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 이야기
이스카리 유바 지음, 천감재 옮김 / 리드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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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재밌다입니다 아마 SF장르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볼수 있게 재밌게 잘 꾸며놓은 SF 단편집이죠

일본 작가이기에 가능한 난이도와 재미라고 생각되는데 단편중 몇편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지금 바로 소개되어도 충분히 재밌을 정도였으니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드비에서 나온 대부분의 책들을 갖고 있지만 그중에 SF단편집 이번이 처음이었고 대부분이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장르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과의 첫만남 자체도 익숙함보다는 굳이 왜 나왔을까 하는 그런 호기심이 강력하게 발동했죠

물론 다 읽고 나서 책이 재밌기 때문에 나왔구나 스스로 납득이 되긴 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인간들 이야기는 일본 SP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팬이라면 엄청 만족하실 것입니다 거기서 제일 재밌었던 에피소드 생각하시면 되십니다

기본 베이스는 SF가 맞지만 유쾌함도 있고 반전도 나름 있습니다

반전이 미스터리 소설처럼 판이 완전히 뒤집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SF장르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의 반전을 보여주죠

그리고 SF장르의 치명적인 약점을 과학적 난이도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 역시 난이도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손상시킬 정도의 과한 수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과학 이론에 약한 사람이라도 접근하기 쉬우실 것입니다

인간들 이야기의 총 5개의 에피소드중에서 각자가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다 틀리실텐데 전 투명인간의 애환을 다룬 마지막 이야기 NO REACTION 무반응(?)이 만화적 상상력도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뒤로는 증유맛 우주라멘도 좋았구요 아마 일반 독자들 기준으로 보면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인 타이틀이자 분량도 제일 많았던 인간들 이야기는 저만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서양 작가의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주제나 소재의 스케일이 꽤나 컸죠

후기보니깐 새로집필로 나와있던데 그것이 큰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작가후기도 꼼꼼히 잘 들어가 있으니깐 챙겨 읽어보세요

평소에 이쪽 장르에 그렇게 큰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 책을 통해 많은 호감이 쌓였습니다

이정도면 대성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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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3
아야노 교 지음, 김예진 옮김, 우케쓰 원작 / 리드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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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상한 집을 원작으로한 만화책 3권을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셔서 책 받자마자 그자리에서 바로 읽어보았습니다

원작소설을 읽지 않은 관계로 전 3권이 완결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깐 4권도 일본에서 올 10월달에 나왔더군요

솔직히 완결 안되고 제가 그만 볼때까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열일 해주신 덕분에 비교적 이상한 집 3권도 빨리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4권도 내년초 나올 수 있겠죠

더 빨리 나올수 있도록 이상한 집 만화책에 여러분들도 화력을 많이 집중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 올라온 4권 독자 리뷰를 보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같네요

독자 서평만 보면 1~3권과 4권은 전혀 다른 장르로 봐도 될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4권을 직접 봐야 알겠죠

그나저나 첨에는 주인공 성별이 여자로 생각했다가 실사 영화 예고편 보니깐 남자여서 남자로 인식하고 보고 있긴 한데 보면 볼수록 여자 같습니다 소설에서는 성별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독자 리뷰에서도 주인공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려 하는 내용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3권에서는 이전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건축 평면도 미스터리가 등장합니다

도심속 건축이 아닌 외딴 시골에 있는 저택을 배경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과 관련된 미스터리여서 읽는 내내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진심으로 말이죠


소설에서는 오싹 포인트를 어떻게 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만화에서는 실감나게 잘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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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색
사노 아키라 지음, 부윤아 옮김 / 모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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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저희 동네 CGV극장에 가서 애니 너의 색 먼저 관람하고 그 다음 모모에서 나온 원작소설 너의 색을 읽으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애니보다 소설을 먼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책 읽기에 앞서 유튜브에서 예고편도 보고 쇼츠도 보고 OST도 미리 다 들어보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영화 볼 기회를 놓치셨다면 꿩 대신 닭이라고 유튜브 예고편이라도 먼저 보시고 책을 읽으셔요

음악과 컬러풀한 화면이 핵심이어서 소설로 읽으면 약간 감흥이 떨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하긴 했지만 책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애니 원작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것 같네요

너의 이름은,날씨의 아이,스츠메의 문단속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정도로 애니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에 저 역시도 꽤나 많이 궁금했던 책이기도 했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4년가까이 리뷰어 활동하고 있는 대원씨아이에서 수입했더군요


오리지널 소설은 아니고 영화 너의 색을 바탕으로 저자가 쓴 책입니다

아마 애니 내용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 보시면 되실 것 같네요

참고로 저자 사노 아키라는 여러 영화들을 노벨라이즈 했는데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연출작들을 많이 작업했더군요 저도 한권 갖고 있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도 사노 아키라가 소설화 시켜서 책으로 나왔었죠


이 작품은 청춘 소설에 가깝습니다 특히 음악이 중요한 역활을 해주죠

영화 OST 엔딩 주제가는 무려 미스터 칠드런이 했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히 있죠 소설에서도 나름 음악 파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청춘소설하면 강박적으로 남녀 사랑을 너무 과하게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이 덜했고 대신 신나고 유쾌한 밴드의 음악을 독자들도 같이 즐길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써서 표현했으며 무엇보다 주인공의 눈에만 보이는 너의 색 즉 독특한 컬러감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소설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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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어쩌다 킬러 시리즈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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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어쩌다 킬러 시리즈 1권에 해당되는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읽었을때만 하더라도 3권까지 읽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운좋게도 3권까지 무사히 정발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서평 제안해서 읽게 된 것도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책이 주는 재미가 상당했기에 언젠가는 읽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쩌다 킬러 시리즈로 불리지만 해외에서는 주인공 이름을 따서 핀레이 도노반 시리즈로 불립니다

일단 이 작품의 장점은 재밌다입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말이죠

사실 정서상 영어권 소설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그 어려움을 뚫어버렸고 저 포함해서 어느덧 고정독자층이 우리나라에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문학 브랜드인 인플루엔셜을 대표하는 간판 시리즈가 되었죠

저자 소개에 보니깐 이미 7권까지 출판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나와있던데 우리나라 역시 출판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7권까지 무사히 나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내년에 나올 작품 포함해서 현재 5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이 정도면 글로벌 인기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죠


신나게 즐겁고 재밌는 추천도서로 1등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소설의 배경이 경찰 아카데미로 확장되면서 마치 예전에 재밌게 봤던 추억의 무비 폴리스 아카데미 시리즈가 잠깐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이런 확장성이 3권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에서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액션 파트보다 코믹,로맨스에 중점을 둔 작품이긴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으실 것입니다

1.2권은 400페이지가 넘고 이번에 나온 3권도 거짐 400페이지에 육박하지만 꿀잼 앞에서는 두꺼운 페이지 분량은 전혀 부담이 없죠


스토리는 알라딘 책소개 참고하시면 되실텐데 만약 이 책을 읽으실 예정이라면 줄거리 요약 없이 즉 사전정보 1도 없는 상태에서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백만배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죠

드라마도 곧 제작 예정에 있던데 과연 어떤 배우가 극중에서 로맨틱 스릴러 작가로 나오는 주인공 핀레이 역을 맡게 될지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물론 드라마보다 책이 훨씬 더 재밌겠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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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시호도 문구점
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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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작별의 건너편,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등 우리나라에서 대박난 대부분의 힐링 일본 소설 시리즈를 정발한 모모가 소속된 오팬하우스의 또다른 문학 브랜드인 크래커에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무려 3권이나 나오고 곧 4권도 출간 예정인 또다른 일본 인기 힐링 소설 시리즈 긴자 시호도 문구점 보내주셔서 최근에 읽어보았습니다

장르 성격상 모모에서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모모에서 워낙 많은 책들이 나오다보니 출판 스케줄상 크래커에서 나오게 되었다고 출판사 관계자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첨에는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등 다수의 일본 만화책을 정발한 크래커에서 나와서 만화책인줄 알았습니다


힐링소설의 경우 배경이 매우 중요한데 이 작품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문구점입니다

서점.식당,카페도 아닌 긴자 어느 골목에 있는 문구점이 어떤 힐링을 저에게 선사해줄지 많은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었습니다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유서 깊은 문구점 그리고 문구점의 젊은 주인이 소설속 주인공입니다

각각의 사연을 갖고 찾아오는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 마음을 위로,격려해주죠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독자인 저도 따뜻한 온기를 책에서 얻어갑니다

음식,책이 아닌 문구로도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낮선 풍경이긴 했지만 읽다보니 제 마음도 자연스럽게 동화되었습니다

힐링의 매개체로 문구보다 편지가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긴 하지만 다른 어떤 작품보다 문구의 존재감이 대단했습니다


표지는 늘 그랬듯이 예쁜데 특이하게 고양이가 들어가 있네요 고양이는 실제로 소설속에 등장하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이번 표지는 오가와 이토 작가의 여러 작품에서 좋은 표지 조합을 보여주신 반지수님이 하셨습니다

대표작으로 불편한 편의점,휴남동 서점도 이분 작업물이죠

왜 고양이를 넣었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예쁘면 오케이죠~


2025년 2권 출간은 이미 확정입니다

맘 같아서는 올해 안에 읽어보고 싶긴 하지만 오랜 기다림만큼 읽는 기쁨도 크게 비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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