왔는데나에게는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방식이 유투브 혹은 검색을 하여 찾아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구나 한번도 접하지 못한 분야이기에 코딩에 연관된 수식과 단어는어찌나 어렵고 난해한지 참 난감하였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길벗출판사의 2:코딩 동화는 나의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었다.


그렇다면 코딩은 무엇일까?


코딩의 개념부터 정리하고자 한다.

프로그래밍과 같은 뜻으로 널리 사용된다하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코딩은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C언어자바파이선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입력하는 과정을 뜻하고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뜻한다고 한다.
.
코딩은 단순히 코딩자체만의 교육으로 끝나지않고 여타 다른 과목들과 파생되어 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예를들면,코딩 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은 퍼즐이나 블록맞추기 등 게임방식을 이용해 컴퓨터프로그래밍 원리를 배울 수 있다고 하니 참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로 코딩이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지능형로봇빅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변하는모든 것이 ICT(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통해 구현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영국일본이스라엘등해외 각국은 경쟁적으로 코딩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켜 교육을 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소프트웨어교육(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점은 무엇일까?


일단 코딩의 개념을 이론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동화의 형식으로구성하여 스토리텔링처럼 엮은 것이다.


코딩에 대하여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인공 캐릭터 거니와주니의 등장시키고 있으며지하 농장에서 거대 나무줄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왔다는 설정을 하고 있다.

그 하늘농장에 위기가 닥치게 되고,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코딩의 개념을 이용하여 적을 물리는 재미난 설정을 하고 있다.


아마 나처럼 코딩에 대하여 처음 접하거나 개념자체를 잘 이해못한아이들에게 어느 교과서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12장의 주제로 구성되며적을 물리치는 무기를 코딩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생산해내는 이 책은 1장의 주제에 1개의 키워드를 붙여서 미션을 해결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미션1번으로구름 폭타나에 표시된 숫자를 읽어라!라는 미션이 있다면 코딩으로 계산사여 그에 맞는 키워드 디지털을 입력 하는 방식이다.


또 하나의 예로 7장의 우르르 쾅쾅에는총 2개의 미션이 추가된다.


침입자와 나쁜 기운을 감지하라!라는주제에서는 키워드로 컴퓨터바이러스를 입력하고

나머지 1개의 추가 주제로천둥 번개의 변신에 주의하라는 백신이라는 키워드로 코딩을 짜면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성이다.


이러한 동화로 구성된 코딩미션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또한 다음 장으로 이어지는 미션이라서 다소 어렵고 풀기 어렵더라도다음한 주인공인 거니와 주니가 어떤 스토리가 펼쳐지는지 궁금한 마음에 더 열심히 풀어나갔다.


요즘 코딩학원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교육환경이 잘 형성되어 있지만 다소 부족하다고생각

될 적에는 이러한 2:코딩동화와 같은 교육서로 복습 및 예습을 하는 것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제는 4차산업을 맞이하야 결코 간과해서는안돼는 코딩 교육!

그 교육을 보다 재미있고 아이의 흥미를 올리길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과 함께재미난 코딩을 습득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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