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일 - 출근, 독립, 취향 그리고 연애
손혜진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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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독립, 취향 그리고 연애애 대하여


이 책의 제목이 너무 공감되어서 단번에 끌린 책이다.

‘어른의 일’ 라는 제목이 나의 삶과 너무 결부되어서 단숨에 읽게 되어버린 엄청난 매력이 있는 책이기도 하였다.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빨리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더니, 막상 어른이 되니 그야말로 으로써 해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으로 해석한 어른의 일이라면 직장에서는 한팀을 다스리는 매니저 역할로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집에 오면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주말이면 딸과 며느리의 역할로 참 바쁘고 정신 없는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이 삶에 너무 지쳐서 일명 녹다운이 되어버린 적도 있다.

집 밖은 벛꽃과 개나리진달래로 거리가 온통 예쁜 꽃잎으로 물들었는데 나의 마음은 밝은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저 집에서 혼자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었다.

이렇게 무기력해도 되나 될 정도로 말이다.

물론 지금은 어느 정도 감정이 극복이 되었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삶에 그러한 지쳤던 부분을 얼마전에 경험하였기에 ‘어른의 일’라는 책이 개인적으로 더 공감되고 와 닿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어른으로 성장하여 출근, 독립, 취향, 연애에 대한 주제로 축약하여 작가 본인의 삶을 그려내고 있으며,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굉장히 솔직하고 진솔하게 풀어놓은 작가의 경험과 철학이 담담한 위로로 공감을 자아내는 책이기도 하였다.

4가지의 큰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러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느낌이었다.

괜찮아이 삶에 있어서 그러한 힘든 부분도 당연히 존재 하는거야.

하지만 뒤돌아보면 더 좋은 부분이 우리 삶에 더 많으니 힘내자 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었기에 나의 힘든 마음을 곁에서 토닥이는 느낌까지 들었다.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하면서 느꼈던 많은 삶에 대한 다양한 모습과 형태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 에세이책에서 선보인 다양하고 새로운 타인의 삶에 대하나 시선 또한 이러한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하였기에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저자의 솔직한 소개로 더 친숙하고 마치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온 따듯한 친밀감까지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책을 읽으며 아주 공감하고 서평으로 남기고 싶은 구절이 있어서 일부 발췌한다.

[경제생활은 물론 일상에서도 부모님에게서 독립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쭉 지적받고 방해받을 것이다. 그곳은 부모님 집이고 나를 먹이고 재우고 돌보는 이상, 부모님에게는 나에게 본인들의 규칙을 잣대로 들이밀 권리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덜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짝을 만나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했음이 부모님과 나의 직접적인 갈등이 되거나 거의 모든 갈등의 간접 원인이 될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저금리 정책에 놀아나는 거라는 이야기를 짐짓 모른 체하며, ‘전세난에 이어 경제 뉴스의 단골 소재인가계부채 상승의 당사자가 되기로 마음을 굳혀나갔다. 열 가지 넘는 대출서류를 챙기며, 한 번도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었던 금액이 오가는 계약서에 덜컥 사인하면서 그제야 제대로 어른이 된 기분에 휩싸였다.”]

요즘처럼 안팎으로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기에 한없이 위로해주고 다독여 주는 에세이집도 좋지만

‘어른의 일’처럼 다소 투박하고 시크 하지만 우리의 삶과 너무나 비슷한 모습으로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너 또한 잘 살길’이라는 톡톡한 위로를 건내 주는 책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느낌의 책이 더 현실적이고 따뜻히 감싸주는 위로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많이 고되고 힘든 삶이지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기쁨과 성취감을 매일 조금씩 찾아보는 것도 주어진 삶을 보다 즐겁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개인은 결코 혼자 삶을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눈길로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시간을 내어 성찰해보는 것도 참 좋은 기회기회인 것이다.

 

사실 요즘은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는 혼란한 세상이지만 어른의 일이라는 책을 읽는 몇 시간 동안이라도 편안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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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의 역사 - 손자병법부터 AI전략까지 전략의 핵심을 한 권에! CEO의 서재 22
고토사카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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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궁금했다성공한 CEO들의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

그 이유는 항상 경영 전선에서 모든 결정과 책임을 다 하는 입장이기에 어떠한 책을 읽으며 영감을 받고 경여 전략을 세우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궁금함의 갈증을 ‘ 경영 전략의 역사’ 라는 책이 해소해 주기 전까지 말이다.

경영 전략의 역사는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5년간 연재한 경영 전략의 역사를 한 권에 담은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경영 전략 전체의 역사를 담은 책이 없다는 데 착안해 주요 경영 전략의 핵심을 모아 5년간 연재했고그 내용을 1년간 대폭 보강하고 다시 조정해 책을 완성한 것이다.

이 간단한 책소개만 보더라도 경영에 최적화된 정보와 고급 노하우를 집약했을지 엄청난 기대가 되었다.

또한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경영 전략을 짜기 위한 필독서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나의 경우에 대하여 살짝 덧붙이자면 가능한 일주일에 2권의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려 한다책을 읽으면서 나의 욕심이겠지만 ‘내가 선택한 책을 성공한 CEO들도 관심있어 할까’ 하는 궁금증도 일었다.

그 이유는 지금은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근로소득을 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대학원을 진학 후나만의 사업을 꾸려나갈 야심찬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에 흥미를 느낀 이유는 여러가지 좋은 필독서와 경영의 역사노하우를 이 책 단 한권으로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것이야 말로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 최고의 행운이 아닐까 싶다.

사실 CEO들이 읽었다는 면에서 다소 어렵고 지루한 내용의 경영서만 구성된 것을 아닐까 생각하였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의외로 재밌고 신선한 책들이 많이 소개된 것이다.

또한이러한 의심을 예상했던 것 처럼 책의 저자는 이 50권의 책에서 핵심만을 뽑아 아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책 구성도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략마케팅혁신리더십과 조직고객신사업사람 등 6개 주제로 나누어 필요한 부분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소개하고 있는 50권의 책을 모두 다 읽지 않아도 중요한 경영의 역사와 전략에 대한 엑기스만 모아서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이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또한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이라면 수많은 전략 중 내 회사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경영 전략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파악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경영 전략 전체라는 큰 그림을 보아 두어야만내가 속한 회사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게 되고 새로운 전략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즉,  경영을 할 적에  현장을 알고 실무를 경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탄탄한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은 저자도 같은 생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적으로 부상한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기업도 책에 소개된 경영전략의 기본과 이론을 철저히 따랐기에 무한대로 성장 가능한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이클 포터게리 해멀헨리 민츠버그 등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경영 전략 대가들의 주요 이론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그들은 세계가 추앙하는 일명 ‘경영 구루’다.

 

 왜 그 시기에 그 경영 사상이 탄생했는지 배경도 설명했다그 흐름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지금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어떤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통찰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를 직접 발로 뛰며 다루는 경영인들에게는 일명 ‘경영 그루(신과 같은 존재’의 노하우를 직접 만 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이 유명한 저자들이 이 책을 통하여 하나하나 짚어가며 1:1코칭을 해주는 느낌도 받게 되었다.

사실,나의 경우는 앞서 말한 것 처럼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1년 안으로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에 있다.

 

물론 시간적으로 굉장히 빠듯한 삶을 살게 되겠지만 먼 미래와 나의 발전을 

위하여 어렵게 고사하고 내린 결정이다.

이에 이 책은 나에게 더욱 소중할 수 밖에 없다.

나와 같이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특히 필수로 읽어야 

하는 교양서라고 생각한다.

경영대학원 진학전에 이러한 양서를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

경영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전략비즈니스의 기본 스킬 및 이론까지 총 망라하는 

정보가 담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정보를 습득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보다 발전된 나의 미래를 꿈꾸며 말이다.

 

 

 경영  #경영전략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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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 남을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한 당신을 위한 자기 수용의 심리학
박예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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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참 궁금하다. 나의 심리에 대하여 말이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나의 마음’이지만 가끔은 제어가 되지 않아서 순간 욱한 감정이 


올라오거나 상대방을 필요이상으로 의식하며 내가 왜 이러한 반응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는 것이다.


이에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라는 심리서가 더욱 흥미 있게 느껴졌다.


이 책은 현대인이 자주 느끼는 남들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한 감정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해주는 심리서이자 이로써 삶의 동력으로 바꾸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21년차 아들러 심리상담 전문가의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주는 인생 멘토링에 대한 주제이다.


일명 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들러 심리학의 중요 개념 중 자기수용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란 책이 나에게 더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는 이론만을 나열하지 않고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하여 ’남을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지금 여기의 삶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기 때문이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내 감정을 알고 왜 그러한 감정에 휘둘리는지 파악을 할 수 있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

겠다면이라는 주제의 1, 본인의 감정보다 타인의 시선과 기분에 따라서 삶을 통제 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2,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잘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저자의 따뜻한 멘토링이 담긴 3부로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3부의 감정유형에 따른 표현 방식 그리고 어떻게 컨트롤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가 참 흥미로웠다.


특히, 부정적 감정에 대한 조절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심리 이론서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상세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3부의 내용을 짧게 요약해보자면 부정적 감정특히 우리가 나쁘다고 여겼던 감정에 대하여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하는 개념이 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개념이 참 새로웠고 더 이상 그 감정으로 인하여 괴로워하거나 자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벼워졌다.

 

심리서는 어렵다고만 생각하였는데 감정에 대하여 차근히 설명해주는 이 책을 시작으로 하게 되어 해당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보다 나은 감정의 사용과 좋은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인 것이다.

특히, 어린시절의 상처로 어른이 되어서도 자유롭지 못하고 그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저자가 멘토링을 해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참 인상 깊었다.


이에 일부 수록된 내용을 서평에 남기려 한다.


[초기기억 작업은 그 사람이 현재의 생활양식을 갖게 된 배경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지 알려주는 지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부정적 경험을 긍정적 자원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이지요.


사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대다수 사람들이 부정적 기억을 많이 떠올립니다


나는 이래서 힘들었고, 이래서 상처받았고, 이래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등등. 스스로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많은 경우불행을 이용해 특별한 대우를 받으려고 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부정적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실제로는 힘들지 않았거나 상처받지 않았을 거란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힘들고 아팠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 그 시간들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더 이상 상처가 아닌 소중한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은 거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난 전과 후의 나의 감정이 사뭇 다르다고 느꼈다.


제목 그대로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주는 일종의 따뜻하고 정겨운 조언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삶이 팍팍하고 힘든 순간이 지속되지만 그 삶의 중간엔 내가 존재하며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감정을 내 스스로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가는 일을 하며 

내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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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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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귀화 한국인인 호사카유지 교수님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지라다소 민감하고 어려운 주제의 책이지만 관심이 갔다.

신친일파제목의 이 책은 반한·혐한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극우파의 주장 대부분을 고스란히 차용하고 있는 한국 내 ‘신친일파’ 정면 비판한 책이다.

지금은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호사카유지 교수의 일본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 적나라하게 표현된 책이었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간단히 호사카유지 저자에 대하여 소개하자면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독도 연구자였던 그는  교수시절에 우연한 기회에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언젠가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한 계기로 그는 주로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를 연구하면서 “일본이 왜 침략국가가 되었는가?”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한다그리고 1990년대 말부터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남아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고한일관계사를 분석해 객관적이고 치밀한 대응논리를 개발함으로써 전 국민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003년에는 한국 체류 15년 만에 한국인으로 귀화하였으며 독도 문제를 비롯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 한일 양국의 총성 없는 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그의 연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한일 양국의 역사를 철저하게 고증하고 분석해 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합리적으로 설득한다는 데 있다.

많은 일본사람들이 아직도 한국에 대한 침략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자신의 주장을 알리는 것을 넘어 귀화라는 선택을 하면서 까지 적극적으로 행동한 것에 굉장히 큰 감명을 느꼈다.

가끔 일본의 극우파에게 협박과 조롱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통의 용기로써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사실나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독도문제는 영원한 두 국가의 풀지 못하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아베가 집권하는 현 정치 상황에서는 독도와 위안부 같은 민감한 사안이 더 대두된다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문제를 이 책의 저자인 호사카유지의 의견을 토대로 서평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호사카 유지 저자는 일본의 독도 영토 주장에 대하여  ‘독도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을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많은 노력에도 세계지도의 80%가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로 발행되고 있다”면서 “세계를 무대로 한·일 양국의 논리 대결에서 한국이 2 8로 밀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2000년 초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으로 결정해 충격을 준 사건도 논리 대결에서 밀린 대가라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호사카 유지 저자는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으므로 조용한 외교가 꼭 틀린 방향은 아니지만 일본의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필요가 있는데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관료들이 일본 관료들과 논쟁을 꺼려 조용한 외교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주장한다.

이 글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이 논쟁을 어떻게 풀어야 현명한 것인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특히나 극우세력이 기득권을 잡고 있는 현재의 일본정권에서는 보다 현명하고 논리적으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독도의 이슈에 이어서 개인적으로 참 가슴 아픈 현안이 바로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주장이다.

위안부문제 또한 일본에서는 모든 보상은 이미 이루어졌으니 더 이상 논하지 말라는 입장에 외교적인 문제로도 파생되었음을 기억한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현안에 대하여 호사카유지 저자는 또 한번 이 책을 통하여 일침을 하게 된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군이 만주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을 침략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일본 정부는 군부의 ‘위안부’ 동원에 편의를 제공했다고 이야기하며 당시 강제로 동원된 여성들의 도항 형식이나 위안소에서 조

선 여성을 만난 당시 일본군 병사들의 증언을 통해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짓말에 속아 위안소로 연행되었고 공포 속에서 성노예

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본은 조선과 대만 등 당신의 식민지에서는 주로 여성을 속여 연행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중국동남아 등 점령지에서는 문자

 그대로 여성을 강제 연행해 ‘위안부’로 삼았다”라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성으로써 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부분을 읽을 적에는 마음이 아파서 책장을 자주 덮곤 했다.

몇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끔찍한 일을 겪은 당시의 피해자들이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이제라도 일본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교수의 일본을 비판하는 책은 아니다.

 일본 정치 및 경제과거의 침략에 대한 논의 등 총망라한 주제를 통하여 일본을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다소 두껍고 묵직한 주제의 책이지만호사카유지 교수의 친근한 이미지와 문체를 통하여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한 나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잇는 이 책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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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기는 부동산 경매 수업
신종승(신과장)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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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올해 꼭 부동산에 대하여 더 많은 공부를 하기로 계획을 하였다.

 

이 계획은 현재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사태로 인하여 펀드주식 등 밑이 보이지 않는 바닥을 향해가고 이 시점에서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것은 약 5년전부터 이다.

 

이제는 내 집 한 채 한번 가져보자’라는 부푼 뜻을 안고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한 것이다.

 

너무 운이 좋게도 청약도 당첨되어서내 집 마련의 꿈은 이루 웠지만 그래도 워낙 경기 외곽의 지역이라 단순 거주용으로는 참 좋았지만 투자의 가치는 전혀 없는 곳이었다.

 

부동산 경매 등 여러 가지 부동산에 대하여 알아보았지만 우리에게 딱히 구미가 당기는 물건은 없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것이  ‘부동산 경매’ 이다.

 

부동산 경매는 요즘 부동산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핫 이슈다.

단순히 아파트 투자만으로 갈증이 덜 해소된 사람들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투자법이기도 하고좋은 물건을 고르면 적은 투자 비용으로 수익도 꽤 좋기때문이다.

 

이에 원앤원북스에서 출간된 ‘무조건 이기는 부동산 경매 수업’이란 책은 황금과 같은 기회였다.

 

시원시원한 문체가 잘 이해 되기도하고 어려운 내용도 단박에 이해가 잘 자기에 평소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제일 먼저 검색을 해보곤 했다.


이쯤에서 이 책의 저자 신종승님에 대하여알아보자면  신과장’이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경매 투자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저자의 필승 경매 투자 전략을 담고있다.

 부동산 경매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수백 건의 낙찰과 명도 등 풍부한 실전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경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투자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더욱 궁금해졌다부동산 경매의 성공 비법은 무엇일까?

 

책에서 포인트로 생각한 몇 가지를 적어 본다.

 

 부동산 경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투자금 2천만 원으로 월 150만 원의 수익’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부동산 경매를 통해서라면 가능하다.

150만 원의 수익은 이 책의 저자가 실제 투자로 거둔 것이기도 하다.

흔히 부동산 투자는 목돈이 필요해 막연히 종잣돈부터 모은 다음에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동산 경매는 그렇지 않다. 소액의 투자금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부동산 경매 시장이라고 한다.

종잣돈을 모으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니 현재 자산으로도 충분히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이 책에서는 경매의 기본은 물건검색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책 속에 유익하고 좋은 정보가 있어서 일부 발췌하여 수록해 본다.

[개인의 성향과 투자 목적, 투자를 하고자 하는 물건, 투자금액 등에 따라 물건을 검색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처음 부동산 경매를 배우는 수강생들이나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물건검색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아내려면 우선 자신이 잘 아는 지역부터 탐색을 시작해 흥미를 붙인 다음, 수익률이 좋은 물건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투자여건과 성향을 먼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물건을 검색해야 합니다]

 


추가로 이 책에서는 관심 있는 부동산을 경매하기 전에는 반드시 현장 조사를 통해 지리적인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임장은 필수라는 것이다.

이는 매우 기본적이며 중요한 사항이라고 개인적으로도 생각했다.

 

 

이렇듯 투자 이론 뿐만 아니라다양 히고 흥미로운 예시를 많이 제시하며 독자들이 부동산 투자에 거부감을 들지 않게 금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어떻게 경매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이다.

주말 동안 많은 시간을 내어 아주 꼼꼼하게 목차부터 프롤로그에필로그까지 글자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며 독서를 하였다.

 

무조건 이기는 부동산 경매 수업은 나에게 경매 투자에 아주 좋은 긍정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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