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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시호도 문구점
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4년 10월
평점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작별의 건너편,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등 우리나라에서 대박난 대부분의 힐링 일본 소설 시리즈를 정발한 모모가 소속된 오팬하우스의 또다른 문학 브랜드인 크래커에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무려 3권이나 나오고 곧 4권도 출간 예정인 또다른 일본 인기 힐링 소설 시리즈 긴자 시호도 문구점 보내주셔서 최근에 읽어보았습니다
장르 성격상 모모에서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모모에서 워낙 많은 책들이 나오다보니 출판 스케줄상 크래커에서 나오게 되었다고 출판사 관계자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첨에는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등 다수의 일본 만화책을 정발한 크래커에서 나와서 만화책인줄 알았습니다
힐링소설의 경우 배경이 매우 중요한데 이 작품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문구점입니다
서점.식당,카페도 아닌 긴자 어느 골목에 있는 문구점이 어떤 힐링을 저에게 선사해줄지 많은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었습니다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유서 깊은 문구점 그리고 문구점의 젊은 주인이 소설속 주인공입니다
각각의 사연을 갖고 찾아오는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 마음을 위로,격려해주죠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독자인 저도 따뜻한 온기를 책에서 얻어갑니다
음식,책이 아닌 문구로도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낮선 풍경이긴 했지만 읽다보니 제 마음도 자연스럽게 동화되었습니다
힐링의 매개체로 문구보다 편지가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긴 하지만 다른 어떤 작품보다 문구의 존재감이 대단했습니다
표지는 늘 그랬듯이 예쁜데 특이하게 고양이가 들어가 있네요 고양이는 실제로 소설속에 등장하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이번 표지는 오가와 이토 작가의 여러 작품에서 좋은 표지 조합을 보여주신 반지수님이 하셨습니다
대표작으로 불편한 편의점,휴남동 서점도 이분 작업물이죠
왜 고양이를 넣었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예쁘면 오케이죠~
2025년 2권 출간은 이미 확정입니다
맘 같아서는 올해 안에 읽어보고 싶긴 하지만 오랜 기다림만큼 읽는 기쁨도 크게 비례하겠죠