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두뇌 트레이닝 - 평범한 아이도 영재로 만드는
성호경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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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의 일이다.

아이가 읽기는 다른 아이들처럼 잘 하는데 받아쓰기를 할 적에는 항상 습관처럼 틀리는 것이 맘에 걸려서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테스트하는 학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2시간에 걸쳐서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듣는데 혹시나 아이가 학습능력이 또래보다 떨어진다는 말을 들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행히 스스로 고치고자 하는 의지가 없고 일종의 버릇처럼 고착되었기에 그 부분만 교육을 잘 받으면 된다는 강사의 말에 한시름 놓았던 기억이 난다.

이렇듯 나는 아이의 학습과 교육에 관심이 많다그렇기에 어렸을 적부터 아이의 EQ 를 향상시킨다는 교구도 많이 체험하였고 입소문이 난 프로그램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신청부터 하였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헛된 노력임을 깨달았다.

물론 효과는 있었다아이가 부모의 열성적인 교육열에 힘을 입었는지 점차 예전보다 좋은 집중력과 교육열을 보였고 이제는 스스로 책을 찾아 볼 만큼 공부에 취미를 붙이고 있다.

단 한가지 당시의 나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에게 무리한 교육과 체험학습을 시키는 대신

내가 먼저 아이의 두뇌를 트레이닝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에 대하여 공부하였다며 더욱 지혜롭게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점이다.

이에 라온북에서 출간한 ‘ 내 아이 두뇌 트레이닝이라는 책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책소개를 찾아보니 체중의 2퍼센트신문지 한 장 정도의 표면적한 되 정도의 부피밖에 되지 않는 뇌는 무한한 능력과 복잡성을 지닌 소우주 라고 저자는 표현했다.

 성적 위주의 사회 풍조 속에서 아이들의 지적 정체성은 오직 시험성적으로 평가되지만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 세상은 다르다단순 암기와 반복적인 학습 경험만으로는 생존력도경쟁력도 갖출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아이의 생존력을 키우는 5가지 키워드(인내심자신감자립심사회성분별력)에서 시작해 내면의 힘과 외면의 힘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비결을 안내한다비밀은 바로 뇌에 있다좌뇌와 우뇌의 균형 잡힌 발달이야말로 내 아이를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5가지 키워드를 보며 많은 공감을 하였다.

우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특징은 인내심 그리고 자신감이다.

아무리 흥미가 있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한가지 주제를 파고드는 인내심이 없다면 교육의 성과는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모든일 에는 차분하고 끈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인내심이 이러한 이유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자신감이다우리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관찰하는 면은 누구보다 돋보였지만 자신감이 부족하여 남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는 발표력이 굉장히 부족했다.

스스로 생각한 답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요목조목 뒷받침 해가며 설명을 하여 다른사람을 설득시키고 이해시켜야 하는데아무리 좋은 논리가 머릿속에 가득하여도 자신감이 없기에 어필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참 아쉽고 가끔은 화가 났다.

하지만 이 부분을 아이의 탓으로만 돌렸던 내 자신이 저자의 생각을 읽고 나니 부끄러워졌다.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양육 방식교육 방식으로는 곤란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식 습득보다 사고가 자유로운 아이개인의 창의력과 상상력자제력을 갖춘 아이가 대접받는 세상이 오기 때문이다.

아이가 스스로 잘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지혜로운 두뇌를 만드는 손쉬운 놀이을 함께 함으로써 단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책에는 가정에서 부모와 놀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두뇌 만들기의 안내서가 수록되어 있다.

조금만 찾아보면 아이의 두뇌를 훈련시킬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있었는데 마냥 조급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바라기만 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라도 내 아이 두뇌 트레이닝책을 만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수록된 다양하고 검증된 교구와 체험을 아이와 틈틈히 하며 조금씩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아이에게만 무조건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수록된 이 책에 무한한 감동과 감사를 느끼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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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 말투, 태도, 마음에서 드러나는 진정한 아름다움
요시모토 유미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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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목표에 딱 맞는 책을 발견하였다.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라는 나의 목표.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일을하는 10년 동안 다양항 성격외모습관이 몸에 베인 사람들을 만나는데 특정한 사람을 만날 적 마다 내 스스로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

절대 내가 마흔이 되고 오십이 되더라도 저렇게는 나이들지 말아야지.;

사람을 만날 적에 상대방의 기운이 느껴지곤 한다기운이라고 하면 어떠한 신의 기운을 느낀다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그 사람이 어떠할지에 대한 성격파악 정도로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나더라도 기분이 좋고 내 행동조차 숨김없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만나자마자 불쾌하고 1 1초라도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이 존재한다.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보통 다른사람이 기분나빠할 외모적인 지적을 하거나,

스스로는 농담이라고 뱉은 말이지만 무례함을 느끼는 선을 넘었거나 하는 등이다.

내 스스로가 이러한 느낌을 일종의 기운이라고 느끼는 것이다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불쾌한 감정을 유발시키는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본인이 행하는 행동이 잘된것인지잘못된것인지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감정을 많이 느꼈기에  나이는 멋지고 우아하게 들도록 노력하며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는 생각이 삶의 모토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나였기에 요시모토 유미의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책이 더욱 반가웠던 것이다.

책표지만큼이나 고급지고 우아한 아우라를 비치는 이 책은 여성으로써 아름답고 우아하게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여러가지 팁에 대하여 전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투행동습관이 상대방에게는 불쾌한 감정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의도치 않게 행하는 습관들을 하나하나씩 바꾸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또한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신체의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사실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좋지 않아진다는 점을 느낀다.

일을 하고 나면 피곤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스트레칭을 거르고 바로 잠을 잔다 던지딱 한잔만 마시겠다고 다짐해놓고는 맥주 한병은 모두 마셔 버린다던지 사소한 안 좋은 습관들이 내일의 나의 모습을 만든다는 생각을 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무리 귀찮고 힘들어도 내일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바디라인과 탱탱한 피부를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기 위하여는 무조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이야기한다.

또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언제 어디서든 나의 개성을 마음껏 선보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본 단어는 ‘당당하라’‘마음껏 펼쳐라’ 라는 의미의 사람의 마음을 독려하고 용기를 주는 멘트였다.

살면서 게으름을 피우거나 스스로 나태해졌다고 생각할적에 다시금 읽으면 참 도움이 많이 될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책은 항상 곁에 두고 읽을 예정이다.

예상하건데 중년의 삶을 살고 있지만 항상 몸과 마음을 가꾸며 지낼 것 같은 저자의 팁과 노하우를 가슴에 새겨서 앞으로 다가올 나이 오십에도 지금처럼 맑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은 한번뿐이니깐  저자 처럼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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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야나부 아키라 지음, 김옥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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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부아키라 저자의 프리덤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책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한가지다.


올해는꼭 인문학을 어느 때보다 열심히 독학을 하겠다는 다짐 때문이었다.


5년전부터 인문학이 재미에 푹 빠져있었는데 너무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만 찾는 습관이 생겼다이에 다소 어렵지만 낯선 분야에도 한번 도전을 해보아야겠다는 찰나에 발견한 특별한책이었다.


이 책은일본 근대 서양의 개념어를 번역하기 위한 고군분투의 역사를 책으로 엮은 지식서이다


책을 읽기에앞서 책의 주제 배경부터 먼저 알아보고 싶었다일본이 서양의 사상과 학문을 받아들이게 된 19세기 근대화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책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선행학습인 셈이었다.


간단히배경을 설명하자면,


1839년 영국과 청나라간 아편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자 아시아 전반의 국가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일본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힘과 문명의 질서가 중국 대륙에서 구미 대륙으로 전환되는 광경을 본 일본은 자신들도 언제 다른 열강들에 의해침략을 받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얼마 후 일본의 근대화의 도화선에 불씨를 지핀 사건이 터졌다. 1853년 미국의 매튜 페리 제독이 이끄는동인도 함대가 일본 나가사키 항에 도착하였고 페리 제독은 군사적 우위를 앞세워 일본 정부의 개항을 요구한다.


일본은이 사건으로부터 일본과 구미 열강과의 기술적 차이를 깨달았고 일본도 이에 발 맞추지 않으면 독립국가는 커녕 열강의 식민지가 될 위기에 처함을 직감했다.


일본은서양 문물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당시 봉건제도 성격의 후진적인 막번 체제를 뒤집고

메이지유신을 통하여 국가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천황 중심의 중앙집권적 체제로써 탈바꿈한다.

이로써일본은 아시아 최초의구미 열강의 후발주자로써 산업화에 착수하게 된다.


비록 일본은열강과 대략 반세기 이상 격차가 나는 산업화 후발주자였지만 19세기 중엽의 시기는

산업화의첫 발을 내딛기에는 아주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유럽 국가의경우 기술적 발전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이전의 것들은 폐기되어야 했지만

일본은그 당시 어느정도 체계가 잡히고 정리된 기술을 받아들여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었다.


예로가스등에서 전기등으로 전환증기 에너지에서 전기 에너지로의 동력의전환은

이미 많은돈을 들인 기존의 것을 새로운 것으로 완전히 대체하는데 큰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이러한배경하에  근대화를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던 일본의 지식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서양의 사상과 학문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그 의미를 적절하게 번역하고 보급하기 위해 일본 지식인들은치열한 고민을 시작되었고 바로 프리덤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라는 책의 주제가 탄생된 것이다.


야나부아키라 저자는 그 지적 투쟁의 과정 속에서 탄생한 사회,개인,근대,미,연애,존재,자연,권리,자유,그그녀등 10가지의 번역어들에 대해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성립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다시 정리하자면급작스렇게 받아들이게 된 근대화 속에서 어떻게 번역어가 탄생하고 정착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물밀듯이넘어오는 서양의 언어문화의 속도를 일본에서는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개념이나 현상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당대지식인들은 한자를 새로 조합해 만들거나기존 사용하는 일본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번역을 시도하였다그렇게 하나의 원어에도 그 뜻을 표현하는 수많은 번역어들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그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하였다.


이 책에서다루는 10가지의 번역어들은 모두 한국에서도 쓰이고 있다고 하니그성립 역사는 우리들에게도 매우 재미있게 다가왔다.


하지만이 과정 속에서 일본지식인들이 얼마나 많은 고뇌를 겪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그 걱정과고뇌를 적절히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추가해본다.


일반적으로어떤 번역어가 선택되고 살아남는가 하는 물음에 답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대체로 문자의 의미로 봐서가장 적절한 단어가 살아남는 것은 아니란 점만은 단언할 수 있다.


한 가지분명한 것은 번역어다운 말이 정착한다는 점이다번역어는 모국어의 문맥 속으로 들어온이질적인 태생에 이질적인 뜻을 가진 말이다.


이질적인 말은 어딘지이해하기 힘든 법이다어딘가 어감이 어긋나 있기 때문이다그런말은 오히려 이해하기 힘든 상태어긋난 상태 그대로 놔두는 편이 더 낫다모국어에 완전히 섞여버리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결코 쉬운주제는 아니었다읽고 또 읽어보아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검색을 하면서 독서를 해야할 만큼 어려웠다.


하지만앞서 말한 것 처럼 배경을 먼저 이해하고 책을 보니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읽혀 나가졌다더욱이 번역어에대한 상세 내용과 어떤 과정을 통하여 번역이 완성되었는지도 알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내가 공부를 해야 할 분야가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번역에 대한 역사서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이 기회로 더 많은 분야의 정보를 습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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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섭리건강법
예산 이상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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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생기는 질환을 음식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많이 들고 있다.

요즘 티비를 틀면 각종 건강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이 되고 있고 하나같이 예방이 필수라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할까거의 대다수 의사 및 한의사들은 음식으로 치유하는 방식을 으뜸으로 삼는다


이에 이상철 자연섭리건강연구원장의 자연섭리건강법이라는 책에 관심을 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 없다.

자연섭리건강법은 음식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자연섭리건강연구원(원장 이상철)이 현대 과학 기술 및 의료 발전 성과들을 반영하여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건강지침서라고 한다.

‘자연의 섭리에 따른 건강법이 최선의 건강법’이라는 철학에 따라 바른 음식과 생활습관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위한 식품 특성 활용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책소개를 먼저 만나본 후책을 펼치니  들어본 적이 있는 온갖 성인병에 대한 질환 종류 및 예방법이 아주 자세하고 세밀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저자는 30여 년간의 다양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건강과 질환의 치유에서 근본이 되는 것은 깨끗한 피와 원활한 체내 순환기능 및 소화배설 기능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즉 피가 깨끗하고 원활한 체내 순환과 소화배설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건강의 알파요 오메가이므로 자연의 섭리에 따른 바른 식품 섭취로 이러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질환을 치유하자는 것이 《자연섭리건강법》의 핵심이라는 소개글이 참 믿음직하게 느껴졌다.

유난히 자연 섭리건강법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백세 시대이지만 오래 살기만 하는 건 결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팔팔하게 100세 까지 사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인은 누구보다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기에 해독법  식이요법건강을 지키는 법 등 많은 건강교재를 많이 보아왔다.

모든 책 속에는 각 질환들에 대한 예방책과 건강을 유지하는 법이 아주 자세히 기술되어 있었지만 항상 2%가 부족했다.

모든 만병을 한 책에 담기에는 물론 어려움이 있겠으나 정작 내가 알고싶은 병에 대하여는 거론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항상 몇권의 책을 따로 구매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자연섭리건강법’은 성인병의 모든 종류를 함축한 듯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라고 표현대로 될 만큼 다양한 종류의 질병에 대하여 아주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하게 소개된 예방법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정보는 부인병이었다.

출산 후 부종이 덜 빠지기도 하였고 급격히 관절 및 소화기관의 활동이 둔해짐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나와 같은 사례가 많았는지 저자는 부인병에 대한 정보를 별도의 목차로 마련하여 아주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일단 여성이라면 가장 민감한 부분인 난소 및 자궁에 대하여 어혈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법순환을 원활히 하려면 어떤 차와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한 사례 제시 등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해준 쑥차 요법은 책을 읽은 후바로 하루에 수차례 마시며 실제로 효과를 보고있다.

생리통이 심할적에는 너무 괴로웠는데 쑥차를 마시고 나서는 아랫배 온기가 돌고 통증도 많이 사라진 것이다.

 

이렇듯 자연섭리건강법의 저자 이상철 원장은 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으로써 병을 물리치고 몸을 건강하게 다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딱딱하고 차가운 병원이 아닌 옆집 할아버지처럼 친근한 어조와 따뜻한 관심으로 어루만지는 듯한 책이라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짐을 느꼈다.

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필요할 적마다알고싶은 정보가 있을 적마다 참고할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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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수업 - 우리는 왜 소비하고, 어떻게 소비하며 무엇을 소비하는가?
윤태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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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의 부제가 참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소비수업 - 우리는 왜 소비하고어떻게 소비하며 무엇을 소비하는가?’


매일 날마다 하는 소비하는 행위소비란 나에게 있어 물건을 구매하는 의미이다.


필요한 식재료와 의류기분에 따라서 취향에 맞는 소품을 사는 것을 모두 소비하고 정의한다면

 ‘나는 왜 소비하고어떻게 소비하며 무엇을 소비하는가?’ 에 대하여 한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덧붙여 , 책을 시작하는  문장이 그러한 나의 의문에대하여 의문을 더하였다.


[오늘날 현대인이 추구하는 작은 사치와 소확행이 과시와 사물에 대한 사치에 그치지 않고자신의 감정과 경험과 사유의 사치로 확장해 가길 바란다.]


단순히 소비라 함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것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작은 사치와 소확행까지 연결이 되며더나아가 나의 감정과 경험사유의 사치로 확장까지 이어진다는 논리.


나의 소비에 대하여 명확한 정의를 재정립하기위하여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우선 이 책의 윤태영 저자에 대하여 알아보니 연세대학교에서 〈현대 소비사회의 이해〉 강의를 맡아오고 있으며소비라는 프리즘을 통해 현대 사회의 열한 가지 풍광을 살펴보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목차에 따라서 키워드가 정해지는데 유행공간,장소문화광고육체사치젠더패션취향 등 저자가 선별한 이러한 키워드는 현대인의 일상은 물론가장 은밀한 곳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소비의 의미를 찾는데 중요한 길잡이로서 작용한다.

또한,소비 수업은 소비가 점차 중요하게 부각되는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19세기 프랑스 파리의봉 마르셰 백화점 성공 과정 등 역사적인 측면도 살펴보고점차 커지는 소비의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좀바르트짐멜벤야민,보드리야르와 부르디외 등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중요하게 인용하고 있다.


사실경제를 전공한 나에게는 경영학적 논리로 접근이 아닌 일종의 마케팅측면의 소비로 보는 관점이 더 부각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는 독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는지보다 알아보기쉽고 공감될만한 예시를 많이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이 소비의 이면에서 작동하는 체제의 운영 메커니즘을 엿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처럼 느껴졌다.

저자가 제시한 열 한가지의 키워드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분야는 바로 유행과 공간이었다.


유행과 공간이라는 단어는 현재 20, 90년생을빠뜨리고는 소비라는 키워드와 결부시킬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부터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였던 종로을지로’ 일대를 90년생들의놀이터로 변화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뉴스로만 접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주말에 주변을 가보니 파릇파릇한 20대 친구들이 종로3가 뒷길로 난 익선동이라는오래된 동네에서 그들의 입맛에 맞는 술집음식점놀이공간을만들어서 즐기는 모습이 본적이 있다.


너도나도 그 좁은 골목에서 사진을 찍고다소 값이 나가더라도 음식점에서 길게 줄을 선채 문화를 즐기는 그들을 보여 바로 이러한 유행과 공간을소비로써 나름의 문화를 만들고 가치를 부여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당시는 참 재밌는 문화로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소비 수업책을 읽고 나니 모든 현상이 이해되는 재미나고 신기한 경험을 한 것이다.


단지 돈을 쓰는 단순한 행위인 소비로서가아닌즐기고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를 즐기는 삶이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도 전파하여 즐거운 소비의 문화로 함께 즐기는 것이 좋겠다는생각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비수업을 읽으며 몰랐던 트렌드에 대한 개념도 배울 수 있었고소비에 대한 경제 기본상식뿐만 아니라 나의 경험을 이론과 결부 시키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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