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되기 - 컴퓨팅 사고력UP STEAM 창의융합교육 시리즈 7
한선관 외 지음 / 생능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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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는 첫째 아이의 코딩 공부를 함께 하고 있다.

아주 오래 전 일이긴 하지만 나의 학창시절에는 코딩이라는 교육 개념이 없었는데 요즘 초등학교 의무교육으로 시행되고 있다.

아마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든 이 시점에 더 발전하는 기술을 최소한으로 이해하려면 가장 기본적인 코딩의 선행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코딩이란 개념을 우선 짚고 넘어가자면 프로그래밍 컴퓨터 언어를 통해 코드를 짜는 행위를 의미하며 일련의 컴퓨터와 대화하는 개념이다.

코딩을 통하여 웹 홈페이지,게임 어플다양한 프로그램 등 개발이 가능하기에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요즘에는 초등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취업을 위하여도 배우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무제한으로 응용 가능한 교육이라고 생각하여 그런 것 같다

 

빌게이츠도 코딩은 사고의 범위를 넓혀주고 더 발전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며 분야에 상관없이 문제에 대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고 했을 정도이다.

사실아이들은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코딩을 이미 체험하였기에 큰 거부감이 없지만

나에게는 너무 생소한 개념이었기에 차근히 공부를 해나가고 있었다하지만 결코 독학은 쉽지 않은 느낌이다.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책은 코딩 교육의 경험이 풍부한 현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데이터를 수록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지루한 이론보다는 실제로 같이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주제로 구성 되었으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으로써 마이크로 비트를 으뜸으로 여긴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더 믿음이 갔다.

또한,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컴퓨터 사고력 up’ 책은 오직 코딩을 위한 책은 아니지만 코딩이나 하드웨어를 다룰 줄

 몰라도 할 수 있다는 책 소개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이크로비트는 코딩과 컴퓨팅 과학의 교육을 위해 영국에서 개발되었다고 한다..

 작은 컴퓨터의 구조를 가진 마이크로비트는 입력받는 센서와 출력하는 액츄에이터를 자유롭게 조립하여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개념이다.

외부로부터 받은 많은 정보를  센서로 입력을 받아서 자체적으로 계산하고 제어하는 절차를 거치면 모터소리진동 등으로 출력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자료를 정보로 처리하여 원하는 결과를 산출하는 컴퓨터의 원리로 작동하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코딩 교육이 스크래치 교육이라면코딩보다 더 발전된  피지컬 컴퓨팅 교육이 존재하고피지컬 컴퓨팅과 메이커 운동그 중심에 마이크로비트가 있는 것이다.

 

 2부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크게 컴퓨터 비트와 메이킹비트로 나누어져 소개되어 있다.

 1부에서는 컴퓨터 비트는 소프트웨어 비트의 입력음악라디오반복논리변수.

계산 블록 등의 입력 정보를 직접 독자가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일종의 체험

이론의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비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차근히 하나씩 따라해 보고 반복하면 어느새 스스로 응용을 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1부의 컴퓨터 비트를 선행 하고 나면 제 2부 메이킹 비트에서는 여러가지 비트를 더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샘플을 제시한다.

메이킹 비트로 스타워즈 광선검매직버튼 트릭지진감지기 등 재미나고 신기한 비트를 만들 수 있는 예시가 수록되어 있다.

처음에는 비트에 대한 개념이 좀 어려워서 아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흐름을 알고 나니 책에 수록된 모든 정보가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반복하며 재미난 비트의 세계를 더 알아보고 싶다.

비트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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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참깨들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양식 1
청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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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을 적에 노래하는 참깨들이라는 책 제목이 너무 귀여워서 관심이 갔다.

어릴 적 농촌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하나같이 논밭에서 뛰고 뒹구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살았을 것이다,.

나 또한 학교 진학을 위하여 도시로 이사를 갔지만어렸을 적에는 버스가 하루에 3대밖에 오지 않는 농촌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루하여 한시간 거리를 논밭을 가로 지르며 집에오는 웃고 떠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작은 산골동네에서 자랐기에 이 책이 더 정겹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노래하는 참깨들이라는 책은 산골의 작은 밭이 배경이다.

제목 그대로 참깨가 재배되고 자라는 과정과 수확하기 위하여 땅을 갈구고 참깨를 

재배하는 농부의 수고를 우리 고유의 정서로 노래하는 책이다.

우리가 잘 아는 식재료인 참깨가 어떻게 재배되고 수확되어흔히 볼 수 있는 참기름이

되는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 그려지는 독특하고도 귀여운 주제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참깨 뿐만 아니라 일종의 사물의 탄생과 성장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에 인간의 삶에도 적용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일종의 인생의 애환과 성찰을 담고 있기에 단순히 아이들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 나같은 어른도 옛날 기억을 더듬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그 시절의 나를 키우 주시느라 고생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 생각이 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하나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 주제에 맞는 음악까지 일석이조로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영어번역본도 수록되어 있기에 영어공부 또한 덤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자연의 소중함과 추억의 아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노래하는 참깨들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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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가
시라토리 하루히코.지지엔즈 지음, 김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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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까지 철학이란 지루하고 모호한 개념어려운 용어로 인생을 논하는 것 이라고만 생각하였다.

바로 이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이라는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철학이라고는 유명한 철학자의 이름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칸트 정도밖에 알지 못했던 내가 왜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일까?

바로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의 개념과 인간과 사회에서 존재하는 철학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실로 엮여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부터이다.

소개글을 인용하자면 인간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 문제라고 하면 여러 사람들과 삶을 함께 하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갈등과 모순이다.

철학이 인간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면그 이유는 바로 인간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갈등과 모순들이 바로 철학의 문제들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간의 대응방식은 고도의 이성적 사고를 통해 제반 문제 상황에 대처한다

는 것이다.

지식 또는 지혜는 바로 이러한 문제 상황에 대응하고자 하는 인간의 이성적 노력의 결과로 주어진 것이다결국 지식 또는 지혜는 세계 속에서 인간 삶의 보존을 위한 하나의 방편인 셈이다.

이성적인 노력의 결과는 곧 철학과 결부되어 있음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책은 시작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의 개념과 어원이 흥미로워 서평에 기록하려고 한다.

서양에서의 의미는철학이라는 뜻인 ‘필로소피(Philosopy)’는 피타고라스가 처음 사용하였다고 한다.

Philos’ ‘sophia’의 합성어로 ‘지혜를 사랑한다는 의미이다소크라테스를 거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처음으로 ‘존재자에 관한 학문이라는 술어로서의 좁은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살고 있는 동양에서의 철학의 개념은 어떻게 해석될 것인가동양에서는, Philosopy를 철학이라는 언어로 번역한 사람은 일본인 ‘니시 아마네인데일본말의 의미인 ‘밝을 철()’, ‘배울 학()’의 철학이라는 말은 한자문화권에서 사용하는 공통의 언어가 되었다.

이로써 동양에서는 철학이라는 단어로 정립이 된 것이다.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은 각각 일본과 대만을 대표하는 두 저자가 소크라테스플라톤칸트사르트르 등 12명의 철학자가 남긴 지적 유산을 바탕으로 삶에 도움이 되는 일상 철학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을 소개 하면서 삶에서 겪는 피할 수 없는 고민은 철학만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대부터 현대까지아주 많은 철학자가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으로 인생을 살면서 비슷한 체험을 하고비슷한 고뇌와 고통을 경험하였기에 그들이 발전시킨 철학 사상을 파고 들어가면 그 속에는 결국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하는 저자의 주장이 더욱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고 어렵지 않게 풀이되어서 참 좋았다.

또한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삶에 정답은 없다는 점이다어떠한 문제에 대하여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내 나름대로의 정답을 찾기 위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은 존재한다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히면 이제는 혼자 끙끙앓기 보다는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그리고 그 누구보다 삶의 정답을 찾으려 노력했던 철학자들의 지혜와 통찰을 빌려서 실마리를 찾으려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단순한 이성으로의 판단으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이제는 철학적인 사고방식이나 깨달음이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듬직한 느낌이 들었다.

 이에 가장 부합하는 책에 수록된 단락이 있어서 일부 수록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대부분의 고뇌즉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나는 지금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 걸
?‘나의 존재가 혹시 위태롭지는 않을까?’ 등의 생각은 모두 아집에서 비롯됩니다예를 들어 당신이 공공장소에서 모욕을 받거나 누군가에게 푸대접을 받는 등 창피를 당했다고 해봅시다이럴 때는 당신 안에 있는 핵심 부분인 자아가 상처를 받아서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 들게 마련입니다하지만 만약 그 자아가 외관상의 모습에 불과할 뿐 실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런저런 생각에 괴로워할 일이 없어집니다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무언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행복을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유명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칸트플라톤 등 그들의 철학을 소개하면서 현재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도 시대에 맞게 각색하여 크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힘든일이 있거나 이성적인 판단이 도저히 서지 않을 적에 이 책을 곁에 두고 보려고 한다.

정답은 없겠지만 그 순간 나의 지혜와 철학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줄 것임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하여 철학에 대하여 알게되어 참 좋았고 내 스스로가 한 단계 성숙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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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을 찾습니다 - 142명의 만남 168일의 여행
박도영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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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로 기억한다두 명의 유명한 배우가 스페인에서 성지순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숙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매주 금요일에 방영을 하였는데 퇴근 후맥주한잔 마시며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프로그램이 끝나가는 것을 아쉬워했던 정말 행복한 기억이다.

많은 프로그램 중에 나는 왜 하필 스페인 하숙에 열광을 하였던 것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일종의 대리만족 이었던 것 같다훌쩍 배낭 하나 메고 떠나고 싶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대신 떠나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를 즐기며 대리만족 했던 것이다.

프로그램은 종영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배낭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에세이를 이따금씩 읽으며 먼타국에서 즐겁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보았다.

한동안 잠잠했던 나의 떠나고자 하는 욕망이 슬슬 올라온 것도 이 책을 만나고 나서부터 이다.

박도영 저자의 ‘ 오늘의 집을 찾습니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 박도영의 여행 에세이 책이다여행을 하면서 길에서 만난 약 140여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다른 여행에세이와 다른 점은 보통 저자의 개인 이야기를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하는 반면

이 책은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살아온 방식과 떠나온 이유 등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한 편의 스토리로 엮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이 이 책에 대하여 더 궁금하고 매력을 느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순전히 나의 생각이지만 철학을 전공하였다는 저자는 그저 텍스트로만 철학을 배우는 방식이 아닌 길 위의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삶으로부터 투영된 철학을 느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책장을 덮고 혼자 곰곰히 생각을 하는 버릇이 있다보통 여행 에세이를 보면서 가장 궁금한 내용은 저자는 낯선 타국으로 떠나고 발을 디딘 첫 순간에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했을까 였다.

이 책의 저자는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여행지에서 처음 생각한 것이 “무엇 하고 싶지 않아”였다고 한다.

무엇도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는 어떠한 계획을 세워서 시간에 맞추어 여행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스케쥴이 짜여진 여행이 아닌 그저 주인이 없는 빈집에서 처음 만난 이들과 차를 마시고하루 종일 히치하이킹을 하며 길 위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다양한 인종과 개성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여행의 이점을 저자는 우리가 아는 유럽은 고대문화가 살아있는 숨쉬는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유도 

목적도 테마도 모르며건축가의 눈도숙달된 여행가의 감도미식가의 혀도 갖지 못한 덕에 시종 이방인으로서만 유럽을 볼 

수 있었다는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말이 굉장히 공감 되었다

이론적으로 많이 알았더라면 유럽의 황홀경에 빠져들었겠지만별고 관심도 없고 잘 몰랐기에 그의 눈은 발 딛고 있는 길과 

마주한 사람에게 주로 머물렀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계획없던 순간들이 그의 삶을 더 빛나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게 된 것이다.

여행지마다 만나온 사람들 마다 각 목차로 나누어져 있어서 상황에 따른 저자의 관찰과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는 점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행지와 사람들의 묘사도 생생하게 되어있어서 현장에 내가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저자가 만난 소중한 인연 중에서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사람은 프라하에서 만난 치프리 라는 숙소 지킴이었다.

많은 숙소를 다녀보았지만 여행자들에게 선뜻 잠을 잘 숙소를 내어주는 치프리에게 저자는 질문을 한다.

“치프리왜 여행자들은 집에서 재워주는 거야?” 그의 물음에“나도 여행을 무척 좋아해그런데 삶의 여건상 여행을 다니기가 어려워졌거든그래서 여행을 떠나는 대신 여행을 집으로 초대하는 거야.”

치프리는 카우치서핑을 통해 모인 여행자들과 잠깐이라도 함께 걸으며 여행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치프리의 마음이 어떠한지 너무나 공감되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이다

일에 지치고 삶이 힘들 적에 박도영 저자의 책이 큰 힘일 될 것 같다.

만나보지 못했지만 친근한 느낌의 여행자들과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유럽의 모습은 일종의 힐링되는 느낌으로 다가았다.

책소개에 수록된 문장 “이 책을 읽는 일이 당신의 책상당신의 침대로 여행을 초대하는 일이 되길 바란다” 이 읽는 내내 현실로 느껴지는 마법 같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꼭 시간을 내어서 배낭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물론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책으로 경험하였던 것들을 실제로 느끼며 감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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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때문에 고민입니다 - 불황 매장도 심폐 소생시키는 성공 비밀 41가지
지현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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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올 초 대비 약 60% 가까이 하락 하였다는 뉴스를 보았다.

도소매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IMF 이후의 최대 위기라고 까지 하니 실로 엄청난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매출 때문에 고민 입니다책이 시기 적절하게 출간되었고 누구보다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왜냐하면 올해 말 10년 이상 근무한 직장을 퇴사하고 피부관리실을 오픈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오픈을 보류하고 내년초까지 상황을 살핀 후준비하기로 계획이 변경된 상황이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샵을 오픈하였다면 지금쯤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아찔하기만 하다.

이렇듯 내 스스로 예상치 못한 위험과 변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준비하였다는 생각에 다시한번 꼼꼼히 점검을 해야 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경험자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하여 선택한 책 매출 때문에 고민입니다는 이렇게 나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수년간 헤어디자이너로써 활동도 하였고브랜드 프랜차이즈인 아이디헤어 총괄이사로 위기 매장리뉴얼 매장을 일정 기간 기획 관리했으며마케팅 상품개발신입사원 교육관리자 교육 등 다수의 강의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다방면의 경험을 살려서 오아시스 뷰티살롱코칭센터 대표이자 대학 겸임 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또한 비즈니스 개인 코칭헤어살롱 컨설팅도 함께하고 있으며, NLP마스터 프렉티셔너로도 활동 중이라고 한다.

20년 가까이 프랜차이즈 헤어살롱의 관리자로서 위기에 처한 매장을 구하고매장 리뉴얼을 통해 성장을 이룩해온 저자는 매출이 떨어지는 경우 반드시 그 매장과 구성원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구성원의 혁신 능력을 끌어냈던 특별한 관리의 비밀들을 책속에 털어놓는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더욱 와닿았던 이유는 내가 준비하려는 미용분야의 경험자가 수년간 직접 겪고 학생들을 교육하며 발로 뛴 실제 현장의 노하우를 담아두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미용 트렌드속에서 어떠한 강점이 매출의 등락을 결정하는지또한 어떠한 노하우로 운영을 해야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많은 사례와 디테일한 예시로 고급팁을 전수해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매출의 등락은 단순히 물건만 좋다고 손님이 찾아오는 시대는 끝났다고 전한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팔아야 하는 것은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상담력 이라는 대목은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가지 예로전화응대로 망설이는 고객을 매장으로 방문하게 하고고객을 감동시켜 우리 매장의 팬으로 만들고동반고객은 신규고객으로 반드시 전환하고평생고객 유지하고객단가 상승 전략 등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면 매출이 달라지는 마법이 생기는 것이다

매장을 운영하는 데에는 마케팅인간력감성서비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금보다 획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고객과 무엇을 소통해야 할지구성원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저자가 매출 부진으로 위기에 놓인 매장을 살려내는 대단한 능력들을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여 놓았고 아직 준비단계인 나에게 엄청난 지적 재산을 쌓은 느낌이었다.

피부샵 오픈전에 이 책을 읽지 못하였더라면 많은 위험과 변수에 적절히 대비를 할 용기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소중한 책이 되어버린 매출 때문에 고민입니다는 늘 곁에 두는 매장경영의 지침서로써 참고할 것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한번쯤은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매출 때문에 고민 입니다. 불황 매장도 심폐 소생시키는 성공비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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